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확장’ 항공업계, 고객 선택폭도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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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확장’ 항공업계, 고객 선택폭도 넓어진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5.3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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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나고야 노선 등 신규 취항
대한항공은 9월 1일부터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신규 취항한다. 사진/ 대한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항공업계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신규 노선 취항에 나서며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도 넓혀주고 있다.

대한항공,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신규 취항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9월 1일부터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신규 취항한다.

이번 대한항공이 주 3회 취항하는 인천~자그레브 노선(KE919)은 매주 화, 목, 토 오전 11시 0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3시 45분 자그레브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자그레브~인천편(KE920)은 오후 5시 20분 자그레브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1시 30분 인천에 도착한다. 총 비행시간은 약 11시간 30분 소요되며 218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된다.(단, 일부일자 출·도착 시간 변동 가능)

이번 신규 취항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최초의 직항 정기 노선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유럽 지역 신규 시장을 개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크로아티아 신규 취항으로 발칸 지역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010년도부터 자그레브에 전세기를 운항했으며, 지난 2013년 TV 여행 프로그램 방영 이후 한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정기편을 취항하게 되었다.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 북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수도이자 문화와 역사가 살아 있는 도시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나 트로기르 지역은 중세유럽 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인기 있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16개의 호수와 90여개의 폭포로 연결되어 천혜의 장관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해외 취항 국가 및 도시는 43개국 111개 도시로 늘어나게 됐다.

대한항공, 노 타이(No Tie) 근무 실시

아울러 대한항공은 다가오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쾌적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노 타이(No Tie) 근무를 실시한다.

노 타이 근무 대상은 국내외 전 남자 임직원이며 운항 및 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제복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제외된다. 이와 함께 해외지점은 각 지역의 기후특성에 맞춰 노타이 근무 여부를 결정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부터 하계 시즌 노타이 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 및 에너지 절감에 힘쓰고 있다.

티웨이항공, 인천-나고야 신규 취항

왼쪽에서 두번째 황영조 티웨이항공 운송지원팀장, 네번째 박성섭 티웨이항공 영업서비스담당 상무, 다섯번째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일곱번째 최민아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 아홉번째 박원석 인천공항공사 항공마케팅팀장, 열한번째 이현진 티웨이항공 인천지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본 나고야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31일 오전 6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최민아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 박원석 인천공항공사 항공마케팅팀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박성섭 티웨이항공 영업서비스담당 상무, 황영조 티웨이항공 운송지원팀장, 이현진 티웨이항공 인천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나고야 정기 노선의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

나고야 노선은 보잉 737-800(186~189석)기종으로, 매일 운항한다. 인천에서 오전 7시 20분에 출발해 오전 9시 10분 나고야에 도착한다. 나고야 현지에서는 오전 11시 10분에 출발, 오후 1시 20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요일별 상이)

나고야는 일본 혼슈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로 일본의 전통과 역사, 현대적인 색채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명소다. 2시간 정도의 여유로운 비행시간으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로써 티웨이항공은 삿포로부터 오키나와까지 일본에서만 총 9개 도시, 16개의 정기 노선을 운영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독보적인 일본 지역 최다 노선을 보유하게 되었다.

터키항공의 ‘터키쉬 테크닉’, 보잉사와 항공기 정비 서비스 계약 체결

터키항공의 항공정비 사업부인 ‘터키쉬 테크닉’은 보잉사와 글로벌 항공기 정비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터키항공

이 밖에 터키항공의 항공정비(MRO) 사업부인 ‘터키쉬 테크닉’은 보잉사와 글로벌 항공기 정비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터키쉬 테크닉은 보잉의 운항정비, 중정비, 부품 및 수리 서비스의 전략적 공급업체로,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전 세계 정비 전문 인력의 교육 및 인증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보잉 운항사들은 정비, 보수 및 교육 등 보잉 글로벌 항공기 정비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터키쉬 테크닉이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항공정비 서비스를 받게 된다.

아흐메트 카라만 터키쉬 테크닉 사장은 “터키쉬 테크닉은 기존 이스탄불 및 앙카라 소재 정비 시설을 포함, 전 세계 50곳 이상의 지역에서 광범위한 항공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새롭게 오픈 예정인 이스탄불 신 공항에서는 10월 29일부터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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