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하루하루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의 초입! 구들목처럼 따뜻한 여행지가 그립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약 7시간 거리에 위치, 비취빛 바다가 아름다운 인도네시아 발리는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휴양지다.

그동안 비용 문제로 발리 여행을 망설여 왔다면 100달러대 혹은 그 이하 가격으로 이용 가능한 호텔들을 눈여겨보자. 현재 일정한 수준을 갖춘 발리 호텔들이 겨울맞이 특가 행사를 진행 중이다.

쇼핑과 해변의 낭만이 모두 가능한 머큐어 발리 르기안

세계적인 아코르 호텔 그룹의 실속 호텔 브랜드 머큐어 발리 르기안(Mercure Bali Legian)은 4성급의 신축 호텔로 잘란 르기안 중심에 위치, 레스토랑, 기념품숍, 나이트클럽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쪽으로 600m지점에 꾸따 해변이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 가면 스미냑 비치가 나오기 때문에 해질녘 해변의 낭만 역시 전부 내 것이다. 어디로 가든 이동이 편리한 사통팔달의 머큐어 발리 르기안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321개의 객실을 보유, 제법 규모를 갖춘 큰 호텔이다.

머큐어 발리 르기안에서 2017년 3월말까지 슈페리어 룸을 1박당 90달러(약 10만6300원)에 제공한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이 가능한 것은 기본룸에 욕조를 만들지 않았고 욕실 어메니티 또한 없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밖에 있을 것은 다 있어 다양한 조식 메뉴를 제공하는 레스토랑과 바, 2개의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스파 센터, 키즈 클럽, 미팅 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객실을 비롯한 호텔 전 공간에서 무료 인터넷이 가능한 점도 머큐어 르기안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쉐라톤 호텔이 운영하는 포포인츠 발리를 110달러에

쉐라톤 호텔이 운영하는 포포인츠 발리(Four Points By Sheraton Bali, Kuta)는 꾸따 발리 국제공항으로부터 남서쪽으로 불과 7km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발리가 위치하는 베네사리 길은 차 한 대가 간신히 통과하는 좁은 골목길로 유명 쇼핑몰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포포인츠 호텔에는 메인 수영장인 라군풀, 키즈풀, 루프탑풀 등 총 3개의 수영장이 있어 호텔 내에서 놀아도 충분하지만 호텔에서 500m만 걸어 나가면 꾸따 비치가 나오므로 해변의 낭만을 즐기는 일도 가능하다.

모던하면서도 개성을 살린 부티크 호텔 스타일의 디자인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발리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타우드 브랜드 계열의 호텔로 보안 역시 철저해 개별여행객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다.

포포인츠 레스토랑 ‘Best brew’에는 화덕에서 구운 피자와 BBQ를 비롯한 그릴 메뉴, 아시안 푸드, 간단한 스낵류, 샐러리 아이스크림 등을 즐길 수 있는데 시원한 맥주와 갓 구워낸 화덕피자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현재 클럽발리에서 디럭스 풀뷰 1박에 110달러, 디럭스 라군뷰는 125달러에 제공 중이다. 2박 예약 시 쉐라톤 호텔의 실력 있는 셰프들이 준비한 만찬 디너를 제공한다. 디너에는 1시간 맥주 무제한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도보여행과 안락한 휴양을 동시에, 안바야 비치 리조트

안바야 비치 리조트(The Anvaya Beach Resort Bali)는 꾸따 도보여행과 호텔에서의 안락한 휴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곳이다. 원래 꾸따의 호텔은 조금 자잘한 편인데 이는 꾸따가 오랫동안 발리 중심지 노릇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땅값 때문이다.

하지만 현지 산티카 호텔 그룹의 일원인 안바야 비치는 넓은 부지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올린 건물로 비치에 면해 있음에도 5개의 수영장과 2개의 라군풀을 확보한 데다 중앙정원도 매우 넓다.

호텔에서 나오면 왼쪽으로 350m 지점에 디스커버리 쇼핑몰이, 500m 거리에 워터볼 파크가 있으며 1km만 가면 꾸따 스퀘어다. 또한 오른쪽에 바로 리뽀몰이 있어 도보로 구따 전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클럽발리에서 안바야 비치 리조트 오픈 특가 행사를 진행 중이다. 디럭스룸 1박에 145달러!

4성급이면서 5성급 시설을 갖춘 알라야 꾸따

알라야 꾸따(Alaya Kuta)는 발리의 심장부라 불리는 꾸따에서도 중심을 차지하는 디스커버리몰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4성급이지만 5성급과 같은 서비스와 시설을 자랑하는 알라야 꾸따는 지난해 5월에 오픈해 깔끔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기본룸인 디럭스룸의 크기가 45㎡로 동급 최고인 만큼 투숙객의 만족도도 꽤 높은데 리조트에 발을 들이면 순간 독특한 색감의 호텔 외벽과 고재 테라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객실의 경우 일반적으로 벽에 침대가 붙어있는 것과는 달리 알라야 꾸따는 객실 중앙에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2017년 3월 말까지 클럽발리에서 진행되는 1박에 150달러 하는 디럭스룸을 115달러에 제공한다. 2박 예약 시 150달러를 다 받지만 1박을 무료로 추가 제공하므로 300달러에 3박을 묵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