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부산국제영화제, 초보자도 “걱정하지 말아요”
상태바
2016부산국제영화제, 초보자도 “걱정하지 말아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10.05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처음 부산국제영화제 가는데 표도 못 구했다고?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축제로 자리 잡은 부산국제영화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페이스북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0월 6일(목)부터 15일(토)까지 부산 해운대를 중심으로 열흘 간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쏠리는 관심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축제로 자리 잡은 부산국제영화제, 구경 안 갈 수 없다.

그러나 영화 마니아들의 발 빠른 예매 작전으로 상당수의 작품이 이미 매진! 초보자들은 부산에 가도 볼 영화가 없는 게 아닐까 걱정스럽기만 한데 방법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적은 물량이기는 하지만 현장판매 제도를 두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월 6일(목)부터 15일(토)까지 부산 해운대를 중심으로 열흘 간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쏠리는 관심이 적지 않다. 사진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페이스북
화려한 별들의 축제, 세계 인기 영화배우를 한곳에서 만나다. 뜨거운 부산국제영화제의 현장. 사진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페이스북

예매는 언제, 현장 판매는 얼마나

보통 영화제 상영작 정보는 9월 초에, 상영시간표는 9월 중순에 발표되며 티켓 예매는 영화제 개막 일주일 전 즈음에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인기 감독 및 화제의 영화는 조기에 판매가 종료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빨리 서둘러야 한다.

예매 시 예매코드를 알고 있으면 빠른 예매가 가능한데 예매코드는 상영시간 앞에 적인 세 자리 숫자를 참고하면 된다.

현장구매는 어떻게

예매표를 구하지 못했다면 현장구매를 노릴 수 있다. 영화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상영작은 약 20%가량 현장 판매를 진행한다. 인기작의 경우 새벽 일찍 줄을 서야 표를 획득할 수 있다. 현장 매표는 보통 9시부터 진행한다.

인기작의 경우 새벽 일찍 줄을 서야 표를 획득할 수 있다. 현장 매표는 보통 9시부터 진행한다. 사진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페이스북

표를 물리는 사람이 있다던데

영화제에 참석할 생각에 표를 예매했다가 갑자기 일이 생겨 영화 관람을 할 수 없는 경우 표를 환불하게 된다. 열흘 전에 환급할 경우 100% 돌려받을 수 있지만 상영날짜가 가까워 옴에 따라 적지 않은 패널티를 물게 된다. 이럴 경우 표를 환급하려는 사람은 표를 구하려는 사람에게 직접 되파는 게 낫다. 영화제 홈피를 살펴보면 커뮤니티 코너에 ‘티켓교환게시판’이 있으니 여기서 해결하자.

배지를 받는 방법은

모든 영화제가 그렇듯 부산국제영화제도 영화관련 종사자에게 배지 발급 등 특별한 혜택을 주고 있다. 배지 발급대상자는 프레스(언론인), 마켓(아시아필름마켓 참가 영화산업 종사자), 시네필(영상 관련학과에 다니는 학생) 등으로 분야에 따라 대략 네댓 편의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그러나 배지 확보자도 일찍 와서 좌석을 확보해야 발권이 가능하다.

2016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예리 주연의 '춘몽'. 사진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영화가 상영되는 곳은

부산 해운대(2호선 해운대역), 센텀시티(2호선 센텀시티역) 인근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 진행된다.

표 없이 영화제를 즐기려면

부산국제영화제는 실내 상영관 외에도 해운대 해변에 야외무대를 설치해 인기 영화배우와의 현장 만남 시간을 준비해두고 있다. 야외무대인사, 오픈 토크, 포럼VR 등 대중 관련 이벤트를 노리면 표 없이 영화제를 즐기는 일이 가능하다. 작년에는 유아인이 해운대 해변 특설 무대에 등장해 구름떼 같은 관중을 불러 모은 바 있다.

영화표 유통기한은 3년

표를 샀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 부산에 내려가지 못하게 되었다면 내년 영화제를 기다리자. 영화 관람권도 항공권처럼 유통기한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 관람권의 유통기한을 3년으로 정해두고 있다. 이 역시 일반인은 잘 모르는 사실!

설경구와 함께 2016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한효주. 사진 출처/ BH엔터테인먼트

그밖에 부산국제영화제를 효율적으로 관람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팁이 필요한데 영화제 관계자는 “한 영화를 한 번만 개봉하는 게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상영하기 때문에 개막 초기에 표가 매진된 영화라도 폐막이 가까워오면서 표가 넉넉한 경우가 많다”며 초반부만 노릴 게 아니라 후반부를 기다려 보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 관람 후에는 해운대 비프빌리진으로 이동해 가을밤을 만끽하면 좋다”고 팁을 주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