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면 해외여행 어디로 갈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자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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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면 해외여행 어디로 갈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자의 선택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04.13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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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 목적의 자유여행으로 단거리인 괌, 베트남, 일본 대만 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지는 어디일까? 휴양 목적의 자유여행으로 단거리 노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괌관광청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지는 어디일까? 휴양 목적의 자유여행으로 단거리 노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괌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지는 어디일까? 인터파크투어가 이용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1년간 가격 변동 없이 최초 구매가로 사용할 수 있는 ‘얼린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단거리 노선으로 휴양 목적의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가 얼린 항공권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단거리 여행은 어떤 형태를 선호하는지 분석했다. 가장 선호도 높은 여행지 1위 괌(34%), 2위는 베트남(17%)으로 나타났으며, 3~4위는 일본(17%), 대만(10%)이 차지했다.

◆오래 기다렸던 여행, ‘휴양’ 혹은 쉽게 떠날 수 있는 ‘자유여행’ 형태 선호

대만의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국립고궁박물관, 중정기념당을 비롯해 늘어선 기암괴석이 신비로운 예류 해양국립공원, 그림처럼 아름다운 지우펀, 천등을 날려보내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 스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 단수이가 대만 주요 관광지로 꼽힌다. 사진/ KRT
편도 기준 비행시간 2시간 내외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자유 여행지인 일본과 대만의 인기가 높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오랜 시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만큼, 일상과 분리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괌 및 베트남과 같은 휴양지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두 나라 모두 가족 단위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단체보다 가족단위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새로운 트렌드도 반영됐다.

다음으로 편도 기준 비행시간 2시간 내외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일본과 대만의 인기가 높았다. 두 곳 모두 대표적인 자유 여행지다. 여행 준비나 여행 자체에 드는 기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아도 다녀올 수 있기 때문. 연차를 사용하지 않아도 갈 수 있고, 시간이 될 때 특별한 준비 없이 바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인 만큼 부담 없이 여행의 욕구를 해소하기 쉽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행 일정은 짧게 여러 번! ‘다다익선’으로 즐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추락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지난해 7월을 최저점으로 차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인천공항
여행 체류 일정 선호도는 그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아쉬움에 여러 번 다녀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인천공항

여행 체류 일정 선호도는 3일(66%) 5일(19%), 4일(15%) 순으로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가장 짧은 일정인 3일을 선호했다. 아울러 1인당 항공권 구매 수량은 2매 이상(76%)이 1매(24%)를 구매한 인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구매 수량별 비중은 1매(24%), 2매(36%), 3매(14%), 4매(22%), 5매 이상(4%)으로 집계됐다.

이는 짧은 일정으로 해외를 여러 차례 다녀오려는 수요로 분석된다. 그간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아쉬움에 여러 번 다녀오는 것. 인터파크투어 측은 5매 이상 구매객 중 최대 13매까지 구매한 고객도 있을 정도로 여러 차례 해외를 나가고자 하는 니즈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기 도시는 베트남 ‘다낭’, 대만 ‘송산’, 일본 ‘삿포로’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이며 한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여행지답게 다낭은 단순 여행이 아니라 현지를 깊숙이 체험하고 싶은 곳으로 자리잡은 듯 하다. 사진/ 내일투어
지역별 인기 도시는 베트남 ‘다낭’, 대만 ‘송산’, 일본 ‘삿포로’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그렇다면 지역별 인기 도시는 어디일까. 도시별 항공권 판매를 진행한 베트남·대만·일본을 기준으로 인기 도시를 분석한 결과 베트남 ‘다낭’, 대만 ‘송산’, 일본 ‘삿포로’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다낭은 유아 동반 가족 여행객이나 신혼부부의 선호가 높을 만큼 숙소 안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뛰어난 시설의 대규모 리조트와 호텔이 많은 곳이다. 휴양지에서 관광보다는 프라이빗하고 안전하게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다낭을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송산 공항은 대만의 다른 도심 공항 대비 시내와의 접근성이 가장 우수하다. 대만은 자유 여행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내를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 좋은 동선을 갖췄다. 이에 접근성이 최우선 고려된 것.

신비한 연보라색 언덕에서 은은한 라벤더 향에 취해 온 하루를 나른한 환상에 빠져보자. 사진/ 삿포로관광청
일본은 삿포로가 인기다. 삿포로는 봄·겨울과 같은 계절에 따라 꽃축제와 눈축제가 열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지녔다. 사진/ 삿포로관광청

일본은 삿포로(북해도)가 인기다. 북해도는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최대 섬으로, 북해도의 중심에 삿포로가 위치했다. 북해도는 봄·겨울과 같은 계절에 따라 꽃축제와 눈축제가 열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지녔다. 온천마을이 있어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온천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처럼 아름다운 풍경, 온천을 비롯한 다채로운 관광을 즐기기 좋아 선호도가 높다. 단거리 여행지이면서도 여행의 모든 장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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