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여행] 어린이날 갈만한 곳,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이용 팁
상태바
[5월여행] 어린이날 갈만한 곳,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이용 팁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5.01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켓은 미리, 개장과 동시에 움직여라! 지도를 외운 후 먼 곳부터 움직여라!
자녀들에게 극강의 꿈과 판타지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면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를 방문해보자.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5월 한 달은 어린이를 위해 살아야 하는 분들, 자녀들에게 극강의 꿈과 판타지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면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를 방문해보자.

올해는 도쿄디즈니랜드 35주년의 해로 새로운 쇼, 다양한 기념품과 한정품 상품이 쏟아져 나와 두 배 더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처음 가는 사람은 디즈니랜드부터

디즈니리조트가 처음이라면 최근에 생긴 디즈니씨보다는 35년 전통의 디즈니랜드를 추천한다. 사진/ 임요희 기자

치바 현 우라야스 시에 있는 도쿄디즈니리조트는 크게 두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하나는 35년 전 세워진 원조 디즈니랜드. 다른 하나는 2001년 디즈니랜드 인근 바닷가 마을에 세워진 디즈니씨.

두 곳은 인접해 있지만 둘 다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비용상으로도 부담이 된다. 디즈니리조트가 처음이라면 전통의 디즈니랜드를 추천한다. 아무래도 디즈니랜드가 디즈니씨보다 어트랙션이 더 다양하고 캐릭터도 디즈니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보다 친숙하기 때문이다.

티켓은 미리, 개장과 동시에 움직여라

현장 구매는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티켓은 예매가 기본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현장 구매는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티켓은 예매가 기본이다. 디즈니랜드 티켓은 일본 내 편의점, 디즈니스토어에서 미리 구입할 수 있다. 자유이용권 가격은 성인 기준 7400엔이다. 평일 야간 입장권은 4200엔.

디즈니리조트 배케이션 패키지의 경우 하루에 랜드, 씨 두 파크를 다 이용할 수 있으며 디즈니호텔 숙박권이 포함된다. 배케이션 패키지는 디즈니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영어로 예약해야 한다.

디즈니랜드 개장 시간은 오전 9시인데 관람객 대부분이 30분 전부터 입구에 서서 기다리고 있다. 그래야 어트랙션을 하나라도 더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입장과 동시에 타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에 비해 서너 개는 더 타게 된다.

지도를 외워라, 먼곳부터 움직여라

디즈니랜드에서는 머릿속에 지도 한 장을 넣고 다녀야 한다. 사진/ 임요희 기자

디즈니랜드는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우왕좌왕 하기 쉽다.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머릿속에 지도 한 장을 넣고 다녀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입구에서 가까운 쪽부터 어트랙션을 돌기 시작한다. 하지만 디즈니 마니아들은 입구에서 가장 먼 중간 지점의 크리티컨트리, 판타지랜드, 툰타운 내 어트랙션부터 이용한다.

이런 정보는 학생들 사이에 많이 공유되기 때문에 입장과 동시에 교복 입은 아이들이 뛰는 방향으로 같이 뛰면 된다.

패스트패스를 활용하라

디즈니랜드에서 패스트패스 제도가 있어 인기 놀이기구는 미리 예약해 놓고 다른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디즈니 입장권은 지하철 티켓과 사용법이 비슷하다. 지하철 표처럼 기계에 넣으면 도로 나오는데 이 표 하나로 모든 게 가능하다. 손목 띠를 차거나 그때그때 도장을 찍을 필요가 전혀 없다. 그냥 모든 것을 즐기면 된다. 그렇다고 이 입장권을 버리면 안 된다.

디즈니랜드에서 패스트패스 제도가 있어 인기 놀이기구는 미리 예약해 놓고 다른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패스트패스를 이용하는 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어트랙션 타임보드에서 대기시간을 확인한 후 입장권 바코드가 위로 가게 해서 스캔한다. 그러면 녹색 램프가 켜지면서 패스트패스 표가 따로 발권된다. 지정 시간이 되어 해당 어트랙션을 방문, 패스트패스 입구로 입장하면 끝.

점심은 도시락으로, 신발은 편하게

피크 시간대인 12시에서 2시 사이는 밥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레스토랑 안은 발 디딜 틈이 없어진다. 사진/ 임요희 기자

웬만한 디즈니랜드 어트랙션은 줄 서야 탈 수 있듯이 디즈니랜드 내 레스토랑도 마찬가지다. 특히 피크 시간대인 12시에서 2시 사이는 밥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진다.

디즈니랜드에서는 유난히 커플들이 잘 깨지는데 그중 하나가 음식 기다리다가 너무 배고파 짜증을 내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경우 칭얼대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으므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스낵, 음료수를 미리 사가는 게 좋다.

또한 디즈니랜드에서는 오래 걷고 많이 기다리는 게 다반사이기 때문에 되도록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이곳에서 커플이 잘 깨지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여성의 하이힐 착용을 들곤 한다. 발이 아프니 계속 신경질을 낼 수밖에.

안 무섭다고 불평하지 마라

가장 아찔하다고 하는 ‘스플래시 마운틴’도 어른이 보기에는 그냥 장난 같다. 하지만 디즈니랜드는 원래 그런 곳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우리나라 에버랜드 생각하고 온 경우 시시하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없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원래 그런 곳이다. 디즈니는 꿈과 판타지의 세계이지, 스릴과 모험의 세계가 아니다.

최대 경사면 45도, 최대 시속 62km로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아찔하다고 하는 ‘스플래시 마운틴’도 어른이 보기에는 그냥 장난 같다. 디즈니랜드에서는 리본 머리띠 두르고, 사진 찍고, 아이스크림 사 먹고, 안 무서운 어트랙션 타는 게 기본이라고 생각하자.

업그레이드 된 ‘스몰월드’ 안 보면 손해

스몰월드는 1964년 4월 10일, 뉴욕 세계박람회 때 첫선을 보인 이후 디즈니랜드로 옮겨와 현재에 이르렀다. 사진/ 임요희 기자

지난 4월 15일(일) 디즈니랜드 35주년을 맞아 판타지랜드 내 스몰월드가 새 단장을 했다. 배를 타고 세계 각국의 인형들을 구경하는 스몰월드는 1964년 4월 10일, 뉴욕 세계박람회 때 첫선을 보인 이후 디즈니랜드로 옮겨와 현재에 이르렀다.

배를 타고 쇼세트 사이를 누비는 다크라이드(Dark Ride) 놀이기구 스몰월드는 우리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 세계여행을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다크라이드를 타는 동안 메인 테마곡 잇츠 어 스몰월드(It's A Small World)가 흘러 나와 흥겨움을 배가시킨다.

더욱 정교해지고 화려해지고 다채로워진 스몰월드, 우리 아이들에게 두고두고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는 전용 모노레일을 이용해 이동하게 된다. 사진/ 임요희 기자

도쿄 디즈니랜드에 가려면 하네다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시나가와역에서 JR야마노테선으로 환승, 도쿄역에서 다시 JR게이오선으로 갈아타고 마이하마역에 도착하면 된다.

신주쿠에서 출발할 시에는 JR주오선을 타고 가다가 도쿄역에서 JR게이오선으로 환승하면 된다. 한편 하네다공항에서 도쿄디즈니랜드까지 한 번에 가는 직행버스를 이용해도 좋다. 소요시간은 45분이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