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소재 3D프린팅으로 한옥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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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소재 3D프린팅으로 한옥 세운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12.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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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되는 건축자재, 세계시장 선점 가능성 기대
흙건축소재의 3D 프린팅.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전통건축 기반 스마트 3D프린팅 소재 개발연구 성과를 내년 2월, 2017한옥박람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제공/2017한옥박람회 사무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전통건축 기반 스마트 3D프린팅 소재 개발연구 성과를 내년 2월, 2017한옥박람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KIST는 천연 소재를 이용해 친환경, 고강도 스마트 3D프린팅 소재 개발에 힘써왔다. 목재 및 황토, 한지 등의 전통 한옥 소재들의 장점을 살려 3D프린팅 소재로 구현해낸 결과물들은 비용절감은 물론 설계에 최적화돼 자유곡면 건축물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생분해성 3D 프린팅 소재인 PLA(Pellet or powder)에 나무기반 분말 파우더를 혼합해 구조용 필라멘트와 기능성 필라멘트를 제작한다거나 석회, 황토, 모래를 적정비율로 혼합해 만든 전통재료인 삼물회를 3D 프린팅 흙건축소재로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할 수 있다.

전통과 과학기술 융합측면에서 이번 연구 성과는 그 의의가 크다. 3D 프린팅 분야에서의 시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되는 친환경 소재 분야의 원천 기술을 획득한 것.

특히 고기능성과 친환경 3D 프린팅 소재는 최근 업계의 화두이며 앞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명운 센터장은 “인체친화 특성을 극대화 할 수 있기에 건축, 내장,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성과에 대한 강한 자신을 내비쳤다.

한편, 2017 한옥박람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한옥박람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월간한옥이 주관하며 내년 2월 9일부터 12일,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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