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오픈’ 열린 터키 안탈리아, 지중해 최고의 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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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오픈’ 열린 터키 안탈리아, 지중해 최고의 휴양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1.07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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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잉크빛 바다가 큰 볼거리, 칼레이치에서 떠나는 유람선 투어로 유명
터키항공오픈이 열린 터키 안탈리아 지방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전통적인 휴양지로 이스탄불과 여행객 1, 2위를 다툴 만큼 유럽인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사진 출처/ 터키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유러피안투어(European Tour)’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첫 대회인 ‘터키항공오픈’이 현지시각으로 11월 6일(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터키항공오픈에서는 세계적인 프로 골프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총상금 700만 달러(약 78억 원)를 놓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우승은 덴마크의 토르비요른 올레센(27)에게 돌아갔는데 그는 레기넘 카리야 골프장(Regnum Carya Golf & Spa Rerort)을 끝으로 총 20언더파 264타를 기록,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CJ 소속의 안병훈(25)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터키항공오픈’이 열린 안탈리아 레기넘 카리야 골프장. 사진 출처/ 터키관광청

터키항공오픈이 열린 터키 안탈리아 지방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전통적인 휴양지로 이스탄불과 여행객 1, 2위를 다툴 만큼 유럽인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지중해에 면한 만큼 연교차가 적고 한겨울에도 따뜻해 유럽 프로 축구 클럽이 겨울 전지훈련지로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탈리아는 지중해 눈부신 잉크빛 바다가 큰 볼거리이며 그밖에 터키 역사 유적도 제법 많다. 뒤덴 폭포, 하드리아누스의 문, 카라알리올루공원 등이 대표적인 명소이며 아쿠아랜드, 돌핀랜드가 있어 아동을 동반한 가족 여행에도 적격이다.

터키 안탈리아는 지중해 눈부신 잉크빛 바다가 큰 볼거리이며 그밖에 터키 역사 유적도 제법 많다. 사진 출처/ 터키관광청

안탈리아는 성경에 ‘앗달리아’로 기록된 곳으로 로마 시대 팜필리아 지역에 속해 있었다. 로마의 지배를 오래 받았기에 해안을 따라 고대도시의 흔적들이 적지 않게 남아 있다. 도시 투어의 시작점은 구시가지인 칼레이치(Kaleiçi)로 잡는 게 보통이다.

칼레이치의 대표 명소는 하드리아누스의 문(Hadrian's Gate)으로 기원전 2세기,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이 도시를 통치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대리석 아치다. 현재 이 문은 안탈리아 구시가지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데 발아래 투명한 유리바닥을 통해 고대도시의 흔적을 살필 수 있다.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는 안탈리아 외에도 터키 에페소 ‘하드리아누스의 신전’에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

하드리아누스의 문은 기원전 2세기,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이 도시를 통치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대리석 아치다. 사진/ 트래블바이크DB

칼레이치는 한때 이름난 항구도시로 이곳 구도심 거리는 과거 그리스 상인들의 물물 교역소였다. 지금도 이 거리에는 카페, 기념품숍들이 즐비한데 거리 끝에는 요트와 유람선등이 들고 나는 선착장이 있다.

카레이치 선착장에서는 지중해를 한 바퀴 도는 유람선 투어가 유명하다. 유람선 투어에서 만나는 뒤덴폭포는 뒤덴강을 흐르다가 지중해로 곧장 떨어지는 높이 40m의 장대한 폭포로 안탈리아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뒤덴폭포는 뒤덴강을 흐르다가 지중해로 곧장 떨어지는 높이 40m의 장대한 폭포로 안탈리아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 출처/ 터키관광청

맑은 날에는 뒤덴폭포를 배경으로 영롱하게 어리는 무지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아련하게 멀어지는 항구의 미나렛은 안탈리아를 대표하는 아름다움 중 하나이다.

그밖에 안탈리아 구시가지에는 고대도시들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유적이 보존되어 있다. 각종 공연이 펼쳐지던 원형극장, 시민들의 공공영역인 아고라, 전염병 예방을 위한 목욕시설인 하맘, 시민들의 생활무대인 아크로폴리스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적들이 많은 만큼 꼼꼼히 살펴보자.

안탈리이 시데 지역에 세워진 신전. 아크로폴리스에 위치해 있다. 사진 출처/ 안탈리아 페이스북
안탈리아는 성경에 ‘앗달리아’로 기록된 곳으로 로마 시대 팜필리아 지역에 속해 있었다. 로마의 지배를 오래 받았기에 해안을 따라 고대도시의 흔적들이 적지 않게 남아 있다. 사진 출처/ 안탈리아 페이스북

인천에서 이스탄불까지 터키항공이 매일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이스탄불공항에서 안탈리아공항까지는 비행기 길로 1시간 15분이 소요된다.

터키의 화폐단위는 터키리라(TL)로 2016년 현재 1터키리라에 360원이다. 수돗물은 석회 성분이 많으므로 꼭 생수를 사 먹어야 한다.

안탈리아 구도심 거리에는 카페, 기념품숍들이 즐비한데 거리 끝에는 요트와 유람선등이 들고 나는 선착장이 있다. 사진 출처/ 안탈리아 페이스북

한편 총 33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터키항공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에게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과 터키식 VIP 손님 환대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항공은 2012년부터 유럽프로골프투어인 터키항공오픈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와 유럽 챌린지투어 등 다양한 골프 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총 33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터키항공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에게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제공했다. 사진/ 임요희 기자

또한 오는 11월 12일(토)은 ‘터키의 날’이다. 이날 주한터키대사관 주최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터키 안탈리아 외에도 터키 지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주한터키대사관을 통해 예약하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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