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여름방학 장기여행, “빅맥지수로 본 현지물가 저렴한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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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여름방학 장기여행, “빅맥지수로 본 현지물가 저렴한 국가는?”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5.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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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물가 어떤 국가가 저렴할까?” 대학생에게 맞는 해외 여행지 정하기 팁
해외 각국의 물가 사정이 각기 다른 만큼 평균화된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대학생에겐 해외여행은 큰마음을 먹고 떠나야 하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금전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는 것만큼이나 현지의 물가 사정도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해외 각국의 물가 사정이 각기 다른 만큼 평균화된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서 발표하는 빅맥지수를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빅맥지수는 전 세계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빅맥을 통해 나라별 물가를 비교하는 방법이다. 사진/ 맥도날드 홈페이지

빅맥지수는 전 세계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빅맥을 통해 나라별 물가를 비교하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스타벅스 라떼지수, 아이팟 지수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도 저렴한 빅맥지수가 가장 유명하다.

2018년 5월 기준 빅맥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6.76을 기록한 스위스이다. 그 뒤를 노르웨이가 $6.24, 스웨덴 $6.12, 미국 $5.28, 캐나다 $5.26으로 상위 5개국을 형성하고 있다.

2018년 5월 기준 빅맥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6.76을 기록한 스위스이다. 사진/ 스위스정부관광청

브라질 $5.11, 덴마크 $4.93, 우루과이 $4.90, 유럽 지역 $4.84, 이스라엘 $4.80, 호주 $4.71, 뉴질랜드 $4.51, 영국 $4.41, 싱가포르 $4.39, 칠레 $4.29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칠레 다음으로 $4.12를 1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타리카 $4.03, 아르헨티나 $3.96, 콜롬비아 $3.83, UAE $3.81, 체코 $3.81, 스리랑카 $3.77, 태국 $3.72, 일본이 $3.43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칠레 다음으로 $4.12를 1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3.96, 콜롬비아 $3.83, 체코 $3.81, 스리랑카 $3.77, 태국 $3.72, 일본이 $3.43을 기록했다. 사진/ 맥도날드 페이스북
이밖에도 인도네시아 $2.68, 필리핀 $2.64, 홍콩 $2.62, 멕시코 $2.57, 남아프리카공화국 $2.45, 타이완 $2.33, 러시아 $2.29, 말레이시아 $2.28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 타이완관광청

이밖에도 헝가리 $3.43, 파키스탄 $3.39, 페루 $3.27, 사우디아라비아 $3.20, 중국 $3.17, 폴란드 $2.97, 베트남 $2.86, 터키 $2.83, 인도 $2.82, 인도네시아 $2.68, 필리핀 $2.64, 홍콩 $2.62, 멕시코 $2.57, 남아프리카공화국 $2.45, 타이완 $2.33, 러시아 $2.29, 말레이시아 $2.28, 이집트 $1.93, 우크라이나 $1.64 순이다.

빅맥지수는 대략의 현지물가 정보를 알 수는 있지만 정확한 현지물가를 도출할 수는 없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다만 빅맥지수는 대략의 현지물가 정보를 알 수는 있지만 정확한 현지물가를 도출할 수는 없다. 가령 우리나라는 빅맥이 $4.12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빅맥 $3.43보다 비싸다.

이를 통해 일본의 현지물가가 우리나라보다 실제 체감상 저렴하다고 할 수 없는 것과 같은데, 실제로 직원 월급, 점포 임대료, 세금, 정부 규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행이 아닌 워킹홀리데이나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라면 빅맥지수를 통해 현지 노동강도와 노동시간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한편, 여행이 아닌 워킹홀리데이나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라면 빅맥지수를 통해 현지 노동강도와 노동시간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바로 빅맥 하나를 사기 위해 필요한 노동시간을 역산해 보는 방법이다.

2015년 기준 빅맥하나를 사는데 필요한 노동 시간이 가장 짧은 지역은 홍콩으로 8.7분에 불과하다. 그 뒤를 이어 룩셈부르크 10.3분, 일본 도쿄 10.4분, 스위스 취리히 10.6분, 미국 마이애미 10.7분, 스위스 제네바 10.8분으로 조사됐다.

2015년 기준 빅맥하나를 사는데 필요한 노동 시간이 가장 짧은 지역은 홍콩으로 8.7분에 불과하다. 사진/ 홍콩관광청
빅맥 하나를 사기 위해 가장 긴 노동시간이 필요한 곳은 케냐 나이로비가 172.6분을 차지했다. 사진/ KRT

이들 국가는 빅맥지수가 다소 높은 편에도 불구하고 평균임금 정도가 높기 때문에 짧은 노동에도 구매할 수 있던 것이다. 반대로 빅맥 하나를 사기 위해 가장 긴 노동시간이 필요한 곳은 케냐 나이로비가 172.6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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