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홍’들, 맞춤형 한국 관광의 매력에 빠진 이유
상태바
중국 ‘왕홍’들, 맞춤형 한국 관광의 매력에 빠진 이유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10.06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관광공사 왕홍 초청해 맞춤형 콘텐츠 홍보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해외여행 핵심타깃인 80·90세대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중국 ‘왕홍’을 초청했다. 하루 조회수만 1200만 건에 달하는 이들 플랫폼의 위력을 감안했을 때, 이번 팸투어는 추가적인 온라인 홍보효과도 톡톡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해외여행 핵심타깃인 80·90세대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중국 ‘왕홍’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온라인 여론을 주도하는 온라인 파워유저, ‘왕홍’들은 국경절 연휴기간(9.30~10.4)에 한국을 방문했다.

공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세금즉시환급제도, 공항철도, 지도 및 딜리버리 서비스 등 한국 내 중국인 대상 서비스를 실제 여행객 입장에서 테스트해보고, 한류스타 스타일링, 한국음식 만들기, 한복입고 북촌여행, 당일치기 기차여행 등 중국관광객 맞춤형 콘텐츠를 홍보했다.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시안 우한 등 6개 지역에서 선발, 초청된 13명의 ‘왕홍’들은 뷰티, 미식, 한류, TV 프로그램사회자, 라디오방송국MC, 여행작가 및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최소 250여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80·90 세대를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실질적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중국 최대 여행공략기 공유 플랫폼의 편집자인 장지아(여, 31세)씨는 “취재를 위해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봤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어느 때 보다도 훨씬 깊이 있고 다양한 한국을 경험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며 “중국의 80·90허우 세대는 이미 상당한 소비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패션과 유행에 민감한 계층인만큼 ‘아시아 패션과 유행의 중심’인 서울에서 패션과 관련된 글로벌 행사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한국의 패션과 미용 관련 상품을 연계한다면 훌륭한 관광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여행을 다니며 그린 삽화를 책으로 발간하기도 한 양차오(여, 22세)씨는 “한국은 삽화를 그릴만한 소재가 무궁무진한 나라다. 다양한 색깔을 지닌 한국음식은 물론이거니와 소소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골목 구석구석은 정말 매력적이다”며 “특히 이번 팸투어에서 방문했던 군산의 경암철길마을, 이성당빵집 등은 근현대의 한국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눈 돌리는 곳마다 스케치 소재가 떠오르는 곳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귀국 후에도 치옹유, 마펑워 등 중국 최대 여행공략기 공유 플랫폼에 방한 여행기를 등재될 예정이다. 하루 조회수만 1200만 건에 달하는 이들 플랫폼의 위력을 감안했을 때, 이번 팸투어는 추가적인 온라인 홍보효과도 톡톡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