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도로 따라 찾아가는 ‘겨울 드라이브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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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영동고속도로 따라 찾아가는 ‘겨울 드라이브 여행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2.28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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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최단거리 고속도로, 경기·강원 ‘힐링 스팟’ 바로 도착
제2영동고속도로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최단거리 고속도로로, 기존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는 것보다 통행 거리 15km, 통행 시간은 23분가량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써 강원 가는 길이 빨라졌다. 사진/ 양평군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잇는 총 길이 56.95km, 너비 23.4m의 왕복 4차선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된 것이 지난 11월 11일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최단거리 고속도로로, 기존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는 것보다 통행 거리 15km, 통행 시간은 23분가량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휴가 때마다 극심한 정체를 빚었던 기존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킴으로 빠르고 쾌적한 여행이 가능해졌음은 물론이다.

겨울방학과 연말연시 여행 시즌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길을 떠나보자. 시원하게 뚫린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보다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겨울여행 ‘힐링 스팟’을 소개한다.

동곤지암 나들목 코스: 숲속의 하룻밤 '여주 해여림빌리지 캠핑장’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를 따라가다 동곤지암 나들목에서 여주 산북면 방면으로 오르다 보면 식물원과 캠핑장이 한 데 어우러진 숲속의 힐링 공간 해여림빌리지를 만날 수 있다. 사진/ 해여림빌리지

‘캠핑의 꽃’이라 불리는 겨울 캠핑! 모닥불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정담을 나누거나 지글지글 익어가는 바비큐로 먹자 파티를 벌여도 좋다.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를 따라가다 동곤지암 나들목에서 여주 산북면 방면으로 오르다 보면 식물원과 캠핑장이 한 데 어우러진 숲속의 힐링 공간 해여림빌리지를 만날 수 있다.

해여림빌리지는 캠핑장, 펜션 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는 곳으로 잣나무, 잎갈나무의 향긋한 나무향이 은근히 좋은 곳이다. 중앙에 위치한 엔젤하우스에는 도서관, 카페, 식당,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어 보다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별도의 요금을 내면 텐트를 설치와 철수를 대신해주는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흥천이포 나들목 코스: 강과 사람이 하나 되는 ‘이포보 오토캠핑장’

흥천이포 나들목에서 이포대교를 건너 당남리 방면으로 내려가다 보면 탁 트인 남한강의 전경이 멋진 ‘이포보 오토캠핑장’이 나온다. 사진/ 이포보 오토캠핑장

여행길에 맛집 순례를 빼놓을 수는 없다. 흥천이포 나들목에서 양평방면으로 오르다 보면 이포대교를 건너 유명한 막국수 집들이 모여 있는 ‘여주 천서리 막국수촌’이 나온다.

사골국물에 인삼과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우린 ‘홍원막국수’, 4대째 내려오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 ‘천서리막국수’, 평안북도 강계 막국수의 양념장을 그대로 재현한 ‘강계봉진막국수’ 등이 전국 팔도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집이다.

막국수를 먹고 난 후에는 가까운 여주 파사성에 들러 남한강의 비경을 감상해보자. 파사산의 능선을 따라 쌓은 신라시대의 성곽으로 성의 일부가 강기슭과 맞닿아 있어 강의 상류와 하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흥천이포 나들목에서 이포대교를 건너 당남리 방면으로 내려가다 보면 탁 트인 남한강의 전경이 멋진 ‘이포보 오토캠핑장’이 나온다. 이포보는 크게 주차장과 캠핑장이 분리돼 있는 웰빙캠핑장과 차량 옆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으로 나뉜다. 자기 여건에 맞게 캠핑장을 선택하면 된다.

동여주 나들목 코스: 아련한 추억의 명소 ‘양평 구둔역’

동여주 나들목에서 양평 일신리 방면으로 오르다 보면 1940년부터 2012년까지 청량리에서 강릉, 태백을 이어주던 중앙선 기차 길목, 옛 구둔역을 만날 수 있다. 사진/ 양평군청

동여주 나들목에서 양평 일신리 방면으로 오르다 보면 1940년부터 2012년까지 청량리에서 강릉, 태백을 이어주던 중앙선 기차 길목, 옛 구둔역을 만날 수 있다.

구둔역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승민(이제훈 분)과 서연(수지 분)의 추억의 장소로 일제강점기 목조 건축물의 전형을 간직하고 있다. 삐걱거리는 대합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낡은 열차 시간표와 빈 매표소가 보여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해준다.

철길에 멈춰선 코레일 객차 한 량 역시 새록새록 추억을 돋게 하는 전시물이다. 구둔역 다목적 공간 ‘행복제작소’에는 다양한 농촌체험과 교육 프로그램,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알찬 체험이 가능하다.

동양평 나들목 코스: 겨울 스포츠의 전당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

동양평 나들목으로 나와 30여분을 달리면 올겨울,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이 나온다. 사진/ 오크밸리

동양평 나들목으로 나와 30여분 달리면 올겨울,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이 나온다. ‘광주-원주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오크밸리는 연말연시를 기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방문객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겨울 밤하늘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축제를 비롯해, 새해맞이 ‘해피뉴이어-해맞이 이벤트’, ‘자이언트 윷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오크밸리 리조트 내에 위치한 미술관 ‘뮤지엄 산’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전원형 뮤지엄으로 자연과 예술의 어울림 속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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