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도 보고 ‘브라질 그리스도상’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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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도 보고 ‘브라질 그리스도상’도 보고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7.06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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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될 제31회 올림픽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206개국이 참가한다. 사진 출처/ 2016브라질올림픽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리우 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현지시각 8월 5일(금)부터 21일(일)까지 17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될 제31회 올림픽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206개국이 참가, 역사 상 가장 큰 규모의 올림픽이 될 예정이다.

선수단의 규모도 상당해 1만 500여 명의 선수가 28종목,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더욱이 이번 리우 올림픽의 개·폐회식은 브라질 축구의 성지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돼 더욱 특별하다.  

리우 올림픽의 개·폐회식은 브라질 축구의 성지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출처/visit Rio

마라카낭 스타디움은 1950년 FIFA 월드컵 경기가 열린 이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개최된 곳이다. 이번 2016 올림픽 주경기장까지 겸하게 됨으로 그 명성을 증명하게 되었다.

치안과 지카 바이러스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최근 올림픽 주경기장 보수공사를 완료하는 등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3대 미항의 하나로 꼽히는 리우

대서양 연안에 면한 리우는 시드니,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에 꼽힐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사진 출처/ 브라질관광청 페이스북

올림픽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는 브라질 제2의 도시로 보통 리우(Rio)로 통한다. 리우는 적도 부근에 자리 잡은 탓에 열대기후에 속하며 일 년 열두 달 기온의 변화가 없는 편이다. 그래도 7월이 그중 선선하고 건기에 속해 있어 여행에 최적기다.

대서양 연안에 면한 리우는 시드니,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에 꼽힐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2012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많은 유적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많은 이야깃거리를 지닌 곳이 바로 리우다.

리우데자네이루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명소 중의 하나인 코파카바나 해변. 바다에서 육지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듯한 모양의 이 해변은 모래밭의 길이가 무려 4.5km나 된다. 사진 출처/Visit Rio

리우데자네이루는 포르투갈어로 ‘1월의 강’이라는 뜻이다. 리우를 처음 발견한 포르투갈 항해사가 이곳에 있는 구아바라나만을 강으로 오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리우 원주민인 카리오카 족은 신이 세상을 만든 후 리우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믿는다. 신들의 휴식처가 아닌 다음에야 이렇게 아름다울 리가 없다는 뜻 되겠다.

양팔을 벌리고 리우 시내를 내려다보는 브라질 그리스도상

양팔을 펼친 채 리우 시내를 굽어보는 그리스도상의 높이는 38m! 14층 아파트 높이다. 사진 출처/ 브라질관광청 페이스북

리우 최고의 상징은 해발 704m의 코르카바두산 정상에 놓인 브라질 그리스도(Christ the Redeemer)상이다. 양팔을 펼친 채 리우 시내를 굽어보는 그리스도상의 높이는 38m! 14층 아파트 높이다.

높이만큼 무게도 상당해 무려 1,145t이나 된다. 브라질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세웠다는데 700m가 넘는 높은 산꼭대기에 이런 거대한 석상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 않는 일이다.

브라질 그리스도상의 기단 내부에는 예배당이 있어 1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 서면 코파카바나 해변은 물론 멀리 팡지아수카르산까지 조망된다. 브라질 그리스도상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조각품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브라질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보통 계단에서 작품으로 변신한 세라론의 계단

세라론은 215개나 되는 계단에 빨강·노랑 타일을 붙이고 다양한 그림을 그려 넣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 사진 출처/ 브라질관광청 페이스북

브라질 또 하나의 자랑은 세라론(Escadaria Selarón)의 계단이다. 브라질 경제 위기에 직면해 기업들이 빠져 나간 도시에 예술가들이 작업을 시작했다. 그중 세라론이라는 이름의 작가는 215개나 되는 계단에 빨강·노랑 타일을 붙이고 다양한 그림을 그려 넣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

1990년부터 시작된 그의 작업이 여기저기 소문나면서 세계 각지에서 타일을 보내왔다고 한다. 한국에서 보낸 태극기 타일도 있으니 리우를 방문하게 되면 꼭 찾아볼 것.

팡지아수카르산이 있는 코파카바나 해변

396m, 팡지아수카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봉징요라 부르는 케이블카를 이용해야 한다. 사진 출처/ 브라질관광청 페이스북

활처럼 휘어진 코파카바나 해변에는 호텔과 레스토랑, 쇼핑센터, 바 등이 줄지어 늘어서 번화가를 형성한다. 또한 해변을 감싸듯 아름다운 산들이 우후죽순 솟아 있다.

특히 빵산이라 불리는 팡지아수카르산은 대지를 뚫고 불쑥 솟아오른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어디서나 눈에 띈다. 높이는 396m, 팡지아수카르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봉징요(Bondinho)라 부르는 케이블카를 이용해야 한다.

이 케이블카는 104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팡지아수카르산을 오르내렸음에도 아직까지 한 번도 사고를 일으키지 않았다고 한다.

기독교 축제에서 유래한 리우 카니발

삼바 퍼레이드는 조직적으로 준비되는 만큼 볼거리가 풍성하며 그중 아프리카 전통 춤을 바탕으로 한 삼바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다. 사진 출처/ Visit Rio

또 하나 리우를 대표하는 아이콘을 들라고 하면 단연 카니발이다. 매년 바뀌기는 하지만 보통 1월 말이나 2월 초에 시작해 닷새 간 펼쳐진다. 본래 카니발이란 그리스도 부활을 축하하며 신나게 먹고 마시는 기독교 축제를 의미한다.

리우 카니발의 삼바 퍼레이드는 조직적으로 준비되는 만큼 볼거리가 풍성하며 그중 아프리카 전통 춤을 바탕으로 한 삼바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기도 하다.

브라질 리우는 지구 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가장 먼 곳이다. 연료 주입 문제로 직항 노선은 없고 미국 등을 경유하여 가게 된다. 환승 시간까지 합산하면 28시간이 넘게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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