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한강몽땅’이 2016 여름을 책임진다. 한강몽땅은 서울시가 한강을 배경으로 80여 개의 프로그램을 구성, 7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38일간 질리지 않고 놀 수 있도록 한 축제 한마당이다.

캠핑, 불꽃댄스, 수상레포츠, 서커스, 음악회, 영화제, 거리공연, 자전거, 물총싸움, 전통공연, 나이트 마켓을 비롯, 총 340만 원이 걸린 ‘한강몽땅 사진·영상공모전’까지 종류도 다양한 한강몽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

서울 시민의 피서지로, 놀이와 예술 한마당으로 사랑 받아온 한강! 이번에 서울시가 기획한 몽땅축제는 한강의 즐길 거리를 크게 3개 테마로 나누어 시민 각자가 취향에 맞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첫 번째 카테고리는 ‘시원한강’으로 물놀이와 수상레포츠 중심으로 한강을 활용하게 된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150m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한강워터파크, 수상레저박람회, 월드웨이크보드 챔피온십, 물싸움축제, 한강자전거한바퀴, 한강종이배경주 등이 있으며 그밖에 한강도강체험 등 다양한 일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두 번째 카테고리는 ‘감동한강’으로 한강변에서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 영화 위주로 구성된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다리밑영화제, 거리공연, 파이어페스티벌, 서울스토리패션쇼, 한강재즈페스티벌 등이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 카테고리는 ‘함께한강’으로 한강을 생태체험, 캠핑, 휴식의 개념으로 접근한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한강여름캠핑장, 한강나이트워크, 지상최대 헌책방 등이 펼쳐진다.

올해는 작년 65개 프로그램에 31개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더욱 풍성한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25개 프로그램은 시민 기획으로 채우고 청년들이 축제 운영요원으로도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열린다.

서울시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must go 16선’을 소개 시민들의 선택을 돕고 있다.

16개 대표 프로그램으로 한강여름캠핑장, 한강거리공연페스티벌, 한강다리밑영화제, 한강물싸움축제, 한강종이배경주, 한강나이트워크42k, 슬라이드더시티, 한여름밤의 재즈, 한강푸드트럭100, 한강이색달리기-일렉트로대쉬, 한강달빛서커스, 한강전통연희마당 ,한강이불영화제, 한강자전거한바퀴, 웨이크보드월드시리즈, 서울스토리패션쇼 등이 있다.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한강여름캠핑장’의 경우 잠원·여의도·뚝섬 세 군데에 캠핑장을 마련, 서울 시내에서 오붓한 가족여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강캠핑장의 경우 작년에는 잠실까지 네 군데 지역 530동을 운영했으나 안전 등의 이유로 올해 잠실은 폐쇄한다.

잠실 100동이 줄어 올해는 430동이 운영되는 만큼 캠핑 장소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캠핑장 행사는 몽땅축제 기간 내내, 이번 달 7월 15일(금)에서 다음 달 8월 21일(일)까지 진행하며 텐트 한 개동에 공휴일 포함 주말(금토일) 기준 25000원이다. 올해는 특히 샤워장, 바비큐 존 등의 편의 시설이 확대됐다. 사전 예약은 선착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