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미국의 뉴욕, 샌프란시스코, 파리, 런던...이들의 공통점은 수 없이 많은 영화에 나오는 도시라는 점이다. 영화가 뜨면 덩달아 그 로케이션이 유명 관광지가 되는 경우가 흔하다. 중동의 미래도시 두바이도 그렇게 유명한 로케이션이 되어가고 있다.
지난 8월 17일 개봉하여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스타트랙 비욘드'에는 미래도시가 등장하는 데 그 곳이 바로 두바이다. 이 할리우드 영화는 평화롭게 우주를 항해하던 거대 함선 엔터프라이즈호가 최첨단 기지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던 중 엔터프라이즈호와 대원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공격을 당한다.
이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인해 엔터프라이즈호는 순식간에 붕괴 되고, ‘커크’ 함장(크리스 파인)을 비롯한 대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낯선 행성에 불시착하게 된다. 최첨단 우주기지 요크타운에 USS 엔터프라이즈호가 이곳에 정박하는 신이 영화의 도입부를 이룬다.
스타트렉 비욘드의 예고편에서 미래 도시의 디자인을 보여준 요크타운은 두바이에서 촬영했다. 영화 중 황량한 분위기의 행성 ‘알타미르’는 캐나다 밴쿠버 외곽에 있는 채석장이다. 영화의 상상력에 동원된 우주정거장 요크타운의 실체 두바이로 여행해 보자.
두바이는 잠간 나오고 말지만 도입부의 우주정거장의 웅장한 모습을 표현하기에는 두바이가 제격 었을 것이다. 돛단배 모양의 호텔 부르즈 알아랍의 로비는 각종 첨단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마치 미술관을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춤추는 분수가 설치된 중심은 시원하게 높힌 천정과 황금 기둥으로 화려함이 극치를 이루고 대형 아쿠아리움까지 갖추고 있다. 부르즈 알아랍에는 ‘눈에 보이는 대로 믿으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건물 치장에 사용한 노란 색이 실제로 금임을 강조하기 위한 잠언이다.
2005년 2월에 착공해 거의 5년 가까운 건축기간을 거쳐 태어난 부르즈 할리파는 두바이의 신도심에 건설된 초고층 건물로, 전체 높이는 160층으로 828m 높이를 자랑한다. 상업 시설과 주거 시설, 오락 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 시설로 이용된다.
건물 내 54개의 승강기는 분당 600m 속도로 움직이는 고속 승강기이다. 초당 10m, 우사인 볼트가 리우 올림픽에서 200m를 전속력으로 달렸을 때가 9초 78이었으므로 이것과 거의 비슷한 속도다. 건물 면적은 서울 코엑스의 4배이다.
고강도 파이프와 콘크리트를 사용해 강도 6.0의 지진과 태풍에 견딜 수 있는 최고의 건축물로 시공되었다. 70만 개의 센서와 인공위성 시스템까지 가동해 3일 만에 한 층씩 올린 기술력이 세계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두바이가 영화 속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미션임파시블에서는 톰크루즈는 부르즈 할리파의 로비를 걷는 장면을 촬영되었다. 부르즈 할리파는 최고층 전망대와 세계 최대 쇼핑몰로 유명한 부르즈 할리파는 삼성물산이 세계 최고 높이로 시공한건축물로 공사비만 1조 3908억 원이 들었다. 2개의 전망대 중 부르즈 두바이의 전망대는 124층에 배치되어 있다.
두바이 여행 상품은 롯데관광, 모두투어, 웹투어 등에서 상품으로 내놓았다. 모두투어의 경우 두바이 아부다비 완전정복이란 상품으로 가격은 89만 9천원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