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가을 제철 특선 메뉴로 고객 공략
상태바
호텔가, 가을 제철 특선 메뉴로 고객 공략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10.04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양각색의 제철 식재료 활용한 메뉴 선봬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시즌 동안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입맛을 돋아줄 ‘가을 제철 특선 메뉴’를 2018년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사진/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말(馬)도 살찌는 계절 가을을 맞아 특급호텔들이 제철 특선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나섰다.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꽃게 된장 해물탕

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시즌 동안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입맛을 돋아줄 ‘가을 제철 특선 메뉴’를 2018년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지하 2층에 위치한 프라이빗 한식 라운지, ‘수 라운지’ 주방장이 가을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일 뿐만 아니라 단백질 함량이 높고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꽃게 된장 해물탕, 타우린이 풍부하고 고단백 저지방의 꼬막이 더해진 꼬막 부추 양념 비빔밥을 선보인다.

각양각색의 자연산 송이 메뉴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미식 골목 322 소월로에 위치한 4개의 레스토랑 테판, 텐카이, 카우리, 스테이크 하우스는 오는 10월 4일부터 10월 21일까지 최상급 자연송이를 각 레스토랑 콘셉트에 맞춰 다양하게 선보인다. 사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미식 골목 322 소월로에 위치한 4개의 레스토랑 테판, 텐카이, 카우리, 스테이크 하우스는 오는 10월 4일부터 10월 21일까지 최상급 자연송이를 각 레스토랑 콘셉트에 맞춰 다양하게 선보인다.

송이버섯은 약용 가치가 있는 식품으로 항암 효과가 뛰어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번 자연송이 프로모션은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잃었던 입맛을 되찾는 것은 물론 송이버섯의 풍부한 가을 향으로 몸과 마음에 기력을 불어넣어 줄 기회이다.

테판, 텐카이, 카우리, 스테이크 하우스 4개의 레스토랑이 모여 미식 공간으로 탄생한 322 소월로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각각 레스토랑의 뚜렷한 개성에 맞춰 자연 송이 요리를 내보인다. 골목길 콘셉트의 322 소월로에 방문하는 고객은 4개의 레스토랑 중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맛볼 수 있다.

인터내셔널 철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테판에서는 자연 송이와 함께 한우 안심과 같은 최고급 식재료로 런치와 디너 세트를 준비했다. 이자카야 스타일의 텐카이에서는 사케에 어울리는 자연송이 꼬치구이를 선보이며, 카우리에서는 5종 스시에 자연송이를 곁들여 일식에 가을 향을 더한다. 스테이크 하우스는 국내 최초 피라 오븐을 도입하여 참숯 향이 더해진 그릴 요리로 인정받는 만큼 자연 송이를 곁들인 메로구이, 한우 안심과 같이 다양한 그릴 요리를 선보인다.

가을 제철 재료 사용한 셰프 자체 개발 메뉴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 33층에 위치한 ‘더 리본’은 가을 제철 재료를 사용해 셰프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셰프 테이스팅 메뉴’를 선보인다. 사진/ 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 33층에 위치한 ‘더 리본(The Ribbon)’은 가을 제철 재료를 사용해 셰프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셰프 테이스팅 메뉴’를 선보인다.

‘셰프 테이스팅 메뉴’는 ‘더 리본’이 고객들에게 최상의 맛을 선보이고자 시기에 따라 각기 다른 주제로 계절별 제철 식재료의 풍미를 한껏 살려 개발해 선보이는 셰프 특선 메뉴다. 5회차를 맞는 이번 셰프 테이스팅 메뉴는 힐링과 치유를 콘셉트로, 가을을 맞아 기력과 원기 회복에 좋은 낙지, 무화과, 옥수수, 밤 등을 활용한 풍성한 맛을 선사하며 12월초까지 운영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가을 시즌 ‘셰프 테이스팅 메뉴’는 총 7코스로 구성되며, 각각의 제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다채로운 요리로 마련돼 수준 높은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메인 메뉴는 총 2가지로 이베리코 돼지 늑간살과 치미추리 구이 또는 뒥셀을 곁들인 1++ 한우등심 구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고객들은 ▲ 프로슈토, 레몬젤리, 아오리사과를 곁들인 차가운 콘 스프, ▲ 무화과를 곁들인 클래식 푸아그라 테린, ▲ 부드럽게 조리한 낙지와 가지퓨레, ▲ 성게알, 새우, 갑오징어를 곁들인 해산물 리소토, ▲ 애플 라임 민트 소르베 등 맛과 영양을 세심하게 고려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표적인 가을철 식재료인 달콤한 밤을 재구성해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디저트가 커피 또는 차에 곁들여 제공된다.

