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용두암 드라이브 길에 만난 제주맛집
상태바
제주도 용두암 드라이브 길에 만난 제주맛집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6.12.17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땅의 불과 푸른 파도가 합작한 비경 속으로
제주도 제주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용두암은 제주도 북서부 해안을 따라 형성된 용담 해안도로의 구불구불 해안선을 따라 달려가 만나는 곳이다. 사진 출처/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제주도 여행의 상징은 여전히 용두암이다. 바닷가에 화산활동으로 솟은 바위 하나의 상징성이 많은 사람을 이곳으로 부른다.

이번 주말에는 제주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며 용두암을 만나보자.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드라이브를 즐기는 경우라면 용담 해안도로를 달려볼 일이다. 바람 부는 바다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가슴속을 속을 후련하게 만들어 준다.

제주도 북서부 해안을 따라 형성된 용담 해안도로는 용두암에서 이호해수욕장에 이어진다. 구불구불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는 겨울 바다의 풍광과 절묘한 시각적인 케미를 이룬다. 해 질 무렵이면 해안도로 주변을 물들이는 낙조를 촬영하려는 사람들도 볼 수가 있다.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은 도착하자마자 이국적인 열대 야자수가 펼쳐진다. 공항근처에는 '어머니와고등어'를 비롯한 맛집들이 즐지어 있다. 사진 출처/한국관광공사

용두암은 지질학적으로 보면 한라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흐르다가 해안에 이르러 굳은 것이다. 용이 승천하려는 형태는 화산 바위가 파도의 침식을 견딘 흔적이다. 땅의 불과 바닷물의 합작으로 용두암이 탄생한 셈이다.

용두암을 표면에는 주먹 크기의 둥근 돌들이 박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을 “클링커”라고 하는데 살짝 굳은 용암의 표면이 깨지면서 형성되는 지질학적 현상이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용두암 주변 해변도로에는 제주 맛집이 즐비하다. 이중에서도 지역민이 찾는 용두암 맛집은 단연 어머니와 고등어다. 사진/ 최승언 기자

용두암 서쪽 500m 지점에는 ‘주상절리’도 볼 수 있다. 바위가 장작을 세워 쌓아둔 듯한 모습의 경이롭다. 지삿개의 주상절리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벌집 모양의 주상절리는 용두암과 함께 드라이브 여행객들에게 이색적 볼거리가 된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용두암 주변 해변도로에는 제주 맛집이 즐비하다. 맛집을 평가할 때 현지민들이 얼마나 찾는지도 평가 기준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제주시에는 지역민이 찾는 용두암 맛집은 단연 어머니와 고등어다.

제주도 맛집 ‘어머니와고등어’의 대표 메뉴는 ‘통 갈치조림’이다. 100% 제주산 은갈치와 살아있는 돌 문어와 전복 등을 재료로 요리해 제주도 특산물을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는 메뉴다. 사진/ 최승언 기자

제주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돌 문어 전복 통 갈치조림’을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과 현지인 모두에게 입소문이 난 집이다.

제주도 맛집 ‘어머니와고등어’는 제주국제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다. 제주도 도착이나 출발 전에 쉽게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행자들에게는 ‘어머니와고등어’라는 이름보다 제주공항 근처 맛집 또는 용두암 맛집으로 더 알려져 있다.

제주도 맛집 ‘어머니와고등어’의 ‘통 갈치조림은 갓 잡은 생갈치를 바로 냉동시켜서 통갈치로 조려 내놓기 때문에 칼칼한 국물에 비린내가 없고 생갈치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 .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한다. 사진/ 최승언 기자

대표 메뉴는 ‘통 갈치조림’이다. 100% 제주산 은갈치와 살아있는 돌 문어와 전복 등을 재료로 요리해 제주도 특산물을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는 메뉴다. 제주도 맛집 ‘어머니와고등어’ 요리법은 특별하다.

갓 잡은 생갈치를 바로 냉동시켜서 통갈치로 조려 내놓기 때문에 비린내를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칼칼한 국물에 비린내가 없고 생갈치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게 한다.

제주도 맛집 ‘어머니와고등어’의 ‘돌 문어 전복 갈치조림’에는 해산물 외에 단호박, 감자, 오메기 떡 등이 들어가 월빙푸드를 찾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사진/ 최승언 기자

제주도 맛집 ‘어머니와고등어’의 ‘돌 문어 전복 갈치조림’에는 해산물 외에 단호박, 감자, 오메기 떡 등이 들어가 월빙푸드를 찾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특히 주차장이 넓고 130명을 수용하는 홀은 경치가 좋아 크리스마스는 물론 연말연시에 송년회, 시무식 등 단체 회식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제주공항 근처 맛집 ‘어머니와고등어’ 2층은 펜션이다. 제주 파도 소리가 아침을 깨우는 찬란한 주말에 제주의 싱그러운 낭만을 맛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집을 추천한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