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볼 만한 곳] ‘짧은 설 연휴’ 서울 도심서 제대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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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볼 만한 곳] ‘짧은 설 연휴’ 서울 도심서 제대로 즐기기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2.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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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 등 다양
서울시는 연휴가 짧아 서울에 머무르는 이들, 혹은 오랜만에 서울을 찾은 역귀성객들을 위해 서울에서 뜻 깊은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문화행사를 추천한다. 사진/ 남산골한옥마을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올해 설 연휴는 주말이 끼는 바람에 기간이 여느 때에 비해 짧다.

이에 서울시는 연휴가 짧아 서울에 머무르는 이들, 혹은 오랜만에 서울을 찾은 역귀성객들을 위해 서울에서 뜻 깊은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문화행사를 추천했다.

우선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7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2018년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하는 설맞이 한마당’을 통해 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을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7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2018년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하는 설맞이 한마당’을 통해 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을 운영한다. 사진/ 서울역사박물관

택견 전통연희극 등 전통민속공연과 평양예술단 북한민속공연 등을 진행하는 공연마당, 전통놀이 8종(윷점보기,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 및 황금개와 사진찍기 등이 마련된 놀이마당, 연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과 가래떡 굽기 등 전통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당에서 설날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자.

또 도심에서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박물관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맞이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한성백제박물관은 17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2018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열어 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을 진행한다.

공연마당에서는 흥겨운 풍물놀이를 만날 수 있으며, 체험마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백제문양 윷과 윷판 만들기 등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놀이마당에서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세시풍속과 민속놀이 체험으로 잊혀져가는 설 명절의 전통을 만날 수 있는 ‘설의 과거와 현재’ 행사가 16~17일에 열린다. 사진/ 남산골한옥마을

도심에서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세시풍속과 민속놀이 체험으로 잊혀져가는 설 명절의 전통을 만날 수 있는 ‘설의 과거와 현재’ 행사가 16~17일에 열린다.

‘OLD ZONE(올드존)’과 ‘NEW ZONE(뉴존)’으로 나누어 연 날리기, 활쏘기, 한복쿠키 만들기 등 전통을 주제로 한 체험과 현대인이 즐기고 싶은 명절놀이를 주제로 모션인식게임, 영상편지쓰기 등 현대적인 놀이가 진행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명절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체험뿐만 아니라,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들도 펼쳐지니 온가족이 함께 나들이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전통음악을 만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16일 전통문화도 체험하고, 전통음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전통음악을 만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16일 전통문화도 체험하고, 전통음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사진/ 서울돈화문국악당

먼저, 오후 1시부터 한복디자이너 여백선옥과 함께 하는 ‘보자기 퍼포먼스 색동꽃’에서 오색 보자기로 꽃과 주머니, 머리핀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오후 3시에는 아쟁, 대금, 해금, 거문고로 구성된 즉흥음악단체 ‘4인놀이’의 설 특별공연 ‘20180216 4인놀이’으로 우리 전통악기의 아름다운 소리와 흥겨운 장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흥선대원군의 정치활동 근거지이자 서울시 사적 제257호인 운현궁에서 ‘2018 무술년 만복운흥 운현궁 설날 잔치’가 15일~17일 열린다. 사진/ 서울시

새해의 시작을 품격 있는 궁궐에서도 풍성한 전통문화와 함께 할 수도 있다. 흥선대원군의 정치활동 근거지이자 서울시 사적 제257호인 운현궁에서 ‘2018 무술년 만복운흥(萬福雲興) 운현궁 설날 잔치’가 15일~17일 열린다.

17일에는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이 펼쳐지는 공연마당, 16일~17일에는 떡매치기 체험과 떡국나눔이 진행되는 나눔마당, 15일~18일에는 윷점보기·소원지 쓰기·부적찍기 등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운수대통마당과 제기차기·널뛰기·활쏘기 등 5종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만나보자.

시민들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다양한 상설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시민청에서도 15일~18일, ‘2018 무술년 설맞이 기념행사’가 열린다. 사진/ 서울시민청

시민들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다양한 상설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시민청에서도 15일~18일, ‘2018 무술년 설맞이 기념행사’가 열린다.

시민청 예술가들의 공연과 설맞이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되니, 편안한 마음으로 들러 공연과 체험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6일 설 당일은 휴관일이니 방문에 참고하자.

그밖에도 가족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인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도 무술년 새해와 설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5일~17일 ‘2018 무술년 황금개띠의 해 기념 너와 함께할 개(DOG), 내가 더 사랑할 개(DOG)’, 16일~18일 ‘서울동물원 설맞이 한마당’과 함께 야외로 나들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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