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새해를 맞아 중고차 거래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속되는 경제 불황에 새 차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중고차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중고차 수요 증가에 따라 검증받지 않은 중고차 매매업체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허위매물 등 관련 문제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다 보니 중고차 매매업체나 매매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를 통해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이들도 느는 추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직거래는 차량 상태를 정확하기 파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차량 대금만 받고 연락이 두절되는 등 또 다른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고차 구매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차량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다. 전문 중고차 매매 업체를 찾아 안전한 거래를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허위매물 피해를 막기 위해 반드시 실매물만을 취급하는 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
계약 전 성능기록부를 확인해 문제가 없는 차량인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필수다. 중고차 전문가들이 각 항목에 대한 진단을 기록해 놓은 서류로, 성능기록부를 통해 검증을 받은 중고차는 구매 후 한 달 이내 또는 2000km 이내 운행 시까지 소비자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추가적인 피해를 받는 방법은 중고차를 ‘의뢰형’으로 판매하는 업체를 찾는 것이다. 업체 딜러에게 원하는 중고차 사양을 말해 두고 해당 매물이 나왔을 때 사는 방식으로, 의뢰받은 업체는 소비자가 원하는 매물을 파악한 후 매물을 수배하고 연락하므로 허위매물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줄어든다.
최근 중고차 구입 방법으로 자주 사용되는 중고차 할부 구매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가격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할부 조건이나 A/S 조건 등 다양한 부분을 따져봐야 한다. 스스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전문가의 꼼꼼한 컨설팅을 거쳐 관련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중고차매매사이트 원더풀카 장창운 대표는 “차량 상태를 정확히 알리고 투명하게 거래 과정을 진행하는 중고차 매매사이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와의 꼼꼼한 상담을 진행하는 업체를 골라 중고차 매매 관련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