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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시원한 ‘발리’ 나이트 사파리, 호랑이가 군침 흘리는 이유는발리의 푸른 밤, 사파리 타고 맹수 굴로 들어가요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2.15 11:15
발리 ‘나이트 사파리’는 기안바르 지역에 자리 잡은 발리 사파리&마린 파크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저녁 프로그램이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지상낙원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발리! 보통 비치에서의 낭만만 생각하기 쉽지만 발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풍요롭다.

푸른 인도양만 바라보다 발리 내륙으로 들어오면 이전과 다른 모습에 놀라게 되는데 섬 안쪽은 열대림이 무성한 숲 지대로 피톤치드를 맘껏 쐬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나이트 사파리는 낮에 진행되는 발리 사파리&마린파크 투어와 다르게 시원한 저녁을 보낼 수 있어 여행 기간 중 한번 즐길 만하다. 기안바르 지역에 자리 잡은 발리 사파리&마린 파크. 사진 제공/ 클럽발리

발리 ‘나이트 사파리’는 기안바르 지역에 자리 잡은 발리 사파리&마린 파크(Bali Safari & Marine Park)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저녁 프로그램이다. 낮에 진행되는 발리 사파리&마린파크 투어와 다르게 시원한 저녁을 보낼 수 있어 여행 기간 중 한번 들를 만하다.

나이트 사파리는 발리 사파리&마린파크 내에 위치한 마라 리버 사파리 롯지(Mara River Safari Lodge) 호텔 앞에서 출발한다. 나이트 사파리 투어에는 다양한 순서가 포함되어 있는데 나이트 쇼가 7시 30분으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6시 30분 차를 타고 사파리 라이딩, 나이트 쇼, 디너 순으로 도는 것을 추천한다.

나이트 사파리는 발리 사파리&마린파크 내에 위치한 '마라 리버 사파리 롯지' 호텔 로비 앞에서 출발한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라이딩의 첫 순서는 철창에 갇히는 일이다. 철창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언뜻 사람이 구경거리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차에 실려 달리다 보면 동물들도 “야, 사람 구경하는 시간이다!” 하고 차량 주위로 모이기 시작한다. 이때 안전을 위해 철창 밖으로 손을 내미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아이들에게도 이 점을 잘 주의시켜야 한다.

사파리 투어에는 가이드가 동승하여 영어로 설명을 진행한다. 못 알아들어도 큰 상관은 없으니 너무 부담 갖지 말 것!

라이딩을 위해 철창으로 된 차량에 오르면 이상하게 내가 구경거리가 된 기분이 든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나이트 사파리의 가장 큰 재미는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나이트 사파리의 가장 큰 재미는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차량에는 당근을 가득 실려 있어 원하는 대로 피딩이 가능하다. 피딩은 육식동물을 대상으로도 이루어지는데 차에는 호랑이 피딩 용 고기가 실려 있다.

호랑이에게 먹이를 줄 때는 천장 쪽으로 고기가 가게 해야 한다. 그러면 호랑이가 창살 위로 올라와 고기를 받아먹는다. 이때야말로 바로 가까이에서 호랑이를 구경할 수 있는 시간으로 나이트 사파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용기 있는 관람객의 경우 슬쩍 호랑이 털을 만져보기도 하며, 호랑이가 사람을 향해 군침 흘리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어둠 속으로 날카로운 새 울음과 동물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와 저절로 등골이 오싹해지는 나이트 사파리. 사진 제공/ 클럽발리

사파리를 한 바퀴 돌고 나면 사파리 워킹 시간으로 코모도 아일랜드라고 불리는 구역에서 거북이와 박쥐 등의 동물을 볼 수 있다. 어둠 속으로 날카로운 새 울음과 동물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와 저절로 등골이 오싹해지는 시간이다. 워킹 사파리 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처음 출발지인 ‘마라 리버 사파리 롯지’ 호텔의 로비 앞으로 오게 된다.

로비 앞에서는 아프리카, 리듬 오브 파이어 쇼(Afrika, Rhythm of Fire Show)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 쇼는 나이트 사파리를 하지 않아도 구경할 수 있는 것으로 마라 리버 사파리 롯지에 묵는 손님들까지 합세해 제법 북적거리는 가운데 공연이 진행된다.

로비 앞에서는 '아프리카, 리듬 오브 파이어 쇼'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가슴을 울리는 드러밍(drumming), 커다란 퍼핏(puppet) 인형 쇼, 화려한 불쇼로 구성된 쇼가 끝나면 나이트 사파리에 포함된 뷔페 디너 시간이 된다. 발리 전통음식과 샐러드로 구성된 디너를 마치고 나면 모든 일정이 끝난다.

나이트 사파리는 ‘마라 리버 사파리 롯지’에 묵을 경우 반드시 관람할 것을 강추한다. 또한 인근 우붓에 묵을 경우 나이트 사파리 만큼은 즐기라고 당부하고 싶다.

나이트 사파리 투어에는 사파리 라이딩, 나이트 쇼, 디너가 포함되어 있다. 발리 전통음식과 샐러드로 구성된 디너. 사진 제공/ 클럽발리

나이트 사파리 요금은 성인 75달러이며 아동은 60달러다. 나이트 사파리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1회에 30분 정도 소요된다. 6시, 6시 30분, 7시, 7시 30분 이렇게 네 타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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