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마음 달래고자 봄꽃 등을 주제로 한 비대면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예정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3월 말 응봉산 일대에서 열었던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취소하기로 하는 한편, 이번 주말에는 응봉산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따뜻한 봄날, 활짝 핀 개나리꽃 구경을 할 수 있는 성동구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지역의 상춘객들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2단계거리두기가 오는 4월 11일까지 2주간 또다시 유지됨에 따라, 성동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한편, ‘송정마을 벚꽃축제’ ‘금호산 벚꽃축제’ 등 4월에 예정인 봄꽃축제도 모두 취소했다.
또한, 이번 주말(3. 27.(토) 09:00~3. 28.(일) 20:00) 응봉산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아울러 응봉산에 주민 등 상춘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산 정상부와 공원 입구에 근무자를 배치해 방역 대책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동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마음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응봉산 개나리 축제 취소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봄꽃 등을 주제로 한 비대면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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