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무서워서 도전하는, 여기가 ‘황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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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무서워서 도전하는, 여기가 ‘황산’이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7.11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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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개의 기이한 봉우리를 흰 구름이 휘감아 도네
서하객은 황산을 두고 “오악을 돌아보면 다른 산이 눈에 안 차고, 이곳을 돌아보면 오악이 눈에 안 찬다”고 칭송했다. 사진 제공/ 모두투어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중국, 그 넓은 영토 가운데서도 ‘10대풍경명승’에 포함될 정도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황산은 199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다시 한 번 명산으로서의 기염을 토해낸 바 있다.

72개의 봉우리가 우후죽순 솟아 있는 황산(黃山)을 두고 명나라 지리학자인 서하객은 “오악을 돌아보면 다른 산이 눈에 안 차고, 이곳을 돌아보면 오악이 눈에 안 찬다”고 칭송했을 정도다.

일 년에 반 이상 구름을 거느리고 있어 운산이라고도 부르는 황산은 바라보기만 해도 신선이 나타날 것만 같은 기분에 빠지게 한다. 사진 제공/ 모두투어

참고로 중국10대풍경명승(中国十大风景名胜)이란 1985년 중국여유보(中国旅游报)가 중국 전 지역을 통틀어 특별히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자연경관, 인문경관, 고적 열 군데를 선정한 것이다. 만리장성, 계림 산수, 항저우 서호, 베이징 고궁, 쑤저우 원림, 안후이 황산, 장강 싼샤, 타이완 일월담, 청도 피서산장, 진시황 병마용이 이에 속한다.

황산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운해다. 무려 일 년에 반 이상 구름을 거느리고 있어 운산(雲山)이라고도 부르는 황산은 바라보기만 해도 신선이 나타날 것만 같은 기분에 빠지게 한다.

바람이 불어 산허리에 걸린 구름을 이동시키기라도 하면 마치 바다를 헤엄치는 돛단배처럼 봉우리들이 움직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켜 여행자의 입에서는 탄성이 쏟아진다.

바위산에 깊숙이 뿌리 내린 황산 소나무는 아무리 거센 폭풍우가 몰아쳐도 꼼짝하지 않는다. 영객송의 위풍당당한 모습. 사진 제공/ 모두투어

황산을 말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소나무! 바위산에 깊숙이 뿌리 내린 황산 소나무는 아무리 거센 폭풍우가 몰아쳐도 꼼짝하지 않는다.

수백 년을 한 자리에 버티고 선 소나무를 마주하면 자연의 생명력이 얼마나 강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황산 소나무 가운데서도 영객송, 단결송, 송객송, 연리송 등 10그루는 ‘황산의 10대 명송’으로 지정되었으니 반드시 찾아보고 올 것.

무서워서 꼭 도전해보고 싶은 서해대협곡! 임산부나 노약자는 관람을 포기하는 게 좋다. 사진 제공/ 모두투어

황산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서해대협곡은 절벽 허리를 거닐며 웅장한 자연을 감상하는 게 포인트다.

한 사람이 겨우 오르내릴 정도의 계단 위에서 바라보는 대자연은 스릴을 넘어 경외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무서워서 꼭 도전해보고 싶은 서해대협곡! 임산부나 노약자는 관람을 포기하는 게 좋다.

황산 여행의 마무리는 ‘취온천’에서 하자. 황산취온천은 녹차를 비롯해 각종 약재를 넣은 온천탕, 장미·라벤더 등 향기 그윽한 꽃잎을 넣은 온천탕 등 60여 개의 노천탕을 갖추고 여행자를 기다린다.

여행 길 지친 몸과 피로를 풀기에 적당한 취온천은 키즈스파를 갖추고 있어 어린이도 부담 없이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여행 길 지친 몸과 피로를 풀기에 적당한 취온천은 키즈스파를 갖추고 있어 어린이도 부담 없이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제공/ 모두투어

현재 모두투어에서 황산 여행자를 위한 선착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 직항상품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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