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승객 편의성 향상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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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승객 편의성 향상에 만전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6.0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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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운항 확대, 할인 이벤트 실시 등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의 본격적인 시행을 통해 양사 간 협력을 활발히 하며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항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승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나섰다.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 공동운항 확대

우선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의 본격적인 시행을 통해 양사 간 협력을 활발히 하며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조인트벤처 협력을 시작한 양사는 태평양 노선의 취항 도시를 활용한 공동운항 협력을 대폭 확대하고, 아시아와 미주 시장에서의 공동 판매를 실시 중이다. 양사가 운영하는 한-미간 직항 13개 노선 (대한항공 10개, 델타항공 3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함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오가는 승객들은 이와 연결되는 미주 내 도시로의 다양한 스케줄을 활용해 편리하게 여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한항공은 기존 로스앤젤레스, 뉴욕, 애틀랜타를 경유하는 미주 내 164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운영했으나, 금번 조인트벤처 시행으로 취항 중인 미주 노선 전체로 자유롭게 연결이 가능해지며 미주 내 192개 도시, 370여개 노선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미주 내 모든 주요 도시에 공동운항 편을 제공하게 되었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애틀란타, 시애틀,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시카고, 댈러스, 워싱턴, 호놀룰루 등 총 10개, 델타항공은 인천~애틀란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등 총 3개의 한-미 노선을 각각 운영 중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오는 6월 6일부터(출발일 기준) 델타항공이 운항 중인 나리타~애틀란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포틀랜드 및 나고야~디트로이트 노선에 공동운항을 시작한다. 한-미 직항 노선 외 나리타 경유 미주행 항공 노선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영남지역 승객들의 경우 대한항공의 부산~나리타, 나고야 노선과 연계한 미주행 여정이 가능하게 되어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델타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 중인 인천~방콕, 도쿄 등 아시아 36개 노선에 공동운항을 시행 중이며, 향후 인천~델리, 코로르(팔라우) 등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핀에어, 인천-헬싱키 취항 10주년 맞아 다양한 이벤트 진행

핀에어는 인천-헬싱키 취항 10주년을 기념해 핀에어 이용 승객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사진/ 핀에어

핀에어는 인천-헬싱키 취항 10주년을 기념해 핀에어 이용 승객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 2008년 6월 2일 인천에 처음 취항한 핀에어는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금일 헬싱키 행 항공편 탑승 고객에게 핀란드산 블루베리로 만든 주스와 핀에어 선물을 증정했다. 특별히 준비한 포토월 앞에서 핀에어 승무원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핀에어는 10주년을 맞이하여 인천-헬싱키 구간 항공편 이용 시 마일리지 포인트를 2배 적립해주는 ‘더블 포인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더블 포인트 프로모션은 오는 6월 18일까지 예약한 인천-헬싱키 구간에만 한정되며 핀에어 홈페이지에서 항공편 이용 전 등록 후 적립하면 된다. 인천-헬싱키 노선 외에 핀란드 및 유럽 100개 이상의 목적지로 이동할 경우에도 인천-헬싱키 구간은 2배 마일리지가 적용된다.

핀에어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6월 4일부터 마일리지로 구입하는 항공권 가격을 인하한다. 온라인으로 예약 할 경우 인천에서 헬싱키 및 유럽 내 항공편은 12만4천 포인트에서 9만 포인트로 인하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되며 호텔 및 레스토랑 상품권, 식기류, 패션잡화, 생활 가전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핀에어 인터넷 쇼핑몰 핀에어샵에서도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다.

에어서울, 6~7월 위탁수하물 사전구매 할인 이벤트 실시

에어서울은 1일부터 위탁수하물 사전구매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 에어서울

에어서울은 1일부터 위탁수하물 사전구매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즌에 맞춰, 에어서울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동경, 오사카, 홍콩 노선의 왕복 특가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위탁수하물 운송 가격을 할인 판매한다. 기간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탑승한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

할인 가격은 동경, 오사카 노선은 기존 50,000원에서 20,000원으로, 홍콩 노선은 기존 60,000원에서 30,000원으로 최대 6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출발 48시간 전까지 에어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장 할인은 불가능하다.

에어서울은 할인 및 정상운임 항공권 구매 시 위탁수하물을 15kg까지 무료로 허용하고 있으며, 특가운임에 대해서는 항공권 가격을 할인운임보다도 대폭 저렴하게 책정하는 대신에, 필요한 고객만 위탁수하물 서비스를 추가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계 최장거리 싱가포르-뉴욕 직항 노선 운항

싱가포르항공은 올해 10월 최신 기종 에어버스 A350-900ULR를 투입해 세계 최장거리 직항 노선인 싱가포르-뉴욕 노선 운항에 나선다. 사진/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항공은 올해 10월 최신 기종 에어버스 A350-900ULR를 투입해 세계 최장거리 직항 노선인 싱가포르-뉴욕 노선 운항에 나선다.

싱가포르-뉴욕 노선은 오는 10월 11일부터 운항을 시작해 매주 월∙목∙토 주 3회 운항한다. 10월 18일부터는 추가 항공기를 투입하고 운항 횟수를 주 7회로 늘릴 예정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업계 최초로 신형 A350-900ULR항공기를 구입했으며, 동일 기종 항공기 7대를 추가로 인도 받을 계획이다.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A350-900ULR항공기는 총 67 석의 비즈니스 클래스와 94 석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으로 구성된다.

이 노선의 비행 거리는 약 16,700km로 비행 시간은 최대 18 시간 45 분에 달한다. 싱가포르항공은 2013년까지 싱가포르-뉴욕 직항 노선을 운항했으나 당시 사용되었던 A340-500s기종 항공기를 에어버스에 반환하면서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A350-900ULR 항공기는 높아진 천장과 커진 창문, 넓어진 동체, 시차로 인한 피로를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된 조명 등을 갖춰 장거리 비행을 하는 승객들이 한층 편안한 여행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탄소 복합 기체로 기내 기압 및 습도를 최적화해 승객들의 비행 편의성도 고려했다.

에어아시아 엑스, 2018년 1분기 실적 발표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하며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

이 밖에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하며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의 1분기 매출액은 12억 7000만 링깃(약 34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1억 8000만 링깃(약 3192억 원)보다 약 7%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순영업이익은 5800만 링깃(약 1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2% 상승했다. 평균 탑승률은 8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1분기 총 수송 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59만 명을 기록했다.

항공사의 수송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인 유효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per kilometer, ASK)는 지난해 대비 10% 상승했으며, 유효좌석 킬로미터 당 비용(Cost per Available Seat Kilometer, CASK)은 2% 감소한 13.27센(약 35.92원)을 기록, 1분기 고유가 상황에서도 항공기 운용 효율성을 높여 원가 효율성을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의 계열사인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는 올 1분기 평균 탑승률이 94%에 육박하며 1분기 매출액과 총 수송 승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와 19%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아시아 그룹(에어아시아 엑스 및 계열사 제외)도 1분기 매출액 25억 6000만 링깃(약 6930억 원)과 순영업이익 6억 4100만 링깃(약 1735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와 140% 늘어난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총 수송승객 수는 16% 상승한 1065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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