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사 8월 실적 숨 고르기 중, “9월 여행엔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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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사 8월 실적 숨 고르기 중, “9월 여행엔 반등할까?”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9.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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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모두투어 8월 실적, 2017년 대비 각각 6.1%·3.7% 감소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보였던 여행사 해외여행 수요가 7월에 이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하나투어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보였던 여행사 해외여행 수요가 7월에 이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요 패키지 여행사들의 8월 실적을 살펴봤다.

하나투어의 2018년 8월 자사의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가 29만 7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했다.

해외여행 목적지 비중은 일본(35.2%)>동남아(34.7%)>중국(13.7%)>유럽(9.7%)>남태평양(5.0%) >미주(1.8%) 순이었다.

하나투어의 2018년 8월 해외여행수요가 29만 7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했다. 사진/ 하나투어

전년 대비 여행수요는 지역별로 온도 차를 보였다. 장거리 지역 중에서는 유럽이 37.1%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미주는 24.5% 감소했다. 유럽은 러시아 여행객이 작년 대비 3.5배 수준인 250% 늘었고, 이밖에 서유럽(+11%)이나 북유럽(+21%), 지중해(+33%), 중동(+33%) 등 다른 여행목적지들도 고르게 성장했다.

장거리 지역 중에서는 유럽이 37.1%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미주는 24.5% 감소했다. 사진/ 하나투어

단거리 지역 중에서는 중국이 13.9% 늘었다. 자연재해로 인해 7월 여행수요가 전년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일본(-32.3%)은 8월 들어 감소폭을 –16.9%로 줄였다. 동남아는 여행수요가 7.9% 줄어든 가운데 베트남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베트남은 작년 8월 전체 동남아여행수요의 20.2% 비중을 차지했던 것이 올해 8월에는 26.4%로 높아졌다.

모두투어네트워크(모두투어)는 지난 8월, 14만 9000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10만 5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해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는 지난 8월, 14만 9000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10만 5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해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사진/ 모두투어 네트워크

여행상품은 마이너스 3.7%, 항공권 판매는 마이너스 6.2%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으나, 해외입장권, 교통패스 등의 현지투어 판매가 30%대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 전체 인원감소폭을 키웠다.

하지만 주력 매출처인 패키지 판매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9월 이후 예약률이 전년동월대비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예년의 성장세를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모두투어는 패키지 판매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9월 이후 예약률이 전년동월대비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예년의 성장세를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사진/ 모두투어 네트워크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주 막을 내린 모두투어 여행박람회에서 역대 최대의 인파가 몰렸다며, 큰 폭의 매출성장을 예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이영숙 캐나다 관광청 대표, 한옥민 모두투어 사장.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모두투어 관계자는 “지난주 막을 내린 모두투어 여행박람회에서 역대 최대의 인파가 몰리며 큰 폭의 매출성장을 예견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은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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