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태풍 콩레이가 물러난 화창한 가을 하늘을 즐기려는 주말여행객을 위한 서울 근교 여행지로 경기도 포천을 추천한다. 때마침 운악산 단풍축제가 열려 볼거리에 포천의 명물, 이동갈비 맛집까지 있어 더욱 풍성한 가을 여행이 된다.

청평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운악산은 이름 그대로 뾰족한 기암괴석의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솟아서 그 모습이 마치 서기를 품은 한 떨기 향기로운 꽃과 같다 하여 ‘운악산’으로 불리고 있다.

관악, 치악, 화악, 송악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인 운악산은 이름에 드러나 있듯 바위가 많은 명산이다. 주봉 만경대를 중심으로 산세가 험하고 기암절벽으로 산을 이루고 있어 그 경치가 절경이며, 구름이 산을 감돌아 신비감마저 느끼게 한다.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모습을 지닌 운악산은 바위와 가을 단풍이 어우러진 모양도 아름답다. 주변 관광지로 운악산 자연휴양림, 영그린하우스, 산사원 등이 가볼만한 곳이다.

포천에서는 2002년부터 운악산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마다 운악산 단풍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운악산 주차장 일원에서 제 16회 포천운악산 단풍축제가 열린다.

단풍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운악산 자연휴양림 야외공연장에서는 산중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운악산 자연휴양림은 운악산의 수려한 산세에 걸맞게 아늑한 목조 건물로 조성한 산림 휴향 쉼터다. 산림문화 휴향관 2동, 숲 속 수련장 1동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야영장, 2.2km에 달하는 숲 체험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휴양림 1km 안팎에 궁예 성터, 신선대, 소꼬리 폭포 등 운악산의 명소가 산재해 있어 휴향림을 출발점으로 가벼운 등반을 즐기기에도 좋다.

단풍축제를 즐기고 포천의 별미인 이동갈비 맛집에 들러보자. 이동면 일대에는 이동 갈비촌이 형성될 정도로 그 맛과 유명세를 자랑하는데 그중 포천 ‘우목정’은 맛은 물론 멋스러운 분위기까지 갖춰 많은 이들에게 포천 이동갈비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동갈비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서 처음 개발된 것으로 갈비의 살에 칼집을 넣어 넓게 편 다음 각종 양념을 더 해 재운 뒤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이 특징이다.

넓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는 물론 시원한 가을바람을 만끽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까지 마련되어 특별함을 갖추고 있다.

우목정의 대표 메뉴로 생갈비와 양념갈비가 있는데 직접 선별한 품질 좋은 소고기를 손수 손질하고 포를 떠 고객에게 제공해 믿을 수 있는 포천 이동갈비 맛집으로 통한다.

포천 맛집, 우목정만의 오랜 경력과 솜씨로 포를 뜬 고기는 남다른 신선함과 육질을 지니고 있으며, 푸짐한 양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직접 만든 비법 소스를 통해 맛을 내는 양념갈비는 일체의 화학조미료 없이 천연 재료를 통해 맛을 내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고 과하지 않은 단맛에 담백함을 지니고 있어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다.

또한, 생갈비는 고기 본연의 맛을 잘 느껴볼 수 있어 쫄깃한 고기의 육질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을 받는 포천 이동갈비 맛집이다.

이외에도 포천 산정호수 맛집으로 불리는 우목정에서는 신선한 유기농 쌈 채소와 각종 밑반찬이 제공되어 푸짐한 한 끼 식사를 즐겨볼 수 있는 포천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