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 국경 초월한 항공사간 동맹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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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국경 초월한 항공사간 동맹 체결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12.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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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아에로멕시코와 역사적인 파트너십
델타항공은 지난 21일 미국 교통부로부터 아에로멕시코와 양사간 상호 협력 체결을 허가하는 반독점면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사진 제공/델타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델타항공은 지난 21일 미국 교통부로부터 아에로멕시코와 양사간 상호 협력 체결을 허가하는 반독점면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역사적인 파트너십 체결은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을 초월해 이뤄진 최대 규모의 협력으로, 양사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두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미국 교통부와 멕시코 연방경제경쟁위원회에서 요구한 조건들을 만족시키고 나면, 델타항공과 아에로멕시코는 협력을 통해 훨씬 다양한 목적지로 더욱 자주 운행할 것이며, 항공편 연결 스케줄에서도 한층 더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번 파트너십을 통해 승객들은 공항 내에서도 더욱 수준 높은 시설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델타항공과 아에로멕시코는 같은 터미널에 위치하게 되며, 탑승구와 라운지 등의 공항 내 시설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양 항공사의 공동 판매 및 공동 마케팅 역시 증가할 것이다.

델타항공은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뉴욕, 솔트레이크시티, 시애틀 등 미국의 주요 허브 공항에서 다수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아에로멕시코는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과달라하라에 주요 거점 공항을 기준으로 높은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양 항공사는 지난 22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작년에 발표된 규제 승인은 델타항공이 아에로멕시코 그룹 지분의 49%를 매입을 가능하게 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됐고, 이로 인해 두 항공사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델타항공의 에드 배스티안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델타항공과 아에로멕시코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각각의 독립된 항공사일 때보다 더욱 큰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파트너십 체결 덕분에 미국과 멕시코 양국을 여행하는 승객들은 더욱 많은 목적지 행의 더욱 다양한 항공편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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