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해외여행] 이탈리아 ‘먹거리와 축제로’ 떠나는 미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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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해외여행] 이탈리아 ‘먹거리와 축제로’ 떠나는 미식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9.03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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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정찬부터 간식과 디저트까지 미식으로 즐거운 이탈리아
미식여행을 위한 여행자라면 맛과 멋을 모두 갖춘 이탈리아로 떠나보자.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세계 3대 미식 국가 중 한 곳인 이탈리아는 다양한 먹거리로 여행자를 유혹한다. 미식여행을 위한 여행자라면 맛과 멋을 모두 갖춘 이탈리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초콜릿과 피자 그리고 파스타 등 우리가 그동안 익숙했던 이탈리아 요리부터 최고급 재료를 사용한 진귀한 요리까지 이탈리아 미식의 세계는 색다른 즐거움이 가득하다.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달콤한 아이스크림 젤라토

염소의 젖과 눈을 뭉쳐 만든 아이스크림은 중동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다가 10세기경 시칠리아주를 점령한 아랍인들에 의해 전래되었다. 사진/ wikimedia

아이스크림은 성경에서도 찾을 수 있는 역사가 오래된 음식 중 하나이다. 염소의 젖과 눈을 뭉쳐 만든 아이스크림은 중동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다가 10세기경 시칠리아주를 점령한 아랍인들에 의해 전래되었다.

이를 로마인들이 레몬주스를 베이스로 얼음을 더한 것이 바로 젤라토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의 젤라토는 무려 16세기경에서야 등장하게 된다. 이탈리아 정통 젤라토는 지방함량이 낮아 유제품 특유의 맛은 덜하다. 하지만 재료를 천천히 저어가며 만들어 공기 함유량이 낮고 밀도가 치밀해 진한 맛을 연출한다.

이탈리아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카르피지아노 본점에서는 아직도 수제 장인들이 다양한 젤라토를 개발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세 가지 맛을 가진 사르데나 페코리노 치즈

사르데나주는 이탈리아에서도 이국적인 문화와 풍경을 선사하는 여행지이다. 사진/ canacopegdl.com

사르데나주는 이탈리아에서도 이국적인 문화와 풍경을 선사하는 여행지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대지 위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들은 전통의 방식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사르데나이다.

사르데나에서도 이탈리아의 대표 치즈로 불리는 페코리노 치즈는 이탈리아를 방문했다면 꼭 한 번 맛봐야 할 미식이다. 양젖과 염소젖을 통해 만들어지는 페코리노 치즈는 제조 방법과 특성, 맛에 따라 페코리노 사르도, 페코리노 로마노, 페코리노 피오레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사르데나에서도 이탈리아의 대표 치즈로 불리는 페코리노 치즈는 이탈리아를 방문했다면 꼭 한 번 맛봐야 할 미식이다. 사진/ wikimedia

특히 페코리노 사르도는 숙성기간에 따라 달콤한 맛과 숙성된 맛 두 가지로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인 이탈리아 미식을 즐길 수 있다. 달콤한 맛을 띤 치즈는 20~60일간 숙성된 치즈로 속이 하얀 것이 특징. 반면, 숙성된 맛의 치즈는 5~6개월의 숙성을 거쳐 속이 단단하고, 노란빛을 띠게 된다.

한국만큼 매운맛의 고추, 칼라브리아 페페론치노

페페론치노의 본고장인 칼라브리아주에서는 페페론치노를 두고 붉은색의 금, 식탁의 여왕이라고 불리고 있다. 사진/ wikimedia

이탈리아에서도 한국만큼이나 고추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페페론치노의 본고장인 칼라브리아주에서는 페페론치노를 두고 붉은색의 금, 식탁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

특히 9월이면 페페론치노 축제 피파레두주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영화와 미술 작품이 소개되며 거리에서는 다양한 음식들이 만들어진다. 페페론치노로 맛을 낸 다채로운 미식은 이탈리아 와인과 함께 이탈리아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칼라브리아주를 방문했다면 페페론치노의 매콤함을 살린 소시지 은두야와 작은 생선을 양념하고 말린 어포 무스티카를 꼭 맛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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