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 골프 치러 왔다면 따나롯 사원 안 보고 갈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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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 골프 치러 왔다면 따나롯 사원 안 보고 갈 수 없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2.15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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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니르와나 발리 골프장과 밀물 때 사라졌다가 썰물 때 나타나는 해상사원
니르와나 CC에 왔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관광 코스로 발리니즈가 가장 사랑하는 사원인 따나롯 해상사원이 있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를 찾는 많은 사람들 대부분이 인도양을 끼고 자리 잡은 남부 해변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발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보물이 숨겨져 있는 곳으로 전통사원에서부터 열대정원, 왕궁, 동물원, 호수, 강, 동굴, 화산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볼 것 많고 할 일 많은 발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골프코스다. 발리 내 골프장은 총 네 개로 수적으로는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 개성이 강하고 레이아웃이 고급스러워 세계적인 명사들이 휴식 차 많이 들른다.

니르와나 발리는 그렉 노먼이 “세계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골프장”이라고 밝힌 바 있듯 공략이 쉽지 않은 코스로 유명하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공항에서 북쪽 해안을 따라 차량으로 1시간가량 달리다 보면 짱구비치, 따나롯 해변과 만나게 된다. 그렉 노먼이 설계한 니르와나 발리 CC(Nirwana Bali Golf Club)가 위치한 곳이 바로 이곳이다.

니르와나 발리는 그렉 노먼이 “세계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골프장”이라고 밝힌 바 있듯 공략이 쉽지 않은 코스로 유명하다. 티샷 포인트와 홀 사이에 바다가 자리 잡고 있는데다 파3인 7번 홀과 파4인 13번 홀의 경우 깎아지른 절벽에 위치해 해풍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

게다가 귀를 찢을 듯 달려드는 세찬 파도소리는 골퍼들의 집중력을 흩트려 놓기 일쑤다. 또한 노먼은 자연의 곡선을 그대로 살려 골프코스를 레이아웃 했는데 원래 있던 계단식 논까지 그대로 살려두었다.

노먼은 자연의 곡선을 그대로 살려 골프코스를 레이아웃 했는데 원래 있던 계단식 논까지 그대로 살려두었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골프 마니아라면 계단식 논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특별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니르와나 CC에서 한번쯤 특별한 라운딩에 빠져볼 만하다. 현재 니르와나 발리에서 특가 행사를 진행 중이다. 2017년 3월까지 18홀 라운딩 바우처를 153달러에 제공한다.

금토일과 현지 공휴일에는 여기에 10달러가 추가된다. 픽업 및 드롭서비스를 원할 경우 클럽발리에서 가이드 동행 포함 18홀 라운딩을 195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골프 마니아라면 계단식 논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특별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니르와나 CC에서 한번쯤 특별한 라운딩에 빠져볼 만하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니르와나 CC에 왔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관광 코스가 있다. 바로 발리니즈가 가장 사랑하는 사원인 따나롯(Tanah Lot) 해상사원이다. 16세기에 자바에서 온 고승 니라타가 건립했다고 하는 따나롯 사원에는 한 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발리 섬에 발을 디딘 니라타는 물속에 가라앉았다가 떠오르는 바위의 모습에 정신을 빼앗기는데 이곳이야말로 신들이 강림하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하고 사원 건축을 서둘렀다고 한다. 실제로 이 작은 바위섬에는 신의 화신인 검은 뱀이 살고 있어 바다의 악령을 쫓아버린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발리 주민 다수가 제사를 모시러 오는 곳인 만큼 따나롯 사원에서는 고성방가를 삼가야 된다. 사진 제공/ 클럽발리

지금도 사원 옆 동굴에는 바다뱀신이 모셔져 있다. 이곳 따나롯 비치는 사원 관람 외에도 서핑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만큼 주변에 카페나 기념품숍이 많다. 발리 주민 다수가 제사를 모시러 오는 곳이므로 이곳에서는 고성방가를 삼가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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