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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테러, 지진악재에도 2016년 여행시장 최대수요 경신인·아웃바운드 여행수요 꾸준히 늘어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12.12 16:29
올 연말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이 1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도 2200만 명에 달할 것이 예상되는 등 인·아웃바운드 여행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사진 출처/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2016년 여행업계는 국내외에서 발생한 다양한 변화와 사건사고들로 다소 어수선한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인·아웃바운드 여행수요는 꾸준히 늘어 역대 최대 수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되며, 여행업계 역시 사업다각화와 더불어 모바일, 공유경제플랫폼 등 새로운 형태의 여행서비스를 늘려가는 등 급증하는 여행수요의 한 축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인바운드)은 1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한국인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수요도 작년의 1900만 명을 훌쩍 넘긴 2200만 명에 달할 것이 기정사실화되는 등 인·아웃바운드 여행수요가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인바운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관광객은 서해 불법조업이나 사드배치 등 이슈들로 한중 양국 간 냉랭한 기류가 흐르고 있음에도 연말까지 800만 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트래블바이크뉴스 DB

인바운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관광객은 서해 불법조업이나 사드배치 등 이슈들로 한중 양국 간 냉랭한 기류가 흐르고 있음에도 연말까지 800만 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엔저효과로 자국 내 여행을 선호하던 일본인들은 다시금 한국을 찾기 시작했고, 타이완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도 한국관광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가는 추세다.

아웃바운드 여행수요도 올해 유독 많았던 황금연휴(2월 구정연휴, 5월 어린이날연휴, 9월 추석연휴 등)에 힘입어 급증했다. 충분한 경제력과 여가시간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행족(나홀로여행객)’ 등 시대상을 반영한 여행소비층이 새로이 등장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올해는 프랑스와 터키,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에서 발생한 IS의 테러 등 유난히도 안전관련 이슈가 많았다. 사진 출처/La-República-Diario

무엇보다 올해는 프랑스와 터키 등 유럽 국가들에서 발생한 IS의 테러와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국가들의 잇따른 지진 소식 등 유난히도 안전관련 이슈가 많았다. 더군다나 지진에 익숙지 않은 국내에서도 울산과 경주에서 각각 지진이 일어나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은 바 있다.

자연히 해외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한 노력도 다양해졌다. 하나투어의 경우, 자사의 자유여행상품 이용객들에게 긴급상황 발생시 24시간 연락할 수 있는 ‘하나 SO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관련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고자 해외 곳곳에 오픈한 라운지와 투어데스크에는 간단한 상비약이 준비돼 있으며, 해외 30여 곳에 위치한 하나투어 네트워크에선 여행지 안전과 관계된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 파악해 국내에 공유하고 있다.

국내 항공시장에서는 저비용항공사는 대형항공사의 전유물이던 중장거리 노선 확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함에 따라서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서비스간 경계가 희미해졌다. 사진 출처/트래블바이크뉴스 DB

또한 외교부는 올 들어 세계 각국의 안전정보를 담은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아울러 ‘여행 경보 제도’와 ‘영사콜센터’ 등 기존 해외안전여행 사업을 소개하는 홍보영상물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긴급상황 발생시 영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여행업계의 서비스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치열한 경쟁구도에 접어든 국내 항공시장에서는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서비스간 경계가 희미해졌다. 저비용항공사는 대형항공사의 전유물이던 중장거리 노선 확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했고, 반대로 대형항공사는 저비용항공사를 벤치마킹한 ‘선호좌석 유료 판매제’를 도입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특히 항공사간 좌석공유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공동운항(코드셰어)이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사이에서 체결되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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