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가을의 청취’ 9월 문화생활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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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가을의 청취’ 9월 문화생활은 어떻게?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8.3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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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사진전, 허브스쿨 가든팜 등
정읍시와 국립전주박물관(이하 전주박물관)은 공동주최로 이달 4일부터 사진전 ‘무성서원에서 선비정신을 묻다’를 개최한다. 사진/ 정읍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의 기운이 다가온 가운데 전국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펼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정읍시·국립전주박물관 공동주최, 4일부터 사진전 개최

우선 정읍시와 국립전주박물관(이하 전주박물관)은 공동주최로 이달 4일부터 사진전 ‘무성서원에서 선비정신을 묻다’를 개최한다.

전주박물관에서 이달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시간을 기억하는 공간, 정읍 무성서원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바라보는 자리다.

향교(鄕校)와 서원(書院)은 조선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이다. 그 가운데서도 서원은 지역 학문의 중심지이자 선비문화의 산실이었다. 최치원(崔致遠)을 기리는 무성서원은 선비의 멋과 풍류, 그리고 실천하는 삶의 모습을 면면히 담아내고 있다. 최초의 자치 규범인 향약(鄕約)이 여기서 퍼져 나갔으며, 아름다운 봄을 찬미하는 상춘곡(賞春曲)의 곡조 또한 무성의 땅에서 시작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일제에 항거한 선비들의 의병 활동 역시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전시에서는 무성서원의 면면을 살펴 볼 수 있는 10여 점의 다채로운 사진들이 펼쳐진다.

전주박물관은 특성화 사업으로 ‘조선 선비문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선비문화와 관련된 조사·연구·자료수집·전시 등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진전도 이러한 연계선상에서 무성서원의 풍경을 통해 옛 선비들의 정신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에 수록된 사진들은 모두 전주 한지(韓紙)를 이용하여 인화한 작품들이다. 전통 종이 위에 펼쳐진 풍경과 함께 우리 옛 선비들의 풍류를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서면 ‘쟁강협동조합’ 9월의 관광두레마을 선정

춘천시 주민관광사업체 ‘관광두레’중 하나인 ‘쟁강협동조합’이 9월의 관광두레 마을로 선정됐다.

춘천시정부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추석이 있는 9월 테마로 가볼 만한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춘천 ‘쟁강협동조합’, 가평 ‘잣향기푸른숲’, 여수 ‘금오도캠핑장’, 제천 ‘청풍호카약,카누체험장’, ‘남해 두모마을’이다.

지역 내 게스트하우스 공동체인 ‘쟁강협동조합’은 북한강이 빚어낸 풍광이 빼어난 춘천 호수여행을 한층 특별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선정됐다.

‘쟁강’은 춘천댐이 생기기 전 북한강을 자양강으로 부르던 것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서면 툇골 전원마을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7명의 대표가‘쟁강협동조합’을 만들어 2016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팜마켓, 문화공연, 아름다운 둘레길 만들기, 자전거 투어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새로운 상품인 ‘쟁강 길 따라 자전(빙)GO’는 각 게스트하우스를 자전거로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형 프로그램으로 올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춘천의 명소 안내와 함께 건강음료, 차 마시기, 건강간식 시식, 야생화 찾기, 전통놀이 체험을 3시간 일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춘천시 관광두레에는 쟁강게스트하우스(서면)와 함께 라온협동조합(조운동), 만들어봄 주식회사(신사우동), 코너스톤주식회사(강남동), 어쩌다 농부(약사명동), 용화산양통마을 협동조합(사북면)이 운영 중이다.

강동구, 생태문화센터에서 허브스쿨 가든팜 운영

강동구는 허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허브 재배 및 활용 등 다양한 지식습득과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허브스쿨 가든팜’을 9월 5일부터 길동생태문화센터에서 운영한다. 사진/ 강동구

강동구는 허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허브 재배 및 활용 등 다양한 지식습득과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허브스쿨 가든팜’을 9월 5일부터 길동생태문화센터에서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배움반과 테마반 두 개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9월 6일부터 매주 목요일 10시에 진행되는 배움반은 총 12주 과정이다. 허브의 종류 및 특성, 효능 등 기초 이론과 재배방법, 일상 속 간단한 활용방법 등 허브 전반에 대해 다룬다.

9월 5일부터 매주 수요일 10시에 진행되는 테마반은 총 10주 과정이다. 허벌리스트의 건강한 피부 만들기, 현대인의 건강리셋, 생활 속 피부 건강 등 미용, 건강, 요리 등 테마별로 심도 있는 허브 활용법을 제시한다.

배움반과 테마반 모두 이론수업과 더불어 인근 허브천문공원, 허브재배단지를 활용한 허브 삽목 실습, 허브를 활용한 제품 만들기 등 현장실습도 예정되어 있다.

허브스쿨 가든팜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강동구청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코너에서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다.

'강동아트센터', 개관 7주년 기념음악회 개최

강동구는 오는 9월 1일 강동아트센터 개관 7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 <가을. 동행>을 선보인다. 사진/ 강동구

강동구는 오는 9월 1일 강동아트센터 개관 7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 <가을. 동행>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 팝페라 가수 배다해가 직접 사회를 맡고 노래도 선사한다. 클래식부터 대중음악, 크로스오버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의 연주에 소프라노 유성녀,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들려주는 감미로운 선율을 입혀 가을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개관 기념음악회는 ‘감동후불제’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무대 관람 후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지불하면 된다. 발생한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 돕기에 사용돼 개관 7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아트센터는 2011년 개관 이래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일상에 풍부한 문화예술 혜택을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문화향유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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