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자전거와 함께 달리는 이탈리아 전국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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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자전거와 함께 달리는 이탈리아 전국일주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5.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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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사이클 투어 ‘지로 디탈리아’따라 이탈리아 가볼만한 여행지는 어디?
지난 28일 지로 디탈리아가 총 3562.9km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이클 대회는 뚜르 드 프랑스이다. 매년 7월 초에 시작해 23일 정도를 프랑스 전역을 일주하는 사이클 대회로 국내 여행자들에게도 익숙하다.

하지만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세계 3대 사이클 그랜드 투어는 두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스페인을 일주하는 부엘타 아 에스파냐와 이탈리아와 주변 국가를 달리는 지로 디탈리아가 바로 그것이다.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과 건축물을 보며 달릴 수 있는 세계 3대 사이클 대회는 전 세계 자전거 애호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과 건축물을 보며 달릴 수 있는 이들 대회는 전 세계 자전거 애호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 지난 28일 지로 디탈리아가 총 3562.9km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로 디탈리아는 1909년 5월 13일 제1회가 대회가 열렸을 정도로 그 역사가 깊은데, 보통 뚜르 드 프랑스와 함께 월드 사이클링 챔피언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여행지는 모두 돌아볼 수 있어 이탈리아를 여행하기에도 좋아 여행자들에게도 지로 디탈리아 코스는 여행명소로 손꼽힌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한편으로 이탈리아의 유명한 여행지는 모두 돌아볼 수 있어 이탈리아를 여행하기에도 좋아 여행자들에게도 지로 디탈리아 코스는 여행명소로 손꼽힌다.

수많은 순례자들이 예루살렘을 찾아 떠났던 중세 시대길인 순례자의 길은 이탈리아의 자연과 중세의 교회를 함께 볼 수 있어 큰 감동을 준다. 이 길은 성지 순례를 위한 길이기도 했으나 로마 시대에는 대주교들이 교황의 축복을 받고 떠났던 길이기도 하다.

수많은 순례자들이 예루살렘을 찾아 떠났던 중세 시대길인 순례자의 길은 이탈리아의 자연과 중세의 교회를 함께 볼 수 있어 큰 감동을 준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이탈리아 시칠리아주 아그리젠토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전의 계곡이 있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이탈리아 시칠리아주 아그리젠토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전의 계곡이 있다. 여러 개의 신전이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계곡같다고 해 붙여진 명칭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 목록에도 등록됐다. 참고로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화산 에트나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코스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동부, 카타니아시의 북부에 위치한 산으로 무려 3329m의 살아있는 화산이다.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지만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주로 스트롬볼리식(작은 폭발) 분출이 일어나기 때문. 에트나 화산 동쪽은 산사면 붕괴로 무너진 말발굽 모양의 절벽이 유명하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화산 에트나는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코스로 유명하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아름다운 해안가를 따라 디노섬을 찾아보는 것도 지로 디탈리아 코스를 돌아보는 재미 중 하나이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아름다운 해안가를 따라 디노섬을 찾아보는 것도 지로 디탈리아 코스를 돌아보는 재미 중 하나이다. 티레니아해에 있는 작은 섬 중 하나로 크기가 50ha(0.5㎢)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9~11세기 유럽과 중동지역의 무역을 담당하던 이 섬은 양 지역의 문화가 혼합된 형태의 유적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이탈리아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성으로는 아브루초주의 로카스칼레냐성이 있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이탈리아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성으로는 아브루초주의 로카스칼레냐성이 있다. 로카스칼레냐성은 산맥을 따라 지어져 절벽 위의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중해성 식물들과 나무로 덮인 언덕은 날카로운 석회암에 자리 잡고 있어 그야말로 천연요새를 자랑한다. 지금은 10년간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로 디탈리아를 따라 지중해, 탑의 도시 산 지미냐노, 남부 알프스 돌로미티산맥, 물의 도시 베니스, 피사의 사탑의 피사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자전거와 함께 모든 여행지를 완주하지 않아도 특별한 유럽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자전거와 함께 모든 여행지를 완주하지 않아도 특별한 유럽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은 베니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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