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밭만 있는 게 아니다” 국내여행지 보성 꼼꼼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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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밭만 있는 게 아니다” 국내여행지 보성 꼼꼼히 보기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1.23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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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산 자연휴양림부터장천리 메타세쿼이어길까지
보성에는 녹차밭 말고도 다양한 명소가 있다. 남해바다 뷰가 장관인 보성 율포솔밭해변.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과거에 보성 하면 녹차밭을 먼저 떠올리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녹차로만 기억하기에 보성은 아까운 고장이다.

많고 많은 볼거리 중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에 자리 잡은 제암(807m)은 나라가 어려울 때 백성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지냈던 신령스런 산으로 가족나들이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겨울 산책 명소 제암산 자연휴양림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야영장, 숲속의 집 외 콘도형 휴양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겨울 산행 겸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1996년 개장한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야영장, 숲속의 집 외 콘도형 휴양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겨울 산행 겸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더늠길로 불리는 이곳 산책로는 5.8km 전 구간이 평평한 데크로 만들어져 노인과 어린이가 걷기에 좋으며 유모차나 휠체어 진입도 가능하다. 편백군락지를 지나 HAPPY500(해발 500m)지점에 닿으면 시야가 탁 트이면서 제암산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곳 에코어드벤처는 친환경적 공법으로 조성한 놀이시설로 연령에 펭귄, 팬더, 버팔로 코스로 운영된다. 공중에 설치된 흔들다리, 담안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에코짚라인이 큰 인기.

득량역 추억의 거리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 등장했던 득량도에는 득량역이 있어 7080 시절을 회상하게 해준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자연과 함께 호흡했다면 추억의 거리도 만나보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 등장했던 득량도에는 득량역이 있어 7080 시절을 회상하게 해준다.

시골 간이역사를 중심으로 조성된 테마 거리에는 옛날 상점과 오락실, 다방, 이발소가 자리 잡고 있어 그 시절을 회상하게 해준다. 깜장 치마 교복이나 얼룩덜룩 교련복을 대여해 인증사진을 찍어보는 재미도 놓치지 말자.

태백산맥 그곳 보성여관

벌교 읍내 한가운데는 태백산맥의 무대인 구 보성여관이 자리 잡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벌교 읍내 한가운데는 태백산맥의 무대인 구 보성여관이 자리 잡고 있다. 소설 속에서 남도여관으로 등장한 이곳은 1935년에 건축된 전형적인 일본식 목조건물로, 당시만 해도 고급호텔 축에 들었다.

한때 버려진 건물을 문화유산국민신탁이 매입,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시킨 것인데 1층 로비는 카페로, 한옥건물은 숙박시설로 활용 중이다.

‘구 보성여관’은 건축물로써 역사적 가치도 높지만 소설 태백산맥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 온 사람에게는 또 하나의 감동 코드로 작용한다.

보성 미식 벌교 꼬막

꼬막정식 차림에는 꼬막무침, 생꼬막, 꼬막찜, 꼬막된장찌개 등이 따라 나와 남도의 맛과 멋에 한껏 취하게 해준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벌교에 와서 꼬막 맛을 안 볼 수 없다. 벌교읍내는 물론 옆 동네 순천을 방문해도 꼬막정식을 맛볼 수 있다. 꼬막정식 차림에는 꼬막무침, 생꼬막, 꼬막찜, 꼬막된장찌개 등이 따라 나와 남도의 맛과 멋에 한껏 취하게 해준다. 꼬막정식 1인분에 2만원.

그밖에 보성에는 드라이브하기 좋은 장천리 메타세쿼이아길, 가지런한 차나무가 인상적인 대한다원, 남해바다 뷰가 장관인 율포솔밭해변 등의 명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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