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작은 것이 아름답다.’ 신혼여행 업계도 이 말이 적용되는 분야 중 하나이다. 대형 리조트보다 작고 조용한 리조트가 둘만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어 하는 신혼여행에는 적합하기 때문이다.

대형리조트가 많은 고객에게 획일적이고 규격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에 작은 규모의 리조트들은 고객에게 가족 같은 개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신혼여행을 메인 마켓으로 설정한 작은 리조트들이 많다. 규모가 작아도 서비스와 설비가 뛰어난 럭셔리 리조트들은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

작고 아름다운 리조트들을 규합하여 인증하는 호텔그룹도 있는데 바로 럭셔리 호텔(SLH, 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Ltd)이다.

이 스몰럭셔리 호텔 브랜드는 고급스러우면서도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리조트와 호텔들로 이루어진다. 현재 전세계 80여 개 국에 520개 호텔들이 스몰럭셔리라는 이름을 획득했다.

스몰럭셔리 리조트들은 인증 팀들이 호텔을 직접 방문해 이용해보고 고객들이 신뢰할 만한 호텔들만 엄선한다.

체크 리스트에 따라 하나하나 점검하고 기준에 부합해야 스몰럭셔리 호텔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연간 1천여 개 신청 호텔 중 50개 정도만 스몰럭셔리 호텔 자격을 얻을 정도다.

신혼여행 전문 여행사 허니문 리조트의 송영민 부장은 고객들로부터 가장 호응이 좋은 스몰럭셔리 리조트로 세 곳을 꼽았다. 그 중 하나가 태국 푸껫의 스리판와 리조트이다.

푸껫 남동쪽 끝에 자리 잡은 스리판와 리조트는 안다만 해를 바라보는 케이프 판와 비치 언덕에 건설되어 있다.

생물 보존 협약으로 풍부한 산호초의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자연과 어울린 감각적인 공간 창출로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조트이다.

2006년 9월에 오픈한 몰디브 아난타라도 스몰럭셔리 호텔로서 우리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몰디브 말레에서부터 20km 떨어진 디구피놀로(DHIGUFINOLHU)섬과 벨리가나우 후라(VELIGANAU HURAA)섬을 합친 7,200평 면적의 원시림과 백사장을 가진 리조트다.

이 5 성급 은둔의 허니문 리조트는 몰디브 남 말레 아톨의 터키석 같은 에메랄드 빛 라군에 둘러싸여 있다. 따뜻하고 친절하며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신혼여행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코사무이의 통사이베이도 대한민국 신혼부부들의 사랑을 받은 스몰럭셔리 리조트다. 83개의 객실의 5성급 리조트로 사무이 섬의 북동부 해안을 향해 25 에이커의 열대정원에 자리를 잡았다.

1987년에 개관하여 스몰 럭셔리 리조트 호텔 멤버의 자격을 획득하고 신혼여행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