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나들이 위한 가을 문화축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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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나들이 위한 가을 문화축제 눈길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9.0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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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시와 춤 그리고 문화로 가득
배우 김소현은 지난 1일 ‘2018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에 출연해 고품격 무대를 선사했다. 사진/ 인천국제공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가을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배우 김소현, 1일 ‘2018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서 고품격 무대

우선 배우 김소현은 지난 1일 ‘2018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에 출연해 고품격 무대를 선사했다.

9월 1일, 2일 이틀간 인천국제공항 문화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8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은 2004년 첫 무대 이후 케이팝, 크로스오버 등 매년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왔으며, 이제는 국내외 관람객 3만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야외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배우 김소현은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2018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 크로스오버 콘서트에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 번째 무대에 오른 김소현은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넘버 ‘Think of me’, 뮤지컬 ‘캣츠’의 넘버 ‘메모리’ 그리고 ‘챔피언스’ 등 명곡들을 선보이며 우아하고 기품 있는 목소리로 야외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2009년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에서 로미오 역과 줄리엣 역으로 호흡을 맞춘바 있는 배우 임태경과 ‘The prayer’를 선보여 환상의 듀엣을 자랑했으며, 두 배우는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소현은 뮤지컬 ‘팬텀’,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로, KBS ‘불후의 명곡’에서 탁월한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이 공개되어 2013년에 이어 5년 만에 ‘엘리자벳’ 무대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화예술로 충만한 가을

9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지역문화진흥원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문화가 있는 삶, 문화로 바뀌는 일상” 이라는 주제로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 전국생활문화축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마음의 양식을 살찌우기 충분하다. 다양한 전시와 춤 그리고 문화로 꽉 찬 9월의 축제들을 소개한다.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

올해 ’전국생활문화축제’는 “젊은 세대와 중ㆍ노년층 동호회의 합동공연을 통해 예술을 통한 화합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일상이 문화가 되는 생활문화의 긍정적 힘을 많은 관객들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사진/ 전국생활문화축제

9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3일간 지역문화진흥원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문화가 있는 삶, 문화로 바뀌는 일상” 이라는 주제와 ‘생활문화 여餘. 기技. 예藝'라는 슬로건으로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이번 전국생활문화축제를 총괄하고 있는 남동훈 총감독은 “올해 ‘전국생활문화축제’는 지역의 화합뿐만 아니라 세대간의 화합도 중요한 목적 중 하나”라며, “젊은 세대와 중ㆍ노년층 동호회의 합동공연을 통해 예술을 통한 화합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일상이 문화가 되는 생활문화의 긍정적 힘을 많은 관객들에게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플러스_가을여행>

9월 15일(금)부터 11월 17일(토)까지 <청춘마이크 플러스_가을여행> 공연이 전국 축제 및 지역 명소에서 열린다. 사진/ 전국생활쿤화축제

9월 15일(금)부터 11월 17일(토)까지 <청춘마이크 플러스_가을여행> 공연이 전국 축제 및 지역 명소에서 열린다.

‘청춘마이크’는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 주말)에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전국의 다양한 공간에서 재능 있는 청년예술가들이 국민들에게 일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연이다.

청춘마이크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 외에도 청춘마이크 플러스를 통해 국민들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청춘마이크 플러스_가을여행>은 서울아리랑페스티벌, 보은군 속리산 속리축전, 경주 첨성대, 정읍사 문화제, 남해 독일마을 등 전국유명 축제 및 관광지 18개소에서 청년예술가 59팀이 대중음악부터 서커스·마임까지 다채로운 공연내용으로 아름다운 가을풍경과 어울리는 공연을 개최 할 예정이다.

2018 실버문화페스티벌

‘2018 실버문화페스티벌’은 오는 9월 8일(토)과 9일(일), 9월 11일(화) 총 3일간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일원과 유니버설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진/ 전국생활문화축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가 주관하는 ‘실버문화페스티벌’은 어르신세대의 문화예술활동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적극적인 여가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15년부터 추진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2018 실버문화페스티벌’은 오는 9월 8일(토)과 9일(일), 9월 11일(화) 총 3일간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일원과 유니버설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9월 8일(토)과 9일(일)에는 시원한 야외무대에서 노래, 춤, 연기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는 ‘어른이 행복무대’가 마련되며, 9월 11일(화)에는 전국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숨은 고수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열정을 겨루는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본선 경연이 열린다.

불멸의 가객 ‘배호’가 이끄는 6070 추억 속으로

9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60~70년대를 풍미한 불멸의 가객 ‘배호’의 음악을 테마로, 주옥같은 명곡을 재구성한 주크박스 뮤지컬 <천변카바레>가 춘천 관객을 찾는다. 사진/ 춘천시문화재단

9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60~70년대를 풍미한 불멸의 가객 ‘배호’의 음악을 테마로, 주옥같은 명곡을 재구성한 주크박스 뮤지컬 <천변카바레>가 춘천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천변카바레>는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 ‘천변풍경’을 모티브로 삼아, 한국 근현대 대중음악을 통해 시대의 사회상과 서민들의 삶을 그린다. 1960~70년대 시골에서 상경해 노동자, 웨이터, 배호 모창가수로 변신하는 주인공 춘식을 통해 그 시절을 추억하게 된다. 배우들은 청계천변에 있는 ‘천변카바레’의 사랑과 배신, 웃음과 눈물의 드라마를 세련된 클럽 음악과 현란한 춤으로 화려하게 꾸려 나간다.

대중음악평론가 강헌과 방송작가 박현향이 대본을 쓰고, 김서룡 청운대 교수가 연출을 맡은 본 작품은 2010년 두산아트센터 초연 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창작뮤지컬계의 화제가 되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천변카바레>는 청년들에게는 신선함과 옛 분위기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중·장년층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킬 대중가요 명곡들로 구성된다. ‘커피 한잔’, ‘노란 샤쓰의 사나이’, ‘맨발의 청춘’ 등 모두에게 익숙한 그 시절의 명곡부터 ‘안개낀 장충단공원’, ‘돌아가는 삼각지’ 등 그 시대 대중가요의 중심에 섰던 배호의 히트곡까지 뮤지컬 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본 극단 ‘사계’ 출신으로 연극, 뮤지컬,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고영빈이 춘식 역으로 열연한다. 여러 역할을 도맡아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멀티맨들의 활약과 뻘시스터즈, 천변밴드 소울트레인의 사이키델릭한 사운드가 6070 카바레 분위기를 무대에 생생히 재현한다.

또한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진행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을 온 국민과 더불어 누리기 위해 평소 문화예술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군인, 노인, 복지시설 회원 등을 초청해 의미를 더한다.

공연은 9월 7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며, 티켓가격은 S석 2만원, R석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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