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펙터’ 오프닝 장식한,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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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펙터’ 오프닝 장식한, 멕시코 ‘죽은 자들의 날’ 축제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6.10.05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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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에서 11월 2일까지 가족과 친지 만나러 세상에 내려오는 날
007시리즈의 ‘스펙터’에서는 ‘죽은 자들의 날’ 축제의 성대한 퍼레이드를 배경으로 추격전을 촬영했다. 사진 출처/ 007 ‘스펙터’스틸 컷.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우리나라에 죽은 자를 기리는 제사가 있듯이 멕시코에는 ‘죽은 자들의 날’을 정해서 일 년에 단 3일간 가족과 친지를 만나러 오는 그들을 위한 성대한 축제를 연다.

‘죽은 자들의 날(Day of the Dead)’ 축제는 세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멕시코만의 색채를 보여주는 이벤트다. 죽음을 늘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긍정하는 멕시코인은 고인이 된 사랑하는 사람들이 1년에 한 번 가족과 친지를 만나러 세상에 내려온다고 믿는다.

‘죽은 자들의 날’ 축제는 세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멕시코만의 색채를 보여주는 이벤트다. 사진 제공/멕시코관광청

이들을 기리기 위한 축제가 ‘죽은 자들의 날’이다. 매년 10월 31일에서 11월 2일까지 열리며 멕시코인이라면 남녀노소 모두가 이 축제를 즐긴다.

10월 31일엔 고인을 기리기 위한 재단을 꾸미고, 11월 1일엔 세상을 떠난 아이들을 기리며, 11월 2일엔 고인을 기린다.

온 가족과 친구들이 한데 모여 제단 위에 촛불을 켜고 그들이 생전에 좋아했던 물건들을 바치며 추억을 나눈다. 제단은 공동묘지 등 야외에 준비하기도 하고 집안에 차려 놓기도 한다.

‘죽은 자들의 날’ 축제는 현재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멕시코 전역에서 즐기는 대중적인 축제이다. 사진 제공/멕시코관광청

특히 한밤중에 야외에서 벌이는 ‘죽은 자들의 날’ 축제에는 수많은 촛불들과 멕시코에서는 셈파수칠, “죽은 자의 꽃”이라고 불리는 금잔화가 여기저기 황금빛 물결을 이루며 인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죽은 자들의 날’ 축제는 현재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멕시코 전역에서 즐기는 대중적인 축제이다.

한편, 007시리즈의 ‘스펙터’에서는 멕시코 시티에서 열리는 ‘죽은 자들의 날’ 축제의 성대한 퍼레이드를 배경으로 추격전을 촬영했다.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축제의 퍼레이드와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 007 ‘스펙터’의 화려한 오프닝 장면은 관객들 모두를 만족하게 했다.

활기 넘치는 축제의 퍼레이드와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 007'스펙터'의 오프닝 장면. 사진 출처/ 007 ‘스펙터’스틸 컷.

다니엘 크레이그, 레아 세이두, 크리스토프 왈츠, 모니카 벨루치가  주연한 007 ‘스펙터’는 이국적인 멕시코시티의 도심 한복판에서 수많은 조연배우와 세계적인 스턴트들이 <007> 시리즈 사상 가장 성대하고 장엄한 스케일이 돋보이는 오프닝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중 하나인 멕시코 시티의 소칼로 광장에서는 고공 헬기 액션 장면이 촬영되었는데, 고도 7,300피트의 공중에서 벌어지는 격렬한 격투는 소칼로 광장의 광활한 비주얼과 어우러져 차원이 다른 새로움으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2015년 11월 11일 개봉한 007 ‘스펙터’는 누적 관객수 1,820,839명을 기록하며, 크게 흥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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