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가야 할 여행지 1위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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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가야 할 여행지 1위 ‘라오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7.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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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이 뿔로 받은 꽝시폭포, 카약킹으로 유명한 방비엥
많은 여행자들이 라오스 여행을 꿈꾼다. 라오스는 어느 나라보다 신비에 싸인 곳이며 특별한 추억을 쌓기에 좋은 곳이다. 1566년 세타티랏왕이 건설한 황금사원 파탓루앙. 사진 출처/ 라오스 팬스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인도차이나반도 내륙국인 ‘라오스(Laos)’는 인근의 베트남, 태국에 비하면 우리에게 그다지 친숙한 여행지는 아니다.

그러나 2008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나라 1위’로 꼽히면서 새로운 배낭여행지로 주목받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꽃보다 청춘’ ‘아버지와 나’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어, 라오스의 때 묻지 않는 자연환경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가 느는 추세다.

라오스는 수도는 메콩 강 하구의 비엔티안(Vientiane)으로 우기와 건기가 뚜렷한 열대기후에 속해있다. 4월에 시작된 우기는 약 7개월간 지속되며, 이 기간에는 지루하리만치 비가 오래 내린다.

비엔티안은 라오족이 건설한 고도로 왕궁과 불교 사원 등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개선문 팟투사이 사진 출처/ 라오스관광청

비엔티안은 라오족이 건설한 고도로 왕궁과 불교 사원 등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1566년 세타티랏왕이 건설한 파탓루앙(Pha That Luang)을 비롯하여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개선문 팟투사이(Patuxai), 유서 깊은 왓 시사켓(Wat Si Saket) 사원, 검은 탑으로도 알려진 댓 댐(That Dam) 등이 비엔티안의 대표적 명소다.

방비엥을 대표하는 관광 코스 중 하나인 ‘반 나 통’의 블루라군.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욕망이 솟구치는 곳이다. 사진 출처/ 라오스관광청

방비엥(Vang Vieng)은 수도 비엔티안에서 1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작은 마을로 라오스 여행 시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방비엥을 대표하는 관광 코스는 쏭 강에서 즐기는 카약킹이다.

2인 1조 내지 3인 1조로 이루어지는 카약킹은 안전한 스포츠지만 원할 경우 가이드가 동승하게 된다. 만에 하나, 배가 뒤집혀도 구명조끼를 입기 때문에 위급한 일은 일어나지 않으며 카약 간 긴밀한 상호협조 아래 운영되기 때문에 지나가던 배가 신속하게 구출해준다고 한다.

대부분의 카약킹은 동굴 투어와 함께 진행되는데 ‘코리끼동굴’이라고도 하는 탐쌍동굴에는 투박한 형태의 코끼리 석상과 황금빛 와불이 있어 방비엥의 명소로 꼽힌다. 그밖에 ‘반 나 통’의 블루라군 등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여행지다.

꽝시폭포는 사슴이 뿔로 받은 곳에서 물이 쏟아져 폭포를 이루었다는 전설의 장소로 60m 높이의 폭포가 장관을 연출한다. 사진 출처/ 라오스관광청

라오스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유명해진 꽝시폭포는 라오스 루앙프라방 시내에서 남쪽으로 30㎞ 거리에 있다. 루앙프라방에서 꽝시 가는 길은 전형적인 라오스의 시골길을 보여주는데 꽝시폭포 부근에 이르면 마치 거대한 식물원에라도 들어선 듯 울창한 숲이 나타나 여행자의 얼을 빼놓는다.

라오스어로 꽝시는 사슴을 가리킨다. 꽝시폭포는 사슴이 뿔로 받은 곳에서 물이 쏟아져 폭포를 이루었다는 전설의 장소로 60m 높이의 폭포가 장관을 연출한다. 폭포 주변에는 이끼로 장식된 바위와 에메랄드빛 호수가 있어 꽝시폭포를 더욱 아름답게 채색해주고 있다.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을 만큼 볼 거리가 많다. 또한 이곳 야시장은 배낭여행자들의 공식 쇼핑센터이기도 하다. 사진 출처/ 라오스 팬스

라오스는 각국의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오는 곳인 만큼 다양한 국적을 지닌 친구를 사귈 기회가 잦다. 방비엥 유러피안 거리는 배낭여행족의 집결지로 라오 맥주 한 캔이면 서로 간 마음을 터놓는, 흉금 없는 대화가 가능해진다.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의 중요한 불교국가인 만큼 라오스 승려들의 지위는 실로 대단하다. 우리나라처럼 산속으로 들어가 외로이 수행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으며 이들 승려는 속세에서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으며 다양한 행사에서 역할을 수행한다. 여자는 함부로 그들의 옷자락조차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라오스 승려의 지위는 높다.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의 중요한 불교국가인 만큼 라오스 승려들의 지위는 대단하다. 우리나라처럼 산속으로 들어가 외로이 수행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으며 이들 승려는 속세에서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으며 다양한 행사에서 역할을 수행한다. 라오스 승려들의 탁발. 사진 출처/ 라오스관광청
라오스 비엔티안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인 프랑스식 샌드위치. 사진 출처/ 라오스 팬스

많은 여행자들이 라오스 여행을 꿈꾼다. 라오스는 어느 나라보다 신비에 싸인 곳이며 특별한 추억을 쌓기에 좋은 곳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어 더욱 흥미진진한 라오스! 생동감 넘치는 자연과 고요한 인간 사회가 잘 화합하며 어울려 사는 라오스로 가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인천에서 라오스 비엔티안까지 직항편이 개설되어 있으며 시차는 우리보다 두 시간 빠르다. 비엔티안 내에서는 ‘툭툭이’라고 하는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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