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떠나는 서울 근교 여행지, 어린이날에는 서대문 역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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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떠나는 서울 근교 여행지, 어린이날에는 서대문 역사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5.01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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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를 돌아보는 가족여행지 서울 서대문 “어디로 떠나볼까?”
5월 5일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가족여행지를 검색하는 여행자의 손이 분주하다. 사진은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관. 사진/ 연세대학교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가족여행지를 검색하는 여행자의 손이 분주하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의미 있는 역사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근교에는 아이들과 함께 떠나볼 만한 여행지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서대문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아우르는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그중에서도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5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로 가족여행자와 아이들을 반길 예정이다. 우리나라 공공기관이 직접 계획하고 만든 최초의 자연사박물관인 이곳은 자연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적인 흐름에 맞춰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5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로 가족여행자와 아이들을 반길 예정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특히 상설전시로 지구환경관, 생명진화관, 인간과 자연관 등 흥미로운 과학탐구를 조망할 수 있으며, 5월 연휴기간에는 이항재 공룡학자와 함께하는 공룡의 재발견 특별전시도 이뤄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어린이날을 맞이해 특별한 추억을 아이들에게 선사한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 감옥으로 80여 년간 우리 근현대사의 수난을 담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 감옥으로 80여 년간 우리 근현대사의 수난을 담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1908년부터 민족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를 투옥한 장소로 지금은 서대문 독립근린공원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현재는 역사성과 보존가치로 옥중 7개 동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고, 옥사 3개 동과 사형장은 사적 제324호로 지정됐다.

서대문형무소 탐방을 마치고 서대문구 통일로로 이동하면 자주독립의 상징물인 독립문을 만날 수 있다. 1898년 세워진 이곳은 독립협회의 주관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금한 돈으로 세워진 의미 있는 건축물이다.

서대문형무소 탐방을 마치고 서대문구 통일로로 이동하면 자주독립의 상징물인 독립문을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실제로 독립문이 상징하는 것은 일제강점기로부터의 독립이 아니다. 시기상 독립문이 세워진 대한제국 시기이고, 중국 사진을 맞이했던 영은문 자리에 구축한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높이 14.28m, 넓이 11.48m로 프랑스 개선문을 모방해 만들었다. 하지만 현재의 위치는 원래 독립문이 세워진 위치보다 서북쪽으로 70m 이상 옮겨졌다.

아이들과 함께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껴보며 캠퍼스를 걸어보는 것도 추천된다. 사진/ 연세대학교

아이들과 함께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껴보며 캠퍼스를 걸어보는 것도 추천된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명문대학교 중 한 곳인 연세대학교는 미국인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가 설립한 개신교 교파연합 미션스쿨이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근대건축물이 지금도 사용되고 있어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연세대학교에서 최초로 세워진 건물인 스팀슨관을 비롯해, 창립자의 이름을 딴 언더우드관, 배재학당의 설립자인 아펜젤러를 기념한 건축물은 각각 사적 제275호, 제276호, 제277호로 지정돼 있다.

세 건축물을 시작으로 윤동주 시비, 연희관과 청송대를 거쳐 대학생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노천극장과 중앙도서관을 지난다. 사진/ 연세대학교

이들 건축물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학구열과 미래의 꿈을 배양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이다. 주로 위의 세 건축물을 시작으로 윤동주 시비, 연희관과 청송대를 거쳐 대학생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노천극장과 중앙도서관을 지난다. 더불어 글로벌 라운지와 광혜원으로 연세대학교를 탐방해 보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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