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휴가’ 레인보우 재경과 NS 윤지가 체험한 ‘스위스 우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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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휴가’ 레인보우 재경과 NS 윤지가 체험한 ‘스위스 우핑’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6.10.0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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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해주고 숙식 제공받는 팜스테이 '갈수록 인기'
'수상한 휴가'에서 레인보우 재경과 NS 윤지가 체험한 ‘스위스 우핑’은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농촌체험여행으로 새로운 여행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레인보우 재경 인스타그램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보고 먹고 사진 찍고 돌아오는 판에 박힌듯한 여행 방식은 현지 문화 체험 여행에 밀려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지난 9월 19일 KBS2 ‘수상한 휴가’에서는 스위스의 우핑(WWOOF)이 전파를 탔다.

우핑 (World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이란 농촌을 방문해 일을 해주는 대신 숙식을 제공받는 형태의 여행이다.

스위스 빌렌고츠하우스에서 레인보우 재경과 NS윤지가 건초더미에서 잠자고 농장 식구들과 즐거운 식사를 하는 등 전형적인 우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위스 빌렌고츠하우스에서 레인보우 재경과 NS윤지가 건초더미에서 잠자고 농장 식구들과 즐거운 식사를 하는 등 전형적인 우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출처/ 레인보우 재경 트위터

이들의 체험한 형태의 여행은 팜스테이의 일종으로 ‘어그리투어리즘’의 범주에 속한다. 농업과 관광업의 합성어로서 일종의 ‘농업체험여행’인 셈이다.

앞으로는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농촌체험여행이 새로운 여행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달걀을 거두고 염소나 소에게 먹이를 주는 등 현지 농부들의 라이프를 체험하는 여행은 눈으로 구경만하고 돌아오는 여행과 질적으로 차이점을 보인다.

스위스 우핑에 참여한 여행자. 잠잘 곳은 건초더미 외에도 농장 숙박하거나 농장 주변의 게스트룸이 있다. 사진 제공/ 스위스관광청

스위스는 이런 농촌 체험여행 분야에서 선두주자다. 스위스의 우핑은 면밀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세계 여행자들이 더 스위스의 전통 라이프를 체험하고 문화적으로 이해하도록 짜여져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액티비티로는 농장 체험, 조랑말 타기, 건초 목욕, 과일주스 만들기 등이 인기다. 식사는 농장이나 농장의 레스토랑에서 로컬푸드로 먹는다. 잠잘 곳은 건초더미 외에도 농장 숙박하거나 농장 주변의 게스트룸이 있다.

스위스 관광청은 “라마 트레킹, 나무 욕조 목욕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농가들이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위스 농부들은 적극적이다. 외국 손님들에게 집처럼 편안한 여행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달걀을 거두고 염소나 소에게 먹이를 주는 등 현지 농부들의 라이프를 체험하는 여행은 눈으로 구경만하고 돌아오는 여행과 질적으로 차이점을 보인다.사진 제공/ 스위스관광청

농촌의 부가가치를 관광산업에서 찾겠다는 기세다. 스위스 통계청에 따르면 56,000여개의 농가 중 2,050개의 농가에서 숙박 및 레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중 1,350개 농가에서는 식사도 내놓는다.

농가에서 발생하는 숙박 일수는 연간 26만 박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할 정도다. 이렇게 기존산업과 서비스업이 합쳐져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으로 발전하는 것을 6차 산업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농업 혹은 농촌 관광이 주목을 받는다.

스위스 통계청에 따르면 56,000여개의 농가 중 2,050개의 농가에서 숙박 및 레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제공/ 스위스관광청

농촌을 찾아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특화 제품도 구입하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테마파크처럼 변모하는 농원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농촌체험여행은 최근 관광 트렌드인 ‘공정여행’ 및 ‘착한여행’의 구체적인 방안으로서 실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6차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제주농업농촌 6차산업화지원센터는 제주 관광대학교와 협력하고 있다.

“농산물을 생산만 하던 농가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하는 단계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어그리투어리즘의 미래를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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