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코로나19로 앞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에 갇힌 여행업계가 국내 여행상품을 기반으로 탈출구를 찾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지속하는 ‘거리두기’로 국내여행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선보이는 언택트•웰니스 여행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전국 인기 펜션·글램핑·카라반 한데 모아 ‘봄맞이 감성 캠프’ 기획전

-“호텔에서 벚꽃 구경하고, 캠핑 떠난다” 항공 포인트는 덤

인터파크투어가 봄맞이 언택트 여행을 추천한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즐길 수 있는 호텔 패키지부터 펜션, 글램핑, 카라반 등 캠핑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우선 오는 28일까지 ‘안전하게 호텔에서 벚꽃 구경’ 기획전을 통해 벚꽃 시즌을 즐기기 좋은 전국 호텔 패키지를 최대 86% 할인가에 선보인다. 호텔별로 조식·디너는 물론 다양한 디저트를 제공하는 숙박 패키지로 봄철 입맛도 살릴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딸기 칵테일이나 요구르트를 제공하는 5성급 ‘위 호텔 제주’(15만원대~), 필름 카메라를 선물하는 여수 ‘히든 베이 호텔’(11만원대~), 단독 특가로 준비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20만원대~), 음료를 제공하는 ‘라한 셀렉트 경주’(13만원대~), 스파클링 와인을 제공하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14만원~), 2인 조식 도시락을 주는 ‘신라스테이 천안’(8만원대~) 등이 있다.

4월 30일까지 진행하는 ‘감성 캠프’ 기획전을 통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숙소도 제안한다. 펜션형&카라반 객실을 보유한 ‘가평 모나 캠핑 파크’(9만원대~), 독립형 구조로 구성된 ‘글램퍼스 양평점’(9만원대~), ‘홍천 토리아이 스파펜션글램핑’(7만원대~)을 비롯해 다양하다.

항공을 이용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4월 6일까지 티웨이항공 국내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아이포인트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항공 출발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프로모션 기간 내 항공권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티웨이 국내선 왕복항공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있다.

국내 항공 구매 고객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형태의 프로모션은 인터파크투어가 국내 여행사 중 최초다. 봄을 맞아 고객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항공사와 협력해 이번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것.

인터파크 항공사업부 박정현 부장은 “봄을 맞아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봄 정취를 누릴 수 있게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인다”며 “국내 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혜택까지 마련했으니, 안전하고 즐거운 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경남 사랑 상품권 증정 선착순 이벤트 진행

-산청 동의보감촌, 통영 나폴리농원 입장권 구매 이벤트 진행

하나투어는 경상남도 웰니스 관광상품 구매 시 경남 사랑 상품권을 증정하는 선착순 이벤트를 22일과 23일 오전 11시에 진행한다.

하나투어는 경상남도, 경남관광재단 등과 함께 건강과 휴식을 테마로 한 경상남도 웰니스 관광상품을 선보였다. 경상남도의 주요 웰니스 관광지 입장권과 체험권, 웰니스 호텔팩 등이 있으며,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2일 오전 11시에 오픈하는 산청 동의보감촌 체험권(12,000원~), 23일 오전 11시에 오픈하는 통영 나폴리농원 입장권(13,000원) 구매 시 각 선착순 100명에게 경남사랑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그리고 경상남도 웰니스 호텔팩은 숲치유, 힐링·명상, 한방의 3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지역 특급호텔과 웰니스 관광지 입장권 등을 포함하고 있다. 26일까지 해당 상품 예약 시 코로나 안전 키트와 경남사랑 상품권 2만원권 등을 증정한다.

경상남도 웰니스 관광상품은 하나투어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지역 상품권 및 일부 특가 상품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국내여행을 위해 웰니스 관광이 적절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에 지자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비대면 중심의 웰니스 관광상품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스톱 여행 플랫폼 카약(KAYAK), 호텔 사업 진출

-미국 마이애미에서 4월 첫 브랜드 호텔 ‘카약 마이애미 비치’ 오픈

한편, 원스톱 여행 플랫폼 카약이 호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약은 오는 4월 자사의 첫 번째 브랜드 호텔 '카약 마이애미 비치(KAYAK Miami Beach)'를 미국 마이애미에서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 이후로 바뀐 여행과 여가 트렌드를 반영해,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호텔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카약 마이애미 비치'는 카약이 선보이는 첫 번째 브랜드 호텔로, 부티크 호텔 특유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첨단 기술의 편의성을 융합한 색다른 숙박 경험을 제안한다.

투숙객들은 호텔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호텔 내 다양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한 체크인∙아웃이 가능하고, 룸키 없이도 객실을 드나들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직원 호출, 객실 관리 및 정비, 부대시설 예약, 안내 사항 등을 모두 앱에서 확인 및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객실에는 커넥티드 TV, 마샬 사의 스피커 등 첨단 가전기기가 갖춰져 있어 편리하고 품격 있는 투숙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카약은 수억 건에 달하는 자사의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적용했다. 또한, 호텔 브랜드 매니징 기업인 ‘라이프 하우스(Life House)’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호텔의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함으로써 현 시스템 구축이 가능했다.

'카약 마이애미 비치'는 미국의 대표적인 관광휴양지로 유명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지역의 콜린스 파크에 위치한다. 호텔은 1930년대에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해 새로운 감각의 부티크 호텔로 재탄생했으며 더불어 호텔 전체적으로 카약을 상징하는 오렌지 톤의 인테리어 요소가 더해져 마이애미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야외 수영장, 칵테일 바 & 레스토랑, 테라스, 루프탑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카약은 계속해서 자사의 브랜드 방향성을 담은 호텔들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존의 항공권, 호텔, 렌터카 및 액티비티 검색 서비스 등 여행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