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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 스타크루즈 여행의 백미, 기항지 관광 100% 즐기기 ② 타이완 기륭(타이베이)진과스 황금폭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지 지우펀, 대나무 마을 징통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5.01 22:27
크루즈 여행의 장점 중 하나는 효율적인 이동시간이다. 짐을 꾸리고 풀 필요 없이 자는 동안 크루즈 선박이 다음 여행지로 안내하기 때문이다. 사진은 지우펀 전망대. 사진/ 김지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기륭/김지수 기자] 크루즈 여행의 장점 중 하나는 효율적인 이동시간이다. 짐을 꾸리고 풀 필요 없이 자는 동안 크루즈 선박이 다음 여행지로 안내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고 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있어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다. 스타크루즈의 슈퍼스타 버고호는 일본 이시가키에 이어 타이완 기륭에서 기항지 관광을 한다.

타이완 북부의 항구 도시 기륭은 타이베이 외항지로 3면이 산지이고 북쪽으로 바다가 접하고 있으나 일본과 거리가 가깝고 타이베이와 연결되는 무역항으로 발달했다. 기륭의 옛 이름은 지룽으로 지난 1872년 개칭었으나 현재까지도 지룽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으며 남부의 가오슝[高雄]과도 비견되는 무역항이다. 

스타크루즈의 슈퍼스타 버고호는 일본 이시가키에 이어 타이완 기륭에서 기항지 관광을 한다. 사진/ 김지수 기자

5월 평균 기온은 25.2℃로 서울의 7월 평균 기온과 비슷해 덥고 비도 자주 내리는 편이라 우산이나 우비를 휴대하면 좋다. 기륭 항구는 일본 식민지 시대에 일본과 타이완을 잇는 항구로써 근대적인 항만시설이 정비되어 2만 톤급 선박의 선적이 가능하다. 

슈퍼스타 버고호를 타고 기륭 항구에 정박했다. 항구에 내리면 버스들이 모여있는 넓은 주차장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일본의 이시가키처럼 자신이 신청한 관광지의 가이드를 만나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슈퍼스타 버고호를 타고 기륭 항구에 정박했다. 사진/ 김지수 기자

버스를 타고 첫 번째로 도착한 관광코스는 진과스 황금폭포. 황금폭포를 실제로 보면 산 중턱으로 황토색과 짙은 갈색의 바위들을 타고 흘러내리는 하얀 물줄기가 장관이다. 

이 지역 주변은 광산지역으로 광산 채굴 후 지반으로 스며든 폐광석이 떨어지는 물에 함유된 성분과 산화작용을 일으켜 지금과 같은 색을 띠고 있다고 한다. 폭포수와 바위는 중금속이 섞여 있어 강한 산성을 띠고 있으니 직접 만지지 않도록 한다.

황금폭포를 실제로 보면 산 중턱으로 황토색과 짙은 갈색의 바위들을 타고 흘러내리는 하얀 물줄기가 장관이다. 사진/ 김지수 기자

사진 촬영 후,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유명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인 지우펀으로 출발했다. 

지우펀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보니 산으로 둘러싸인 것이 마치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지우펀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보니 산으로 둘러싸인 것이 마치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사진/ 김지수 기자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걷다 보면 계단으로 된 가파른 길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워낙 많은 관광객으로 어깨를 부딪칠 정도다. 지우펀을 다른 말로 사람이 많아 ‘지옥펀’이라고도 부르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다가 한 곳에서 많은 관광객이 쉬면서 사진을 찍는데 이곳은 수치루 계단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지가 된 거리가 바로 이곳으로 밤이 되면 주위는 홍등으로 붉게 물들어 아름답다.

계단으로 된 가파른 길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워낙 많은 관광객으로 어깨를 부딪칠 정도다. 사진/ 김지수 기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지가 된 거리가 바로 이곳으로 밤이 되면 주위는 홍등으로 붉게 물들어 아름답다. 사진/ 김지수 기자

이외에도 지우펀에는 기념품 상점과 풍부한 먹거리가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왔던 가오나시 인형과 지우펀 명물이 된 ‘로우위엔(돼지고기 찹쌀떡)’부터 누가 크래커, 펑리수, 망고 젤리 등이 있다.

이외에도 지우펀에는 기념품 상점과 풍부한 먹거리가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지우펀에는 가오나시 인형과 지우펀 명물이 된 ‘로우위엔(돼지고기 찹쌀떡)’부터 누가 크래커, 펑리수, 망고 젤리 등이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돌아다니다 보면 지우펀 마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우펀 전망대를 들르게 되는데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상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지우펀 관광을 마치고 내려와 근처의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는다. 고기와 생선으로 만든 요리, 튀김 요리, 볶음밥 등 다양하게 나온다.

지우펀 관광을 마치고 내려와 근처의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는다. 사진/ 김지수 기자

식사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마지막 관광 코스 징통으로 향했다. 핑시선 기차의 종착역인 징통역은 관광지로서 많이 찾아오는 곳은 아니지만,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핑시선은 일제시대 탄광과의 연결을 위해 만들어진 노선이다. 핑시선이 관통하는 역들 대부분은 탄광 마을인데 그중 징통이 역사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다.

식사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마지막 관광 코스 징통으로 향했다. 사진/ 김지수 기자
핑시선은 일제시대 탄광과의 연결을 위해 만들어진 노선이다. 핑시선이 관통하는 역들 대부분은 탄광 마을인데 그중 징통이 역사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이곳을 둘러보니 지우펀과는 반대로 한적해 마치 시골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주위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기념품 상점부터 식당, 카페 등도 보인다. 

기차역부터 마을까지 곳곳에서 대나무에 글씨가 적혀 걸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대나무에 소원을 적어 걸어두면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현재 이곳을 탄광 마을 보다 대나무 마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곳에서는 대나무에 소원을 적어 걸어두면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현재 이곳을 탄광 마을 보다 대나무 마을이라고 부르고 있다. 사진/ 김지수 기자

김지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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