[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해주며, 마음도 힐링할 수 있는 하우스텐보스가 “100 만 송이 튤립 대축제”로 화려한 봄을 맞이하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튤립은 걷는 것만으로도 유럽의 시골을 걷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밤이 되면 조명으로 빛나는 거리와 튤립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세계 “나이트 튤립”이 펼쳐진다.
하우스텐보스는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사세보시 동남쪽에 위치한 152만 ㎡의 광활한 부지에 유럽의 거리를 재현한 일본에서는 손꼽히는 꽃과 빛의 테마파크다. 하우스텐보스는 봄이 되면 튤립이 만발한다. 지난 3월 20 일(토)에 시작해 4월 4 일(일)까지 스페셜 위크로 진행되는 “100 만 송이 튤립 대축제”에는 700 여 개의 품종이 만개해 봄빛으로 물든 파크를 감상할 수 있다.
먼저 계절별 꽃과 쇼가 어우러진 파크 중심에 있는 꽃의 광장 “암스테르담 광장”에서는 왕관과 나비 조형물이 인기 있는 포토 스폿이며, 유럽의 거리와 같이 튤립을 즐길 수 있다. 만개한 꽃이 가득한 광장에서는 제철 과일을 사용한 기간 한정 카페 메뉴, 해외 일류 아티스트의 멋진 라이브 연주 등과 함께 여유롭고 우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웰컴 에어리어에서 출발하는 퍼레이드가 “꽃의 광장”에 도착하면, 컬러풀한 리본을 돌리며 아름다운 메이 폴 댄스가 시작된다. 더불어 이곳은 앉으면 요정이 되는 “나비 의자” 등 인스타 감성의 귀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풍차와 튤립이 만드는 시골 풍경 “플라워 로드”. 스트라이프 색상의 튤립밭은 파크에서도 으뜸가는 포토스폿으로, 펼쳐진 풍경은 마치 꽃의 카펫처럼 보인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하우스텐보스에서 이름을 붙인 품종이 10만 송이나 피어 있는 “바스티온” 광장에 들어서면 튤립밭이 반겨준다. 마치 네덜란드 시골 마을 같은 풍경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라보게 된다.
하우스텐보스에서 이름 붙인 품종의 튤립 꽃밭이 “바스티온”을 감싸며, 연분홍과 프릴같은 꽃잎은 마치 드레스 같은 아기자기함을 연출한다. 파크 깊숙이 자리한 “팰리스 하우스텐보스”는 앞뜰에 넘칠 만큼 화려한 튤립이 즐비하다. 일본 최다 700 여 품종에 모인 것은 이곳뿐이다. 각자 좋아하는 튤립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밤이 되면 일루미네이션이 거리 일대를 장식한다! 화려한 빛의 거리의 본고장인 유럽의 풍경과 튤립의 컬래버레이션은 하우스텐보스만의 자랑이다. 플라워 로드에서는 “빛의 튤립”이 등장하며 음악과 함께 화려한 쇼도 매일 밤 개최된다.
온종일 튤립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장소는 “호텔 유럽”이다. “튤립 호텔”이라고 불리며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튤립 아트작품은 자기도 모르게 멈추어 설 만큼 기품 넘치는 모습이다. 로비뿐만 아니라 객실 또한 살고 싶어질 정도로 아기자기한 꽃들로 통일되어 있어 추천할 만하다.
100만 송이 튤립 축제의 추천 숙박플랜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이 있다. “매우 인기 있는 목제 튤립x조식x1DAY패스포트 특전포함의 플랜”이 있는 “호텔 유럽”과 전 객실 45㎡ 이상을 자랑하는 파크 내 유일의 호텔 “호텔 암스테르담”과 별장 느낌의 산장으로 숲과 호수에 둘러싸인 “포레스트 빌라”의 3가지이다. 더불어 세계 최초 파크 내 유일의 일본식 객실도 있는 로봇 호텔 “헨나호텔 하우스텐보스”도 있다.
“100 만 송이 튤립 대축제”를 시작으로 장미, 수국 등 그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웅장한 스케일의 이벤트가 시기마다 개최된다. 2021 년 2월 27일부터 7월 9일까지 하우스텐보스 “플라워 페스티벌” 은 약 4개월간,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