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충전’ 가을 축제, 어디서 즐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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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충전’ 가을 축제, 어디서 즐길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10.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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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0월 상설공연, 서울거리예술축제 등 다양
인천국제공항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을 위해 국내 실력파 아티스트들을 대거 초청, 10월 한 달간 제2여객터미널 3층 노드정원 무대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고품격 클래식, 국악 공연을 펼친다. 사진/ 인천국제공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가을을 맞아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실력파 클래식-국악 아티스트 초청 '10월 상설공연' 펼쳐

우선 인천국제공항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을 위해 국내 실력파 아티스트들을 대거 초청, 10월 한 달간 제2여객터미널 3층 노드정원 무대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고품격 클래식, 국악 공연을 펼친다.

올해 10월은 3일(수) 개천절과 9일(화) 한글날 휴일이 인접해, 연차휴가를 적절히 활용하면 9월29일(토)부터 10월9일(화)까지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어, 어느 때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을 찾은 국내외 여행객과 상주직원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한 '10월 상설공연'으로, 실력파 클래식그룹 '재즈나루'와 퓨전국악그룹 '하나연'이 참가해 감미로운 퓨전음악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재즈나루'는 콘트라베이스, 드럼, 키보드, 보컬로 구성된 4인조 클래식 연주 팀으로, 2007년 창립이후 대중들에게 퓨전 클래식과 재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는 실력파 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매일 그대와', 'Fly me to the moon', 'Reality',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새롭게 해석한 퓨전음악을 선보인다.

'하나연'은 가야금, 해금, 대금, 보컬로 구성된 여성 4인조 퓨전국악그룹으로, 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퓨전국악의 세계를 알려온 베테랑 예술 공연 팀이다. 이번 공연은 보컬을 제외한 국악기들로만 편성해 '경기아리랑', 도라지', '쑥대머리', 'Feel so good', 'Nella fantazia' 등 전통 민요와 현대음악을 연주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0월 상설공연'은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 동-서편에 위치한 노드정원에서 매일 11시30분, 12시30분, 15시, 16시, 17시에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광장 하늘에 불꽃 공중퍼포먼스

7일(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무교로 일대 등 도심은 가을과 함께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공연으로 물든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7일(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무교로 일대 등 도심은 가을과 함께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공연으로 물든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개막일인 오늘(4일)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거리극 ‘신체조각’을 시작으로 폐막일인 7일(일)까지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영국, 벨기에 등 10개국에서 초청된 46개의 거리예술 공연을 186회에 걸쳐 무료로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4일(목) 저녁 8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프로그램은 300명의 시민이 공연에 참여해 올해의 축제 주제인 ‘따로 또 같이’와 같은 제목의 퍼포먼스를 국내외 아티스트와 함께 선보인다. 개막작은 서울광장 지상에서 250명의 시민이 함께 불빛을 밝히는 공연 ‘휴먼 라이트’로 시작돼 공중극 ‘빛의 기억’으로 이어지고, 시민 42명이 하늘로 떠올라 선보이는 퍼포먼스 ‘휴먼 넷’과 불꽃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4일(목) 퇴근 길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는 ▲서울도서관 벽면에 선보이는 영상미디어 작품인 ‘새로운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콩플렉스 카파르나움)’ ▲나무판자, 나무원통, 줄 등을 활용하여 한계를 뛰어넘는 공연인 ‘내일의 종말(지르쿠스 모르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 비례와 움직임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 인체圖(유지영) 등이 있다.

이색 공연으로 ▲트램펄린, 저글링, 아크로바틱에 라이브 악기연주가 어우러지는 ‘피아쥬(쉬르 므쥬르)’ ▲사람들의 기억과 추억에 대해 시적으로 묘사한 폴란드 단체의 ‘시간의 향기(극단 KTO)’ 등이 눈길을 모은다.

이외에도 축제기간동안 ▲거리예술을 시민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는 ‘거리예술 이동형 전시’ ▲시민 기부참여 프로그램 ‘예술가치확산 캠페인’ ▲자원활동가가 만드는 ‘길동이랑 놀자’ ▲시민이 직접 참여해 공연작품을 만드는 ‘시민예술공작단’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무대로 한 공연 ‘아담스 미스(우주마인드프로젝트)’, ‘나들이(노마딕 씨어터 나들이)’, ‘블루:流(리얼발레그룹)’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리는 공연 ‘사이렌의 노래-도시휴식(메카닉 비방트)’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님을 위한 행진곡, 오는 10일 교향시 '민주'로 재탄생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김홍재 지휘)의 연주로 김대성 작곡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교향시 <민주(民主)>를 선보인다. 사진/ 광주문화재단

한국 민주화운동의 대표 상징곡 ‘님을 위한 행진곡’은 창작교향시로 재탄생해 관객들과 만난다.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김홍재 지휘)의 연주로 김대성 작곡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교향시 <민주(民主)>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는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한 문화콘텐츠 제작․보급 사업의 일환으로서 광주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업을 통한 창작관현악곡 국내․외 공연투어 중 하나로 진행된다.

