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통통! 맛도 일품!’ 봄철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인 바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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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통통! 맛도 일품!’ 봄철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인 바지락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03.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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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파도리 바지락 첫 수확 나서, 일본 수출길 오른다
29일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일대에서 약 170여 명의 파도리 어촌계원들이 올해 첫 바지락 채취에 나섰다. 사진/ 태안군29일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일대에서 약 170여 명의 파도리 어촌계원들이 올해 첫 바지락 채취에 나섰다. 사진/ 태안군
29일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일대에서 약 170여 명의 파도리 어촌계원들이 올해 첫 바지락 채취에 나섰다. 사진/ 태안군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살이 통통하게 오른 바지락의 첫 수확이 29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있었다. 봄철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인 바지락은 찜, 죽, 젓갈, 칼국수, 회무침, 수제비, 맑은국, 볶음 등 여러 가지 요리로 밥상을 풍성하게 해준다.

29일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일대에서 약 170여 명의 파도리 어촌계원들이 올해 첫 바지락 채취에 나섰다. 태안의 파도리, 법산리, 정산포 등 근소만 일대의 바지락은 갯벌에 식물성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해 살이 통통하고 맛이 뛰어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의 파도리, 법산리, 정산포 등 근소만 일대의 바지락은 갯벌에 식물성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해 살이 통통하고 맛이 뛰어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태안군
태안의 파도리, 법산리, 정산포 등 근소만 일대의 바지락은 갯벌에 식물성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해 살이 통통하고 맛이 뛰어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태안군

갯벌에 봄 또는 가을에 어린 바지락을 뿌렸다가 다음 해 4월부터 거둬들이는 바지락은 수심 10m 안팎의 모래와 펄이 섞인 얕은 바다에 살고 있다. 식물성 플랑크톤을 섭식하는 바지락은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 머물러 사는 특성이 있어 주로 양식을 한다. 특히, 저열량,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간의 해독을 도와 피로 해소 및 시력 개선에 효과가 있고, 철분과 칼슘이 많이 함유돼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 빈혈 환자들에게도 매우 좋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역 농수산물의 판매가 둔화해 농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태안의 대표 수산물 중의 하나인 바지락이 일본 수출길에 올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소원면 파도리의 경우에는 올해 예상 수확량 1천 톤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해 약 20여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어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사진/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의 경우에는 올해 예상 수확량 1천 톤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해 약 20여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태안군

특히, 소원면 파도리의 경우에는 올해 예상 수확량 1천 톤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해 약 20여억 원의 매출(연간 가구당 1t, 1kg당 2,300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어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최장열 어촌계장은 “태안산 바지락은 품질이 좋고 맛도 좋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수확량이 줄어들어 지난해 대비 20여 일 정도 줄어든 80~90일 정도 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가구당 1톤씩 어촌계 전체 총 1천 톤을 일본으로 수출해 주민들의 소득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바지락을 비롯해 꽃게, 대하, 주꾸미 등 지역 명품 수산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어업환경을 조성, 어민들이 안정적으로 어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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