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플루메리아 향기 바람에 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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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플루메리아 향기 바람에 날리고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7.21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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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서 서핑보드를
하와이는 아름다운 자연과 파도타기의 낭만으로 휴양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이다. 오하우 섬의 아름다운 전경. 사진 출처/ 하와이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하와이, 그중에서도 와이키키 해변은 아름다운 자연과 파도타기의 낭만으로 휴양지의 대명사가 되었다.

‘플루메리아’ 향기가 코끝을 간질이고 ‘후우후우누쿠누쿠아푸아아’가 발끝을 툭툭 치며 헤엄치는 곳! 미녀들의 육감적인 훌라춤과 ‘알로하!’ 원주민의 반가운 인사로 대표되는 그곳! 하와이가 당신을 기다린다.

하와이는 오아후, 몰로카이, 라나이,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등 주요 6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섬이란 오아후에서 국내선 비행기가 연결되는 섬을 말한다.

하와이의 많은 섬 중 오하우는 국제공항인 호놀룰루 공항이 위치한 덕에 하와이 방문 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다.

오하우 남쪽 해안에 자리 잡고 있는 와이키키 해변은 하와이 내 주요 리조트와 호텔이 밀집되어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사진 출처/ 하와이관광청
하와이의 상징 어족인 ‘후우후우누쿠누쿠아푸아아’. 사진 출처/ 하와이관광청

1778년 제임스 쿡 선장에게 발견되기 전까지만 해도 하와이는 조용한 섬나라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의 휴양지라 불릴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특히 오하우 남쪽 해안에 자리 잡고 있는 와이키키 해변은 하와이 내 주요 리조트와 호텔이 밀집되어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하와이어로 '솟구치는 물'이라는 뜻의 와이키키는 그림같은 해변으로도 유명하지만 미국 유일의 왕궁인 ‘이올라니 궁전’이 있어 관람객의 발길을 부르고 있다.

1978년 일반에게 개방된 이올라니 궁전은 하와이의 마지막 왕인 칼라카우아 왕과 그의 누이인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의 거주지였다. 사진 출처/ 하와이관광청

1978년 일반에게 개방된 이올라니 궁전은 하와이의 마지막 왕인 칼라카우아 왕과 그의 누이인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의 거주지였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화려한 실내장식 등 하와이 왕족의 삶을 자세히 살필 수 있는 곳.

와이키키 해변 자체도 원래는 하와이 왕족의 휴식공간이었던 것을 관광지화한 것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하겠다.

와이키키 서쪽 호놀룰루 하버에는 ‘알로하타워’가 있어 여행자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1926년에 완공된 알로하타워는 40년간 하와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지위를 누린 곳으로 10층 전망대에 오르면 호놀룰루 하버의 전경을 한눈에 넣을 수 있다. 현재 알로하타워는 유람선 정박지로 쓰인다.

제주도 성산포를 연상시키는 다이아몬드 헤드는 가파른 계단을 오른 뒤에도 터널을 통과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사진 출처/ 하와이관광청

해발 231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헤드 역시 호놀룰루에 왔다면 반드시 보고 가야 할 명소다. 제임스 쿡 선장의 후예들이 이곳 분화구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소문을 퍼뜨리는 바람에 얻게 된 명칭이다. 물론 사실은 아니다.

우리 제주도 성산포를 연상시키는 다이아몬드 헤드는 가파른 계단을 오른 뒤에도 터널을 통과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바라보는 오아후 남부 해안의 풍경은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을 만큼 절경을 이룬다.

하와이 원주민 특유의 친절함이 있다. 하와이 여행을 기분좋게 만드는 요소. 사진 출처/ 하와이관광청

서핑에 도전하고 싶다면 노스 쇼어(North Shore)를 방문해 보자. 이곳 할레이바 비치(Haleiwa Beach)는 세계 최고의 서핑 명소로, 곡예 하듯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직접 참여하지 못해도 좋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충만한 곳.

영화 ‘진주만’에도 잘 나타나 있듯 오하우 섬 내 진주만은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1941년 12월 7일 아침, 일본군이 선전포고 없이 공습을 가함으로 하여 미군의 전함 21함대, 비행기 188대가 파괴되었다. 

하와이를 상징하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 그리고 모양이 아름다워 레이에 쓰이는 플루메리아. 사진 출처/ 하와이관광청

진주만 공습 때 사망한 미군의 숫자만 2,403명에 이르렀다. 그때까지 전쟁에 방관적이었던 미군은 이로 인해 본격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뛰어들게 된다.

당시 가라앉은 전함의 육중한 잔해는 진주만 투명한 바다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센트럴 오하우에는 총 다섯 개의 진주만 기념관이 세워져 있어 당시의 아픔을 환기시켜 주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하와이안 항공, 아시아나 항공에서 호놀룰루 직항노선을 운행 중이다. 소요시간은 약 7시간 30분. 시차는 우리보다 19시간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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