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여행] 아이들과 갈만한 곳! (2)시원한 ‘폭포여행지’
상태바
[여름방학여행] 아이들과 갈만한 곳! (2)시원한 ‘폭포여행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5.31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평, 동해, 양산, 포항, 괴산, 금산, 부안, 구례 등 보기만 해도 시원한 전국 폭포
다가오는 여름방학에는 오스스 소름 돋을 만큼 시원한 폭포 여행지를 찾아 길을 떠나보자. 동해시 무릉계곡 ‘쌍폭’의 모습. 사진/ 한국문화재재단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여름방학이 가까워오면서 시원한 여행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첨벙첨벙 바다도 즐겁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물소리 시원한 계곡이 최고다

오스스 소름 돋을 만큼 시원한 폭포 여행지를 찾아 길을 떠나보자. 가까운 가평 무주채폭포부터 강원도 동해시 무릉계곡 쌍폭까지 잘 찾으면 여유롭게 물소리를 즐길만한 폭포여행지가 꽤 많다.

가까워서 좋아, 가평 ‘무주채폭포’

무주채폭포는 바위벽을 타고 흘러내리던 층층 바위에 부딪히면서 물줄기를 여기저기 흩뿌리는 형상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가평은 서울과 인접한 덕에 유독 가족여행지가 많다.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남이섬 같은 유명여행지가 있는가 하면 무주채폭포 같은 숨은 폭포여행지도 있다.

가평 북쪽 끝에 위치한 무주채폭포는 울창한 숲과 아기자기한 계곡의 구성이 탁월한 곳으로 차가운 계곡물에 손발을 씻으며 온가족 둘러앉아 수박을 잘라 먹기 좋다.

무주채폭포는 바위벽을 타고 흘러내리던 층층 바위에 부딪히면서 물줄기를 여기저기 흩뿌리는 형상인데 멀리서 보면 하얀 명주실을 풀어놓은 것처럼 보인다.

무관들이 나물 안주에 술을 즐기던 곳이라 하여 무주채폭포라고 불리는 이곳은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만큼 물이 차갑다. 1km 정도 떨어진 지점에는 숲에 둘러싸인 아늑한 연못, 적목용소가 있어 오가는 길에 들르면 좋다,

트래킹이 더 즐거워, 동해시 무릉계곡 ‘쌍폭’

무릉계곡의 하이라이트는 상류에 위치한 쌍폭. 매표소에서 약 3km 트레킹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나타난다. 사진/ 한국문화재재단

동해시에는 무릉계곡이 있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무릉계곡의 하이라이트는 상류에 위치한 쌍폭. 매표소에서 약 3km의 트레킹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나타난다.

약 한 시간 거리의 이 코스는 나무터널이 뜨거운 햇볕을 가리는 데다 무릉반석, 삼화사, 학소대, 선녀탕 등 절경이 이어져 지치지 않고 어린 자녀도 충분히 등반 가능하다.

무릉계곡 쌍폭에 달하면 이름과 같은 쌍둥이 폭포가 방문객을 반기는데 왼쪽 폭포는 층층 바위를 타고 단계적으로 떨어지고, 오른쪽 폭포는 거침없이 시원하게 단번에 내리꽂혀 묘한 대비를 이룬다.

망상, 대진, 추암 해수욕장에 갔다가 방문해도 좋고 날짜에 맞춰 북평오일장까지 한 번에 들러도 좋다. 특이하게 도심에 자리한 천곡동굴 역시 등 동해시가 자랑하는 큰 볼거리.

무릉도원이라 불러다오, 경남 양산 홍룡폭포

통도사로 유명한 경남 양산에는 천성산이 있어 홍룡폭포를 숨겨두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통도사로 유명한 경남 양산에는 천성산이 있어 홍룡폭포를 숨겨두고 있다. 신선도 반할 만큼 아름다운 이 폭포 우현에는 홍룡사 관음전이, 좌현에는 울창한 숲이 버티고 서 있다. 폭포의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신비로운 풍경으로 인해 곧잘 무릉도원에 빗대는 곳이다.

한편 인근 통도환타지아는 신나는 놀이기구와 시원한 물놀이 시설을 갖춘 양산 대표 테마공원으로, 오가는 길 들르면 좋다. 이곳 남부시장에는 끝자리 1, 6일에 오일장이 열려 색다른 시골 정취를 만끽하게 해준다. 시간이 된다면 양산타워, 양산천, 영대교, 음악분수 등 야경 포인트도 짚어볼 것을 추천한다.

내소사와 함께 들르면 좋은 부안 ‘직소폭포’. 사진/ KBS

그밖에 포항의 자랑 ‘내연산 12폭포’, 물벼락 마사지로 인기 높은 구례 ‘수락폭포’, 내소사와 함께 들르면 좋은 부안 ‘직소폭포’, 인삼향이 스민 금산 ‘성치산 12폭포’, 자연 에어컨으로 유명한 괴산 ‘소백산 수옥폭포’ ‘용추폭포’ 등이 여름방학 자녀들과 가볼만한 국내 자연폭포로 꼽힌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