공연 레퍼토리는 김대성 작곡 창작관현악곡인 교향시 <민주(民主)>,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드보르작 교향곡 8번 등 3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곡가 김대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이건용에게 사사했고, 그의 음악은 관현악곡, 협주곡, 독주곡, 오페라, 뮤지컬, 무용음악 등 장르 불문 다양하게 발표돼 활동초기부터 주목 받아 여러 차례 작품 수상으로 이어졌다.

김대성 작곡가는 “김남주 시인의 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월의 싸움은’ 등을 비롯해 직접 찾아갔던 망월동에서 본 묘비문 ‘민주주의의 신새벽으로 부활하여라’에서 <민주(民主)>의 영감을 얻었다.”며 “진정한 민주주의의 새벽이 시작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으로 곡을 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님을 위한 심포니’ 지휘를 맡은 광주시립교향악단 김홍재 지휘자는 독일에서 윤이상 선생에게 사사했고,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이들을 위한 곡 ‘광주여 영원하라’를 비롯해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까지 한국인의 정서와 광주정신을 대표하는 곡들에 애정을 갖고 많은 연주에서 선보인 바 있다.

연희집단 The 광대의 신나는 예술여행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연희집단 The 광대가 주관하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 ‘광대들의 유쾌한 연희한마당<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이 10월 11일 오후 1시 30분 나주 빛가람LH5단지를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연희집단 The 광대가 주관하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 ‘광대들의 유쾌한 연희한마당<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이 10월 11일 오후 1시 30분 나주 빛가람LH5단지를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한다.

‘2018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으로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을 제공하고, 더 많은 국민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는 뜻 깊은 문화예술 사업이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 일반시설 순회사업에 선정되어 ‘광대들의 유쾌한 연희한마당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객들과 예술로 웃음을 공유하였다. 6월 파주를 시작으로 9회 동안 아파트 단지, 종합사회복지관 등 다양한 일반 시설 순회처들과 함께하며 전국이 전통 예술로 신나고 흥겨운 장단에 젖어들 수 있도록 진행하였다.

본 단체의 신나는 예술여행 일정은 10월 11일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동(월정길)에 위치한 빛가람LH5단지를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공연 예정인 나주 지역 포함 10회 동안 진행된 ‘광대들의 유쾌한 연희한마당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은 우리나라 각 지방의 다양한 연희의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의 기예와 재담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단체의 스터디셀러이자 대표작품이다.

서울시관광협회, 국내 최초 관광스타트업 성공 위한 전문 교육강좌 개설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관광산업과 호스피탤리티산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해당 산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창업 5년 이내의 관광스타트업 CEO를 대상으로 “2018 서울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신규경영자 교육 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 사진/ 서울시관광협회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관광산업과 호스피탤리티산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해당 산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창업 5년 이내의 관광스타트업 CEO를 대상으로 “2018 서울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신규경영자 교육 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

2018년 10월 1일(화) 14시 서울 을지로 웨스턴코업 레지던스 강의장에서 진행된 입교식에는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1명의 교육생과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 정하용 서울관광 명예시장, 서울시 관광정책과 김태명 과장이 참석하여 서울 관광의 미래와 호스피탤리티 마스터십을 위한 특별한 여정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번 과정은 여행업, 마이스, 호텔업, 관광식당업, 도시민박업, 호스텔업, 뷰티 분야에서 성공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관광스타트업 경영인의 성공적 경영 기반을 조성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경영전략과 노하우를 함께 연구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대표적인 커리큘럼으로, 한국마케팅연구소 박재현 대표의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 스토리 성공전략’과 경희대 김철원 교수의 ‘한국 관관상업의 고품격화’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4주간 8강좌의 고급 강좌가 운영된다.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 2018한국의 밤 행사 성료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대사관은 지난 1일 저녁7시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샹그리라호텔에서 국내외 주요내빈을 초청하는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대사관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대사관은 지난 1일 저녁7시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샹그리라호텔에서 국내외 주요내빈을 초청하는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의 밤 행사는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재민)의 협력으로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한복패션쇼를 선보였다.

도경환 주말레이시아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춘 마하티르 신정부의 동방정책 부활에 반색을 표하며 두 정책이 한국-말레이시아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모멘텀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양국 정책을 두 개 강의 합류를 뜻하는 ‘쿠알라 룸푸르’에 비유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한국 음식 등 한국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알리고, 함께 나누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행사의 취지를 강조했다.

700여명이 넘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대표 주빈으로 참석한 여비인 에너지·기술·과학·기후변화·환경부 장관을 비롯하여 류친통 국방부 차관, 다툭 마루주키 외교부 차관, 무하마드 박띠아르 관광·예술·문화부 차관이 함께 자리를 빛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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