‘겐지’ 레스토랑 모토가와 오너셰프 초청 모모야마 프로모션

롯데호텔서울의 일식당 모모야마에서 지난해 초청 행사 당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오사카 ‘겐지’ 레스토랑의 ‘모토가와 아쓰시’ 오너 셰프 초청 미식회를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진행한다. 사진/ 롯데호텔서울

롯데호텔서울의 일식당 모모야마에서 지난해 초청 행사 당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오사카 ‘겐지’ 레스토랑의 ‘모토가와 아쓰시’ 오너 셰프 초청 미식회를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진행한다.

일본 최고의 미식(美食) 도시라는 오사카에서도 손꼽히는 레스토랑인 겐지는 매번 새로운 미각과 시각, 색감으로 고객을 대접하는 것을 모토로 하여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 제철 채소로 낸 뛰어난 맛뿐만 아니라 눈까지 즐거운 플레이팅으로 미식가들을 사로잡고 있다.

보아서 ‘즐겁고’ 먹어서 ‘즐거운’ 펀 쿠킹(Fun Cooking)을 테마로 한 이번 프로모션에서 모토가와 아쓰시 셰프의 평소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감각적인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네 번에 걸쳐 각기 다른 맛으로 나눠먹는 나고야식 장어요리에 삼나무로 향을 더한 ‘에도야끼 장어 삼나무찜과 나고야식 히쯔마부시’, 프랑스산 송로버섯(트러플)과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인 아키타의 이나니와 우동을 조합하여 찍어 먹는 츠케멘 스타일로 제공되는 ‘송로버섯과 이나니와 우동’ 등이 특히 돋보인다.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1호점 재개장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21호점으로 선정된 서귀포시 일주동로 소재의 ‘냠냠냠’이 ‘엄블랑디’로 상호를 변경하고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과 주방 설비 지원 등을 받고 이달 4일 재개장했다. 사진/ 호텔신라

이 밖에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21호점으로 선정된 서귀포시 일주동로 소재의 ‘냠냠냠’이 ‘엄블랑디’로 상호를 변경하고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과 주방 설비 지원 등을 받고 이달 4일 재개장했다.

21호점의 새 상호 엄블랑디는 제주말로 ‘엄청나다, 대단하다’라는 뜻의 ‘엄블랑’과 장소를 뜻하는 ‘디’를 합쳐 ‘엄청난 곳’을 뜻하며 21호점이 ‘엄청난’ 음식 맛으로 ‘엄청나게’ 잘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엄블랑디는 보건복지부 산하 ‘서귀포 일터나눔 자활센터’에서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여성 가장의 자립능력을 키우기 위한 자활 근로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운영하는 30석 규모의 식당이다. 현재 김점례(50세), 오연순(45세), 김연정(44세)씨 등 3명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식당 운영자들이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한 상황에서 장사를 시작해 하루 매출이 5만원대에 불과한 날이 계속됐다. 국가에서 자활 근로 사업 대상 가게에 주는 지원금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는 10월 이후에는 식당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다.

호텔신라는 식당 운영자들과의 면담과 인근 주민 대상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실시한 주변 상권조사를 바탕으로 21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하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21호점 인근에는 이미 많은 음식점이 있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새 메뉴를 개발하기보다는 영업주들이 빠르게 배우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존에 판매하던 면 요리에 특제 육수, 소스를 넣어 차별화시켰다.

그리고 메뉴 선호도 설문 조사 결과 고기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점을 반영해 점심에는 면 요리를 위주로, 저녁에는 고기 메뉴 위주로 판매하기로 했다.

점심 메뉴는 △왕갈비 짬뽕, △김치우동, △비빔국수 등을 판매하며 모든 메뉴에는 숯불 양념갈비를 세트로 제공해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구성했다.

왕갈비 짬뽕은 짬뽕 가운데에 뼈째로 올려진 왕갈비가 특징이다. 보통 닭 육수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짬뽕 육수와 달리 왕갈비 짬뽕에는 2시간 이상 삶은 소고기 육수를 사용해 담백한 맛을 냈다. 여기에 바지락, 홍합, 황게, 딱새우 등 풍부한 해산물과 각종 채소를 넣어 깊은 맛을 내고 짬뽕 특유의 불맛도 놓치지 않았다.

김치우동은 양파, 대파, 무를 넣고 끓인 채소 육수와 다시마 육수, 가쓰오부시 육수 등 세 가지 육수를 모두 넣어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들었다.

저녁 메뉴는 △수제 숯불 돼지 양념갈비, △제주 숯불 돼지갈비, △즉석 솥밥 등을 판매한다.

호텔신라 셰프들이 많은 연구 끝에 21호점만의 특제 숯불갈비 소스를 개발했으며, 고기를 양념에 재우는 시간, 고기 보관 기간 기준 등을 상세하게 정해 영업주들이 항상 최고의 고기 맛을 낼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