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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안전여행] 면역력 없는 2030 여행자 홍역 비상, 증상과 예방법은?고열과 발진이 특징, 해외여행 시 예방접종 해야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1.22 17:07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자 가운데 홍역 환자가 보고되고 있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 SBS뉴스 캡처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흔히 힘든 일을 마치고 나면 ‘홍역을 앓았다’는 말을 한다. 그 정도로 홍역은 무서운 질병이다. 영유아만 걸리는 줄 알았던 홍역이 우리나라 2030을 괴롭히고 있다.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자 가운데 홍역 환자가 보고되고 있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배포된 질병관리본부(KCDC)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2월부터 총 30명의 홍역 확진가 국내에 보고되었다.

홍역 증상과 감염경로

홍역 바이러스 유전형이 다르고,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이번 홍역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홍역은 40도에 가까운 고열이 특징으로 언뜻 감기와 유사하다. 처음 증상이 발병한 이후 3일에서 5일이 지나면 온몸에 붉은 반점이 돋는다. 홍역이라는 명칭도 붉은 반점이 온몸에 퍼지기 때문에 붙었다.

홍역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상대에게 침방울이 튀거나 공기 중으로 홍역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감염된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접촉한 사람의 90%가 감염된다.

처음 증상은 바이러스균에 노출된 지 열흘 전후로 나타난다. 그리고 홍역은 한 번 걸리면 평생 면역력이 생겨 다시는 걸리지 않는다.

환자 분포와 연령대

환자 연령대는 만 4세 이하가 15명, 20대가 9명, 30대 6명으로 미접종자인 것이 특징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홍역 환자 분포를 살펴보면 대구·경산 지역에서 17명, 경기도에서 10명이 걸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밖에 서울에서 1명, 경기도에서 1명, 전남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가 집단 발생한 대구, 경기(안산·시흥) 지역은 홍역 바이러스 유전형이 다르고,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아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자 연령대는 만 4세 이하가 15명, 20대가 9명, 30대 6명으로 대구 지역은 의료기관 내에서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를 중심으로 발생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 안산의 영유아 환자의 경우 5명 전원 미접종자로, 동일시설에 거주한 특징이 있다.

홍역 예방은 백신 접종과 개인 위생관리로

홍역 예방은 예방접종와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홍역은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예방효과가 있으나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2회 접종하고 있다. 홍역 백신을 2회 접종하지 않았거나 홍역에 걸린 적이 없다면 MMR백신(홍역, 볼거리, 풍진)을 2회 접종해야 한다.

모든 영유아는 1차 홍역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학교에 들어간 뒤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1967년 이후 출생자는 필히 MMR백신을 최소 1회 이상 맞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현재 홍역이 유행하는 나라는 일본, 대만, 필리핀,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유럽 일부 지역이 해당된다.

홍역 유행지역인 대구, 경산, 안산, 시흥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할 때 입 가리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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