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의 끝자락. 서울시가 더운 여름 휴식을 끝내고, 9.2.(일)부터 또다시 세종대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해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의 포문을 연다.
서울시에 따르면 ‘도심 속 쉼터’라는 세종대로의 취지에 맞게 캠핑텐트나 에어베드, 파라솔과 평상 등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인 ‘피크닉존’도 운영한다.
미니골프, 한궁 등 14종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 이 운영되며 ‘세종놀이터’ 에는 킥보드존이 구성되어 세종대로를 자유롭게 달리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거리 버스킹 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노래, 댄스, 뮤지컬 등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시민 열린무대’도 운영한다. 공연이 없는 시간대에는 누구나 열린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니 사전 또는 당일 신청을 통해 공연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즐기는 롯데월드 할로윈 퍼레이드가 세종대로에서 열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로티스 할로윈 퍼레이드’ 및 거리공연이 세종대로 위에서 펼쳐진다. 신나는 음악과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하는 공연 후에는 연기자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마련되어있다.
광화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할로윈 퍼레이드를 즐기고 싶다면 이번주 일요일 11시 50분 가족과 함께 세종대로에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세종문화회관의 음악교육 및 사회역량 향상프로그램인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세종우리동네프로젝트’ 단원들이 세종대로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다.
시민들에게 익숙한 ‘고향의 봄’과 같은 동요부터, ‘운명교향곡’으로 잘 알려진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와 같은 클래식까지 청소년들의 맑고 순수한 연주가 세종대로에 울려퍼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뮤지컬 렌트[RENT] 배경음악을 비롯한 신나는 연주가 세종대로를 가득 채울 예정이니, 9월2일 서울시민들은 어디서도 경험 할 수 없는 웅장한 도심 속 연주회를 기대해도 좋다.
9.2(일) 오후2시에는 세종대로에서 출발하여 만리동 광장에서 막을 내리는 ‘걷자, 도심보행길’ 행사도 열린다. ‘걷자, 도심보행길’은 서울로7017 보행길(4.5km)을 일반시민 천여 명이 함께 걷는 행사로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커피도시 강릉에서는 ‘강릉커피축제(2018.10.5.~10.9,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e-zen 및 강릉일원)’ 홍보를 위해 핸드드립 시연과 커피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차 없는 거리는 커피향이 가득한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유명바리스타와 함께하는 핸드드립 시연부터 핸드드립 커피 시음행사를 통해 ‘제10회 강릉커피축제’에 대한 사전홍보가 진행된다.시민들에게는 서울 한복판에서 강릉커피의 낭만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이색경험이 될수 있다.
서울시는 9.23(일)에는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를 민족 대명절 추석연휴인 관계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추석연휴 세종대로는 평상시대로 정상 운영된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일요일 10~19시에는 광화문 삼거리 →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에는 평소 세종대로를 지나던 40개 버스도 우회 운행하고 차 없는 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세종대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3개도 폐쇄된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주변 13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80여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 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