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태국 방콕/김지수 기자]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미식의 나라로 꼽힌 태국은 열대 기후대에 속하며 비옥한 토지와 물, 태양열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곡창지대로써 열대 과일과 향신료가 풍부한 나라이다.

특히 열대과일과 식물 고수 등의 향을 비롯해 수백 가지 향신료의 자극적인 맛은 단순히 맵고 짠 우리나라 음식과 비교하면 매운맛, 신맛, 단맛, 짠맛, 쓴맛의 오미(五味)가 조화로움을 보인다.

미국 CNN에서 조사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요리 TOP10 안으로 똠얌꿍, 팟타이, 솜땀이 순위권에 있는 태국 요리는 세계가 인정한 요리임이 틀림없다. 이에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미식의 나라 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호텔 뷔페 레스토랑을 방문해 인기 메뉴를 살펴보았다.   

이 호텔은 태국 방콕 전철인 BTS 노선의 칫롬(Chit Lom) 역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메리어트 계열의 5성급 호텔 ‘르네상스 방콕 라차프라송(Renaissance Bangkok Ratchaprasong Hotel)’이며, 주변에는 시암 파라곤 몰(Siam Paragon Mall)과 가까운 시내 중심부에 있어 방콕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호텔이다.

플레이버(Flavors) 레스토랑 디너뷔페 

플레이버 레스토랑은 르네상스 방콕 라차프라송 호텔 2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트립어드바이저, 익스피디아, 호텔스컴바인 등의 사이트에서 높은 등급과 함께 리뷰도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다. 

레스토랑 실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조명과 테이블이 마련되어있으며, 음식은 시푸드, 태국 요리, 채식, 그릴 요리 등 유럽과 아시아 요리가 제공된다.

시푸드 코너에서는 생선회부터 새우, 대게 등이 보였고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얼음 위에 진열된 굴을 보았는데 원산지가 한국으로 되어있어 눈에 띈다. 그릴 요리나 면 요리는 직접 즉석에서 고기를 구워주거나 만들어주었으며, 자신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소스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플레이버 레스토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거위 간으로 만든 ‘푸아그라’ 요리이다. 태국인들에게 푸아그라는 자주 먹을 수 없는 요리로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요리이다. 

푸아그라 소스는 발사믹과 라즈베리 소스로 만들어졌으며, 맛은 소스의 향이 강하다. 식감은 지방이 많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많이 씹지 않아도 목으로 넘어간다. 

또한, 이 레스토랑은 디저트도 훌륭하다. 보통 호텔 뷔페를 가면 디저트가 보기에는 좋았으나 식감이 촉촉하지 않고 퍽퍽함을 보이는데 이곳의 디저트는 촉촉함이 살아있다. 이외에도 종업원이 친절하여 서비스도 좋았던 레스토랑이다.

한편, 르네상스 방콕 랏차 프라 송 호텔은 324개의 고급스러운 객실과 스위트 룸을 자랑하며, 부대시설로 최고층에는 실내수영장이 있으며 사우나, 귀빈층, 회의실 및 비즈니스 센터 시설, 발렛 파킹, 리무진 서비스 등의 최고급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수완나품 국제공항과 돈므앙 공항은 차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걸어서 10분 이내에는 시암 파라곤 몰을 비롯해 센트럴 월드 플라자, 프라투남 시장 등이 있고 인근 지역에는 유명한 상점과 부티크도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