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덕후들이여, 샌디에이고 ‘코믹콘’으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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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덕후들이여, 샌디에이고 ‘코믹콘’으로 오라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7.0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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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코믹스, 마블코믹스 히어로가 다 여기 모였네
코믹콘 행사는 1970년 소수의 만화 팬들이 모여 소박하게 전시회를 연 이래 매년 7월 샌디에이고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사진 출처/ 코믹콘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미국 최대 팝 애니메이션 축제인 ‘코믹콘 인터내셔널(Comic-Con International)이 이번 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코믹콘 행사는 1970년 소수의 만화 팬들이 모여 소박하게 전시회를 연 이래 매년 7월 샌디에이고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참가 인원 또한 초장기 100명에 지나지 않던 것이 현재 13만 명을 헤아릴 만큼 세계 최대의 팝 문화 행사로 성장했다.

작년에는 전 세계에서 16만 명이 넘게 참석해 역대 최다 참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DC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그린 랜턴, 렉스 루터, 조커 등이 있으며 마블을 대표하는 캐릭터로는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해 스파이더맨, 엑스맨, 헐크, 아이언 맨, 위플래시, 토르, 블랙 팬서, 고스트 라이더, 앤트맨 등이 있다. 캐릭터로 장식된 장내 타일벽. 사진 출처/ 코믹콘 페이스북

참가자의 면면도 다양해서 애니메이션 애호가는 물론 애니메이션 아티스트, 영화배우, 프로 게이머, 판타지 팬 등 다양한 층이 혼재되어 있다. 이들은 나흘간에 걸쳐 워크숍, 상영회, 미 개봉 블록버스터 시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 행사에는 특별히 매튜 매커너히, 베네딕트 컴버배치, HBO의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과 같은 인기 TV프로그램 출연진이 패널로 나오는 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무대 위 공식 행사 이외에도 컨벤션 센터 곳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인물로 정교하게 분장을 하는 코스튬 이벤트도 벌어질 예정이다.

코믹콘은 초장기 100명에 지나지 않던 참가 인원이 현재 13만 명을 헤아릴 만큼 세계 최대의 팝 문화 행사로 성장했다. 사진 출처/ 코믹콘 페이스북
컨벤션 센터 곳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인물로 정교하게 분장을 하는 코스튬 이벤트가 벌어진다. 사진 출처/ 코믹콘 페이스북

초장기 코믹콘은 만화책 중심으로 흘러갔으나 세월의 변화에 따라 21세기 들어서면서 게임, 완구, 문구, 캐릭터, 피규어, 애니메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상품화되는 경향을 띠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정신적 고향도 ‘드래곤볼’의 탄생지였던 일본에서 DC코믹스와 마블의 나라인 북미로 완전히 이동해버렸다.

워너브라더스의 자회사인 DC코믹스(DC Comics)는 마블코믹스와 함께 미국 만화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 만화의 양대 산맥이다.

2015년 코믹콘 인터내셔널 현장을 찾았던 인기 영화배우 제임스 멕어보이와 일라이저 우드. 사진 출처/ 코믹콘 페이스북

DC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그린 랜턴, 렉스 루터, 조커 등이 있다. DC의 세계관에 대한 평가는 호오가 엇갈리는데 꿈, 희망, 어둠 등 추상적 이미지를 의인화시킴으로 철학적인 면을 다루고 있다는 평이다.

마블코믹스(Marvel Comics)는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자회사로 캡틴 아메리카를 비롯해 스파이더맨, 엑스맨, 헐크, 아이언 맨, 위플래시, 토르, 블랙 팬서, 고스트 라이더, 앤트맨과 같은 다수의 인기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 마블코믹스의 캐릭터들은 마블 유니버스라는 방대한 세계관 속에 하나로 묶여 서로에 대한 암시를 드러내는 게 특징이다.

샌디에이고 곳곳에는 코믹콘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축제 날이 임박했음을 알린다. 사진 출처/ 코믹콘 페이스북

내일이라도 당장 샌디에이고로 날아가길 원하는 애니 덕후들! 안타깝지만 인천에서 샌디에이고로 가는 직항로는 없다. 번거로워도 LA를 경유한 뒤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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