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국내 여행지 중 늘 1순위로 꼽히는 제주도는 겨울에도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밭에서 겨울을 나는 배추가 파릇파릇하고 바닷바람이 속삭임을 듣기라도 하는 듯 구멍이 숭숭 뚫린 돌담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제주도는 사계절 내내 찾는 여행객들이 많지만 차분하게 감성여행을 즐기고자 한다면 지금이 제격이다. 특히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이들에게 제주도의 정감이 손짓한다.

제주도 여행코스로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라산이 있다. 겨울에는 눈 축제가 펼쳐지는 곳이다. 한라산에 펑펑 눈이 쏟아지는 설국을 이루면 근심걱정이 모두 사라진다.

한라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만장굴도 제주도 여행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되어준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섭지코지나 지삿개 주상절리 등 가는 곳마다 촬영 포인트가 되는 수없이 많은 여행지가 반긴다. 그러나 제주도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제주민속촌을 1순위 여행코스로 삼아야 한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자리한 제주민속촌은 제주의 문화유산을 그대로 보존 전시하고 있다. 19세기를 기준으로 산촌, 중산간촌, 어촌 등 촌락 형태는 물론이고 제주영문과 유배소 등을 전문가 고증을 통해 구성한 박물관이다. 토속신앙과 옛 제주 선인들의 삶의 모습을 재미있게 엿볼 수 있어 방문할 만하다.

여행 중에 만나는 제주 맛집 탐방은 제주도가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제주도는 청정해역에서 올라오는 해산물이 풍부해 수많은 횟집이 들어서 있다.

그 중 표선 해비치 해변 인근의 ‘다미진횟집’은 15년 전통을 자랑하는 표선맛집이다.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표선횟집 제주도 표선맛집으로 알려져 있고 현지 주민들에게는 표선횟집으로 불린다.

회 맛을 아는 미식가들은 항생제를 쓰지 않는 자연산 생선회를 선호하기 마련이다. 다미진횟집에 현지인들이 찾는 것은 신선한 제주 자연산 활어를 취급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더구나 두툼하게 썰어 내놓는 회는 식감이 뛰어나 한번 찾는 이들이 다시 찾아오는 제주표선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이 표선맛집은 회를 주문하면 푸짐한 곁들이찬을 푸짐하게 내놓는 집으로 유명하다. 옥돔구이, 제주도 젓갈, 랍스터 통구이, 한라산볶음밥, 디저트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음식들이 입맛을 자극한다.

이 표선 횟집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는 매운탕이다. 공깃밥과 함께 어울리고 술 한 잔 곁들일 때도 매운탕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게 한다.

제주표선맛집 다미진횟집의 지리탕은 아홉 번 구운 소금으로 간해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다미진횟집의 평판은 제주도 지정 우수 관광업체, 제주도 관광협회 베스트맛집, 서귀포시 모범 음식점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제주도 여행자라면 꼭 찾아 가봐야 할 제주도 맛집이 다미진횟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