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6학년 2학기 교과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오늘의 우리’에 보면 우리 민족의 큰 상처인 6.25전쟁에 대해 다루고 있어 속초 맛집과 함께 방문하면 좋다.
전쟁이 끝난 지 어느덧 65년 세월이 흘렀지만 국토 곳곳에 전쟁의 상흔은 남아 있다. 속초에는 6.25전쟁 당시 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마을을 이루고 사는 ‘아바이마을’이 있어 속초 가볼만한 곳으로 꼽힌다.
속초 아바이마을은 조용하고 한적한 어촌마을로 국내 대표 피난민 정착지이다. 함경도민이 절대적으로 많아 ‘아바이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곳 명물 역시 아바이순대이다.
아바이순대는 돼지 대창 안에 찹쌀밥, 선지, 고기, 배추 등을 넣은 것으로 소창에 당면을 넣은 일반 순대와 구분된다. 그 외에 바다를 감상하며 마시는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의 휴식도 아바이마을을 방문하는 즐거움으로 꼽힌다.
속초 아바이마을 또 하나의 명물은 갯배다. 드라마 ‘가을동화’의 주인공들이 경험했던 갯배를 이제는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속초 전통체험으로 정착한 갯배는 인력으로 쇠줄을 잡아당기는 재미가 특별하다. 무동력선 뗏목 형태인 갯배는 아이들, 데이트 커플 할 것 없이 인기가 많다.
강원도 속초 하면 미식 상품이 많기로 유명하다. 속초 동명항 맛집 최대게는 선주가 운영하는 직판장 맛집으로 중간유통비 없이 신선한 동해산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곳 대표 메뉴는 대게찜. 손님은 수족관에서 원하는 대게를 골라 조리를 맡기는데 대게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노르웨이에서 직접 수입한 킹크랩, 랍스타까지 거품 뺀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강원도 고성 맛집으로도 통하는 최대게는 주요 메뉴를 주문할 시 20여 가지에 가까운 곁들이찬을 제공한다. 모둠회부터 물회, 새우, 새우초밥, 감자떡으로 구성된 최대게 스끼다시는 속초를 찾은 보람을 느끼게 하고도 남음이 있다.
자녀와 함께라면 게라면, 게딱지밥도 꼭 맛볼 것을 추천한다. 사이드메뉴로 주문할 수 있는 이들 메뉴는 속초에 다시 오지 않는 한 먹기 어려운 음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