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도 반한 영국 ‘골프’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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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도 반한 영국 ‘골프’ 코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7.13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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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로열 트론을 비롯, 최고 코스 여덟 곳
2015년 7월 16일부터 19일 사이에 열린 오픈 챔피언십에 참가한 타이거 우즈. 유서 깊은 세인트 앤드류 올드 코스에서 개최됐다. 사진 출처/ 타이거 우즈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PGA로 대표되는 미국골프가 세계 골프계를 장악하기까지 골프는 스코틀랜드와 영국의 것이었다. 1744년 스코틀랜드에 골프협회가 조직된 이후 1860년, 영국에서 브리티시오픈(British Open)을 창설하면서 영국은 골프 종주국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된다.

제145회를 맞이하는 2016 브리티시오픈에는 총상금 650만 파운드(약 95억 원)가 걸린 데다 골프 ‘빅4’가 총출동하여 특별히 주목받고 있다. 빅4로 꼽히는 선수는 호주의 제이슨 데이, 미국의 더스틴 존슨, 미국의 조던 스피스,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다.

영국이 골프 종주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데는 천연의 완만한 구릉 지형이 한몫 했다. 영국 내에 내놓라 하는 탑 골프 코스가 많은 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 영국항공은 2016 브리티시오픈에 즈음하여 로열 트론 골프클럽을 비롯, 영국 내 이름 높은 골프장 8곳을 공개했다.

로열 트론 골프 클럽

프로골퍼 아놀드 파머와 톰 왓슨을 비롯해 세계 유명 프로골퍼들이 자주 찾았던 로열 트론. 2016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장소다. 사진 출처/ 로열 트론 골프 클럽 홈페이지

2016 브리티시 오픈이 열리는 로열 트론 골프클럽(Royal Troon Golf Club)은 단골로 골프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곳이다.

프로골퍼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와 톰 왓슨(Tom Watson)을 비롯해 세계 유명 프로골퍼들이 자주 찾았던 로열 트론. 올여름, 트론에서는 브리티시 오픈에 맞춰 토너먼트에 참여하는 선수와 갤러리를 위하여 다양한 이벤트 패키지를 제공한다.

글레스고나 스코틀랜드에서 남쪽으로 40분간 차로 이동하면 2016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트론 골프장에 도착할 수 있다.

세인트 앤드류 올드 코스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류 올드 코스는 세계적으로 유서 깊은 골프 코스. 경기 중 타이거 우즈가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출처/ 세인트 앤드류 올드 코스 홈페이지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류 올드 코스(St. Andrews Old Course)는 세계적으로 유서 깊은 골프 코스 중 한 곳이다. 프로골퍼는 물론 골프 마니아라면 한번쯤 라운딩하고 싶은 명소로 울퉁불퉁한 지형이 골퍼들에게 새로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곳 특유의 거센 바람은 골퍼들이 언제나 극복하고 싶어 하는 난관이다. 골프장 내 우아한 건물은 티타임에 안성맞춤이며 인근 세인트 앤드류 마을 역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 가려면 에든버러에서 루카스까지 기차를 이용하거나 스코틀랜드 외곽에서 진입하면 된다.

로열 리담 & 세인트 앤 골프 클럽

로열 리담 & 세인트 앤 골프 클럽의 정녁. 영국의 정취와 품격이 느껴지는 빨간 벽돌집은 영국을 대표하는 클럽하우스로 자리매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진 출처/ 로열 리담 & 세인트 앤 골프 클럽 홈페이지

1886년에 설립된 로열 리담 & 세인트 앤 골프 클럽(Royal Lytham & St Annes Golf Club)은 영국 골프의 전통으로 통한다. 트론과 함께 브리티시오픈이 자주 개최되는 곳으로 골프 마니아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영국의 정취와 품격이 느껴지는 빨간 벽돌집은 영국을 대표하는 클럽하우스로 자리매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도미 하우스(Dormy House)에서 바라본 장엄한 골프 코스는 많은 이들의 경탄을 자아내며 숙식 서비스 역시 최상급이다.

랭커셔 소재의 로열 리담 & 세인트 앤 골프 클럽에 가려면 차로 리버풀이나 맨체스터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달리면 된다.

셀틱 매너 리조트

셀틱에서는 골프 라운딩 외에 산악자전거, 카누, 고성 답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지척에 있는 카디프와 브리스틀에서는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출처/ 셀틱 매너 리조트 홈페이지

영국 동남부 웨일즈에 위치한 셀틱 매너 리조트(Celtic Manor Resort) 역시 넓고 다양한 코스로 수많은 챔피언십을 유치해왔다. 호텔, 레스토랑, 스파 등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가족 동반 골프여행지로 제격이다. 골프 라운딩 외에도 산악자전거, 카누, 고성 답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지척에 있는 카디프와 브리스틀에서는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런던 히스에서 올 경우 뉴포트 방향으로 90분간 차로 이동하면 된다. 브리스틀이나 카디프에서는 리조트 방향으로 45분간 차로 이동한다. 그 외 런던 역에서 뉴포트까지 가는 직행 기차를 타는 방법이 있다.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얼마 전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럭셔리한 리조트로 탄생한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객실이 자랑이다. 사진 출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홈페이지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 주에 위치한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Trump Turnberry Resort)는 미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소유로 유명하다. 얼마 전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럭셔리한 리조트로 탄생한 이곳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객실이 자랑이며 건강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다양하고 멋진 코스는 기본이다. 트럼프 리조트로 가려면 글래스고에서 남쪽으로 1시간가량 차로 이동한다.

로열 세인트 조지 골프 클럽

영국 내 베스트 골프 클럽으로 꼽히는 로열 세인트 조지 골프 클럽은 런던에서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사진 출처/ 로열 세인트 조지 골프 클럽 홈페이지

영국 내 베스트 골프 클럽으로 꼽히는 로열 세인트 조지 골프 클럽(Royal St George's Golf Club)은 런던에서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평일은 모든 관광객에게 문을 열지만, 주말은 클럽 멤버만이 이용할 수 있다. 정통 영국식 호텔 숙식을 표방하는 특별서비스가 자랑이다. 런던에서 기차로 켄트까지 가면 된다.

로얄 도녹 골프 클럽

골프 다이제스트 선정, 스코틀랜드의 베스트 코스 1위에 빛나는 로얄 도녹 골프 클럽(Royal Dornoch Golf Club)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 코스와 멋진 해안선이 자랑이다. 공항과의 거리가 멀어 국제대회를 많이 유치하지는 못했지만 수려한 골프 코스로 인해 골프 마니아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글래스고에서 도녹까지 4시간가량 차로 달리면 된다.

로열 카운티 다운 골프 클럽

로열 카운티 다운 골프 클럽은 산악을 등진 멋진 풍경에 드넓은 해안을 끼고 있어 거의 완벽한 골프 코스로 꼽힌다. 사진 출처/ 로열 카운티 다운 골프 클럽 홈페이지

로열 카운티 다운 골프 클럽(Royal County Down Golf Club)은 장엄한 산악에 둘러싸인 뉴캐슬에 위치한다. 산악을 등진 멋진 풍경에 드넓은 해안을 끼고 있어 거의 완벽한 골프 코스로 꼽힌다. 벨파스트에서 뉴캐슬을 향해 북쪽으로 1시간가량 차로 이동한다.

영국 최고의 골프코스를 공개한 영국항공은 인천과 런던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매일 운행한다. 또한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Avis)와 연계하여 골프 코스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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